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가족이 그리운 사람,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 와완씨
[인터뷰] 제주출신 정경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로봇산업, 삶의 질에 기여해야" 지능형 로봇산업 육성을 이끄는 기관의 수장으로서 그가 꿈꾸는 미래상은, 이를테면 무더운 여름철 고향 제주의 농부들이 밭에 농약을 뿌리는 걸 로봇이 대신하는 것이다. 그만큼 그의 고향 사랑은 애틋해 보였다. 2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2대 원장에 취임한 정경원(56
광복절 아침. 한 무리의 마라토너들과 자전거를 탄 11명의 청소년들이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해비치 해변’을 따라 경쾌하게 내달린다. 광복절 아침, 유난히 이글거리는 8월 태양에 지치고 힘들 텐데 저마다 밝은 표정이다. 이들 마음속엔 폭염에도 굴할 수 없는 &
[인터뷰] 공영민 제주발전연구원장...'피부에 와닿는 선제적 연구' 강조 "학술적인 연구만으로는 제주도의 싱크탱크 역할을 다 할 수 없습니다. 제주의 미래 비전과 관련해 도민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미리미리 연구해서 제주도에 던져줘야 합니다"지난 1일 제8대 제주발전연구원장에 취임한 공영민(59) 전 제주도 기획관리실장은 일성으로 '조
[인터뷰] 서귀포 중문 출신 고경모 부교육감 "현장에 충실"뭍으로 나가 큰 꿈을 펼치려 했던 제주도(島) 소년이 40대 중.후반의 나이에 경기도의 교육정책을 총괄하는 2인자 자리에 올랐다. 지난달 15일 경기도교육청 부교육감에 취임한 고경모(47) 부교육감은 3일 와 전화인터뷰에서 어릴적 꿈을 묻자 "다들
[인터뷰] '제주살이' 꿈 이룬 제주평화연구원 제3대 문태영 원장 2006년 3월 문을 연 제주평화연구원이 지난 10월15일 새 원장을 맞아들였다. 초대, 2대를 이끈 한태규 원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문태영(59) 전 주독일 대사가 제3대 원장에 올랐다. 문 원장은 제12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1978년부터 34년동안 외교관 생활을 하다 국제평화재단(이사장
오사카 재일 제주인 전시.홍보관 설치에 기금 전달한 라온 대표 [오사카=김성진 기자] "이 기금이 점차 잊혀져가는 재일 제주인들의 고향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기리는데 보탬이 됐으면 합니다".10일 재일 제주인 홍보.전시관 설치 기금으로 1억원을 쾌척한 라온레저개발(주)의 김상훈 사장은 재일 제주인들의 애틋한 고향애(애)를 기리는데 기업 차
[인터뷰] 양원찬 재외제주도민회 총연합회장...2세교육, 조직운영 개선 피력 "2,3세들이 뿌리를 잊지않도록 정체성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60만 출향인사들의 구심체인 재외제주도민회 총연합회 새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된 양원찬 서울도민회장은 14일 무엇보다 재외도민 2, 3세들이 고향에 대한 정체성을 유지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활동계획을 밝
[인터뷰] 승효상 경관위원장, 그린시티 사업 ‘부결·대폭 수정 요구’ 시사
[인터뷰] 제3기 사회협약위 김승석 위원장...'현장성 강화' 방점 "제주도의 입장을 대변하는 기구는 되지 않을 겁니다"31일 출범한 제3기 사회협약위원회를 2년간 이끌 김승석 위원장(전 제주도 정무부지사)은 의욕이 충만해 보였다. 운영 방향을 묻자 기다렸다는 듯 소신을 뚜렷하게 밝혔다.골자는 갈등해소를 위한 고언(苦言)과 현장성 강화
그는 대뜸 돼지 이야기를 꺼냈다. “먹기 좋고 맛이 좋은 100㎏ 짜리 3선 의원이자, 국회의원이 꽃이라고 하는 상임위원장이 됐으니까, 잘 부려 먹으라”는 것이다...
[한중FTA를 듣는다](2) 고성보 제주대 산업응용경제학과 교수“국토가 원하지 않는 FTA는 체결하지 말아야 한다. 한미FTA에서 보듯 국민이 원한다는 다수의 논리로 밀어붙이더라도 결국 국토가 원하지 않는다면 한중 FTA는 실패할 수 밖에 없다”제주지역 산업경쟁력 ‘대안 찾기’에 앞장서온 고성보 제주대학교 산업응용
[한중FTA를 듣는다](1) 전농 제주도연맹 박태관 의장..."1차산업 지키기 위해 막아야"한중 FTA가 체결되면 제주 1차산업이란 말이 없어질 지 모릅니다"한중 FTA 2차 협상이 제주 중문단지 롯데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박태관 의장을 만났다.박 의장은 한미 FTA에 비해 만약 한중 FTA가 체결되면 제
[인터뷰] 문정현 신부 추락사고후 퇴원 "강정마을로 다시 향할 것" 19일 오전 병실에 들어서자 문정현 신부가 환하게 웃었다. 종교행사 도중 해양경찰의 제지로 강정포구 구조물서 추락한지 13일만에 병원서 퇴원을 허락한 날이다.평화의섬 천주교 연대의 오두희 사무처장과 천주교 제주교구의 고경수 신부가 문 신부의 퇴원을 위해 뛰어다녔다. 담당
문정현 신부, 입원 13일만에 퇴원...첫 방문지는 교도소 "강정으로 갈것" "내가 떨어지길 잘했지. 경찰이 떨어졌어봐. 내가 당한게 잘된 일이야"추락 사고 이후 처음으로 해양경찰 관계자가 병실에 모습을 보이자 문정현 신부가 건넨 말이다. 입원 기간 내내 단 한번의 사과도 없었던 해경이 문 신부의 퇴원 당일 병실을 찾았다
[인터뷰] 변정일 JDC 이사장 자본유치 자신 "영리병원 꼭 필요" 17일 제주헬스케어타운 착공식을 가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변정일 이사장은 사업 성공의 전제조건인 국내외 자본 유치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서귀포시 동홍동 착공식 현장에서 만난 변 이사장은 헬스케어타운이 성공하려면 관련 제도와 환경이 잘 갖춰져야 하지
[인터뷰]구속 26일만에 집행유예 선고받고 출소한 이정훈 목사, 김정욱 신부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온몸으로 막기 위해 공사장으로 뛰어들었던 성직자들이 석방됐다.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김경선 판사)은 4일 오후 1시30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특수손괴죄)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정훈 목사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0만원, 김정욱 신부에게
삼다수로 국내 먹는샘물 시장을 평정한 제주개발공사의 세계 고급생수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제주워터’ 디자인이 제주출신 손끝에서 완성됐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주인공은 서귀포시 출신 유영규씨(41.클라우드앤컴퍼니 공동대표). 사실 그의 이름 앞에는 언제나 ‘세계적 디자이너’란 닉네임이 따라 붙는다.남주고등학교, 제주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한 순수 국내파지만 ‘대박 상품’ 디자이너로 국내보다 오히려 세계무대에서 더 유명한 그다.제주개발공사가 지난 2월1일부터 3월11일까지 진행한 ‘제주워터 프리미엄 용기 디자인 공모
[구럼비에서 만난 사람] 영국 평화운동가 앤지 젤터...공권력 남용 심각강정 해군기지에 저지 투쟁을 위해 제주에 온 노벨평화상 후보인 영국 평화운동가 앤지 젤터(61. Angie Zelter)가 업무방해 혐의로 출국명령을 받아 결국 21일 한국을 떠난다.지난 2월24일 제주국제평화회의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이후 해군기지를 저지하기 위한 실천 투쟁을 전개한 지
[구럼비에서 만난 사람] 조국 서울대 로스쿨 교수...공사 중단 후 차기 정부서 결정잘생긴 얼굴에 서울대 로스쿨 교수라는 스펙을 갖춰 소위 강남 아줌마들까지 좋아하는 조국 교수가 강정마을을 찾았다.학문과 '앙가주망'(사회 참여)은 나의 운명이라는 조국 교수는 트위터 팔로워만 27만9400여명으로 이외수.공지영씨와 함께 '국.영.수'라는 말을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