기후재난은 제국주의로부터 비롯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윤보다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우리의 걸음만큼 세상은 움직인다’는 슬로건을 내건 제주기후평화행진은 23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도민보고회를 개최했다.기후평화행진은 ‘제주도청 앞 천막촌 사람들’로부터 시작됐으며 지난해 9월24일 기후행진 이후 제주의 기후재난에 관한 논의를 지속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후평화행진 활동가들은 1년간 제주 제2공항 예정지와 강정 해군기지를 비롯해 기후재난 최전선에 있는 제주 곳곳을 찾아 학살, 식민지, 군사주의 타파를
세계인권선언 75주년 ‘인권의 날’ 주간을 맞아 제주에서 해양생태계 보전과 지역사회의 권리증진 방안을 모색하는 환경주제회의가 진행된다.㈔제주평화인권연수도왓이 주최하고 제주환경운동연합과 공동 주관하는 2023 제주인권포럼이 오는 30일부터 12월1일까지 이틀간 아스타호텔에서 개최된다.2023 제주인권포럼에서는 자연기반 해법을 통한 해양생태계의 보전을 통해 지역사회의 권리와 인권을 어떻게 증진할 수 있는지를 주제로 한 환경주제회의가 열린다.이번 환경주제회의는 해양생태계가 극심한 오염으로 황폐해지는 상황에 해양생태계를 지키고 보호하는 것
11월의 두 번째 토요일. 제주시소통협력센터에 사람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사람들의 손에는 텀블러와 장바구니, 숟가락 젓가락과 다회용기가 들려 있었다. 비건 음식들을 조심스레 담고, 커피를 텀블러 안에 채워놓았다. 깜빡해서 용기를 준비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빌려 쓰는 그릇들도 준비됐다.‘일회용 쓰레기 없는 축제’ 감탄장 시즌 2의 풍경이다. 조금 불편하고 번거롭더라도 작은 실천들이 모이면 ‘어쩔 수 없다’고 여기던 일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기획됐다. ‘환경보호? 행사장은 어쩔 수 없어!’라는 편견에 던지는 축제다.행사
한국, 중국, 일본 바다거북 보전을 위한 국제포럼이 제주에서 열린다.제주자연의벗과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는 11월29일 제주벤처마루 10층에서 '제1회 바다거북 보전을 위한 한중일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도는 국내 유일의 바다거북 산란지이자 주요 서식처다. 또한 매해 수십 개체 이상의 바다거북이 제주 해안에서 사체로 발견되고 있다. 붉은바다거북 산란지로 유명한 일본은 바다거북 산란지 보호를 위해 야간개장 제한과 산란 시기에 해수욕장을 폐쇄하고 있다.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하는 바다거북의 활동반경을 고려하면
한경라이온스클럽 (회장 조영기)은 지난 11일 회원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자구내포구에서 엉알해안까지 해안정화활동을 벌였다. 이날 한경라이온스클럽은 해안정화활동과 함께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환경사랑 캠페인 활동도 전개했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갯벌식생을 복원하기 위한 사업에 앞서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서귀포시는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성산읍사무소 임시청사에서 ‘성산읍 갯벌식생 복원사업(연안식생 조림)’ 사업계획 설명 및 의견수렴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연다. 성산읍 갯벌식생 복원사업은 국비 101억원과 지방비 43억원을 합쳐 총 사업비 144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사업 주요 내용은 △성산읍 광치기해변 일대 염생식물 식재(순비기·문주란 등) △탐방로·전망대 조성을 통한 지역경관 개선 및 관광객 유치 △성산리 내수면 등 성산
제주도개발공사가 제2회 ‘2023 곶자왈 대상’을 수상했다. 부문별 우수상은 저청초등학교와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다.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범훈)은 6일 곶자왈생태체험관에서 시상식을 개최, 도개발공사에 제2회 곶자왈 대상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지방공기업인 도개발공사는 2008년부터 10여년에 걸쳐 총 30억5000만원을 곶자왈 공유화 기금으로 기부했으며, 곶자왈재단은 조성된 기금으로 100만㎡에 달하는 사유지 곶자왈을 공유화했다. 곶자왈 교육·홍보 부문 우수상은 저청초, 학술연구 부문 우수상은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각각 수상
(사)곶자왈사람들이 2021년부터 진행한 국민신탁 프로그램을 통해 500여만원의 기금을 조성, 사유지 곶자왈 매입에 사용한다.(사)곶자왈사람들(상임대표 김보성)은 ‘곶자왈의 가치와 국민신탁운동’을 주제로 한 시민교육 프로그램인 ‘곶자왈을 지키는 가장 손쉬운 방법, 곶자왈국민신탁’을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시민의 힘으로 매입, 보전하고 있는 화순곶자왈에서 진행했다.2021년부터 3년째 연속하여 진행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곶자왈 해설 자원봉사자들이 곶아왈 생태해설과 곶자왈 보전을 위한 다양한 참여 방법을 안내하고
지역주민들을 포함한 제주도민들이 수많은 생명을 품고 있는 서귀포시 성산읍 내륙습지 모습을 담아낸 사진전을 개최한다. 지역 청년과 환경 활동가, 도민들로 구성된 ‘2023 성산읍 습지조사팀’은 오는 11월 5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성산읍 내륙습지 기록전’을 개최한다.첫 번째 전시는 11월 5일부터 19일까지 제주시 간드락 공유북카페(제주시 간월동로 12)에서 진행된다. 오프닝 행사는 5일 오후 2시 열리며, 전시 해설은 화·목 오후 7시, 토·일 오후 4시에 이뤄진다. 두 번째 전시는 11월 22일부터 28일까지 수산초등학교 도서관
제주도가 환경부 선정 '환경교육도시'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2023년도 환경교육도시'로 제주도와 부산광역시 등 7개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선정된 곳은 광역자치단체 2곳(부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과 기초자치단체 5곳(수원시, 시흥시, 광명시, 창원시, 통영시) 등 이다.이번 환경교육도시 공모는 올해 5월22일부터 7월21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17곳의 자치단체가 신청했다.평가는 ▲환경교육도시에 대한 비전 및 기반 ▲환경교육 계획의 적절성 ▲환경교육 성과 등을 중점으로 이뤄졌으며, 교육, 환경교육, 도시 행정 전문가 등으
제주의 허파,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진 제주 곶자왈의 가치에 대해 도민들보다 외지 방문객들이 더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의 핵심 환경자산인 곶자왈 보전을 위해‘곶자왈 보전 관련 도민 및 방문객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가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9월 20~22일 제주도민 1000명, 곶자왈 방문객 3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조사 결과, 곶자왈이 제주도의 환경적 가치를 대표하는 자원의 될 수 있다고 응답한 도민은 96%, 방문객은 97.8%로 높
2023 곶자왈 대상 수상자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백경훈)가 선정되었다.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범훈)은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곶자왈 대상’ 수상자로 △곶자왈 공유화운동 △곶자왈 교육·홍보 △곶자왈 학술연구 등 3개 부문에 걸쳐 3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곶자왈 대상은 화산섬 제주의 고유한 핵심 환경자산으로서 제주의 허파이자 생명의 숲인 곶자왈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관리를 위한 공유화 운동 등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개인 또는 기관·단체의 명예를 선양하기 위해 제정됐다.이에 따라 제주도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더 이상 바닷물이 들어오지 않는 갯벌에 남은 생명들, 그 생명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상영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남선사 연경문화예술원(의귀로177)은 오는 29일 오후 3시, 양윤모 영화평론가와 함께하는 마을영화 프로그램을 연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의 후원을 받아 이뤄지는 이번 행사에서 상영할 영화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7년이 넘는 작업 끝에 올해 6월에 개봉한 환경다큐 ‘수라(감독 황윤)’다.수라는 방조제를 세워 바닷물을 막고 갯벌을 매립한 전북 군산부터 부안까지 33.9km에 이르는 대
곶자왈사람들은 제주생물다양성 탐사 프로젝트 ‘바다를 건너온 겨울새’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9일부터 11월12일까지 매주 일요일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10월29일 종달리 해안, 11월5일 하도리 철새도래지, 11월12일 한림읍 옹포천 등에서 진행된다. 세계적인 멸종위기종 저어새는 겨울철 제주를 찾으며, 개체수가 많지 않다. 저어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철새가 제주를 찾으며, 이번 프로그램은 늦가을 제주를 찾은 겨울 철새를 만나는 자리로 마련됐다.회차별 가족단위 25명(12가족) 선착순 모집이며, 초등학교 1~6학년과 보호자
제주 선흘곶자왈에서 멸종위기·희귀곤충 4종이 발견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선흘곶자왈 산림생테계 조사 결과, 두점박이사슴벌레와 남방남색부전나비, 물장군, 좁쌀사마귀를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두점박이사슴벌레와 물장군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등급이며, 남방남색부전나비와 좁쌀사마귀는 희귀 곤충으로 분류된다. 두점박이사슴벌레와 남방남색부전나비는 선흘곶자왈 주요 교목인 종가시나무의 수액이나 새순을 먹으며 서식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산림습지가 집약된 선흘곶자왈의 수서환경은 물장군에게 적절한 서식처가 됐다. 파리나 귀뚜라미 등 약충을
한국어촌어항공단 제주어촌특화지원센터(센터장 이승호, 이하 제주센터)는 17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해안가 일대에서 ‘바다가꿈 프로젝트’ 올해 마지막 일정을 진행했다.제주센터는 지난 5월부터 김녕 청년 마을기업인 구좌마을여행사협동조합과 협업해 김녕 해안가 일대에서 6번에 걸쳐 플로깅을 실시했다. 지난 7월부터는 김녕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조류 소통 제한 등의 영향으로 미관을 훼손하는 구멍갈파래를 프리다이버, 김녕어촌계 해녀들과 함께 수거했다. 수거된 구멍갈파래는 농업용 퇴비와 식품으로 재탄생했다. 프로젝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ESG 환경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대표 한상엽)는 오는 19일부터 3일간 제주 카카오 사옥 스페이스 닷원 등에서 ‘기후기술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2023 클라이밋 테크 스타트업 서밋(2023 Climate Tech Startup Summit)’을 개최한다.인공지능이 어떻게 기후위기의 해법이 될 수 있는지 기후기술 생태계와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첫날 세션에는 △이원재 시민참여인공지능포럼(AICE) 운영위원장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소장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 △음병찬 아르밀라 어슈어런스(Armilla Assurance) CSO가
[기사 수정=11일 오후 6시]제주도교육청(이하 교육청)이 학교 전기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맡기면서 2개 업체만 계약한다는 의혹이 제주도의회에서 나왔다. 이에 교육청은 내부 지침을 준수한다고 해명했다. 정이운 교육의원(서귀포시 서부)은 11일 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고등학교, 제주도서관,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제주제일고등학교 등 주로 고등학교와 관련한 전기 공사를 살펴보니 2개 업체하고만 수의계약을 맺었다”면서 “제주에 전기 관련 업체만 20개나 되는데 유독 2곳만 계약한 것은 의문이 든다. 문제가 안되겠느냐”고 강동선 행정국
청정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제주도를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지키기 위해 쉼을 주는 여행 ‘또시, 제주’ 캠페인이 진행돼 눈길을 끈다.제주 친환경 스타트업인 푸른컵과 KB증권은 10월 한 달간 ‘푸른 제주를 위한 친환경 여행: 또시, 제주’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기후위기 최전선 제주도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푸른컵과 KB증권이 뜻을 함께하면서 마련됐다. 탄소를 줄이고 자원순환을 촉진하는 여행 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다.두 기업은 제주 방문객들이 친환경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제주 자원순환 기업들이 만든 제품으로 구성된 ‘또시 키
푸른 제주의 소나무를 붉게 물들게 한 소나무재선충병이 전국적으로 재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서귀포)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현황’에 따르면 감염목이 2021년 30만7919그루에서 올해 106만5967그루로 증가했다. 제주의 소나무를 말라 죽게한 소나무재선충병은 2017년 전국 99만2363그루에서 2021년 30만7919그루까지 감소했다. 2022년 37만8079그루로 다시 우상향한 소나무재선충병은 올해 전국에서 106만5967그루까지 급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