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지사는 4.10총선 직후 본격화 될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사무배분과 관련 "현재 지방자치법 상 광역사무와 기초사무가 구분된 법적 체계를 살핀 뒤 업무의 순서를 재위치시키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오 지사는 8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4월 월간회의에서 제주형 행정체제 사무배분을 논의함에 있어 △분권 △분산 △지방자치법상 체계 등 세가지 원칙을 고려할 것을 강조했다.오 지사는 분권과 관련해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7단계 제도 개선을 통해 4600여건의 권한 이양, 5300여건의 특례 이양이 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가 지역 내 가장 많은 유권자가 몰려있는 아라동 일대를 찾아 막판 추격전에 박차를 가했다.김 후보는 6일 오후 6시 제주시 아라동 한라신협 사거리에서 게릴라 유세를 갖고 표심 공략에 나섰다. 시간을 쪼개며 거리유세를 이어가고 있는 김 후보는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새벽부터 동부지역 끝을 순회하는 등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다. 후보 연설 중에는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며 힘을 실어주는 지역주민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김 후보는 "제주시 동부지역은 상대적으로 많이 낙후된
진보정당과 제주의 연은 각별했다. 제주 해군기지부터 최근 제주 제2공항에 이르기까지 제주사회 핵심 의제를 접근함에 있어 진보정당은 그 중심에 서 있었다. 진보정당의 정체성이 태생적으로 '소수의 설움'을 안고 있는 제주와 맞닿아 있기도 했다.이는 표심으로도 여실히 나타났다. 4년전 치러진 제21대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당시 정의당의 전국 득표율은 9.67%였지만, 제주에서만큼은 12.8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2년전 치른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도 전국 득표율 2.37%였던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제주에선 3.35%의 지지율을
가덕도와 새만금, 대구경북 등 전국 각지에서 신공항 개발이 추진 중인 가운데, 제주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지역 최대 이슈인 제주 제2공항은 지상과제로 꼽힌다. 제2공항 찬반 입장과 별개로 도민사회가 50대 50으로 갈려 팽팽히 맞서는 갈등 해결방법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또 20년 전 제시된 '제주국제자유도시' 비전이 유효한지 여부도 오늘날의 제주에 있어 중요한 의제다. 교통체증과 부동산 가격 상승, 기후위기, 지하수 고갈 등 제주환경 용량 한계 등 도민 부담이 가중되는 시점에서 새로운 비전 수립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다.관광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5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에 나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오 지사는 4.10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7시40분 아라동 사전투표소(아라동주민센터)를 방문해 투표 현장을 살펴보고, 선거 업무를 맡은 공직자들을 격려한 뒤 투표를 마쳤다.오 지사는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으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면서 "도민 모두가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및 도의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는 5~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6일 남겨두고 제주시 을 선거구의 마지막 표심 향배를 엿볼 수 있는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지지율 1위를 유지했다. 선두와 후발주자 간 차이가 더블스코어 이상 벌어지며 보름 전 진행된 2차 여론조사 결과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제주의소리]를 비롯한 제주일보, 제주MBC, 제주CBS 등 제주지역 언론4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에 걸쳐 실시한 '제22대 총선 3차 여론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선거 직전 여론조사 공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대표적인 환경분야 공약이었던 환경보전분담금 도입이 부정적 여론에 부딪혀 속도 조절에 들어간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4일 오전 9시30분 제주도 소통회의실에서 가진 제주도청 출입기자단과의 차담회에서 환경보전분담금 도입과 관련 "난제다. 장기적으로 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오 지사는 "여러 목소리가 나오는 것처럼 (도입) 시점을 어느 시점에 할 것이냐의 문제"라며 "국민적 동의를 얻는 문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또 "법률이 개정돼야 해 국회의 논의가 필요하고, 국회에서 동의한다면 국민적 공감대를 얻어야 하는
'민생토론회' 명목으로 전국을 순회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제주 방문이 성사될지 주목된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4일 오전 제주도청 출입기자단과 가진 차담회에서 "4월 총선 이후 제주에서 (윤 대통령 주관)민생경제 토론회를 개최하는 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오 지사는 "대통령이 취임 이후 한번도 제주에 방문하지 못했다"며 "개인적으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통해 수 차례 대통령을 직접 만나 제주 방문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렸고, 그럼에도 아직까지 성사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민생경제
제주특별자치도와 경기도가 제주4.3의 평화정신을 공유하며 양 지역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손을 맞잡았다.제주도는 4.3의 가치와 정신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지역 간 화합을 위해 3일 봉행된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초청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동연 지사는 추념식 이후 4.3희생자 유족 및 생존희생자와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는 오임종 4.3실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창범 4.3희생자유족회장, 오인권 생존희생자후유장애인협회장을 비롯해 강기정 광주시장도 자리했다.오영훈 지사는 "경기도지사와 광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제주4.3희생자추념식을 불참한데 대해 "4.3희생자를 추모하는 자리에 함께하고 있어야 마땅하나, 제주에 있지 못한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언론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현대사의 비극 속에서 희생된 모든 4·3 희생자분들을 마음 깊이 추모한다. 평생을 아픔과 슬픔을 안고 살아오신 유가족과 제주도민께도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한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정부는 제주4.3에 대한 아픔에 공감하고, 말에 그치지 않고 행동해 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4.3사건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이 아픔을 위로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라며 오는 2025년까지 추가 진상조사를 빈틈없이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제주4.3평화공원에서 봉행된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에서 추념사를 낭독하며 "제주4.3과 같은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국정의 모든 분야에서 전력을 다하고 있다. 자유와 평화와 번영을 굳게 지킬 수 있는 선진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4.3희생자와 유가족들은 기나긴 세월 동안 제대로 된 진상규명도 받지
보수정권 대통령의 첫 제주4.3희생자추념식 참석이 또 무산됐다. 후보 시절 4.3에 대한 진심을 내비쳤던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은 정권 3년차를 맞아서도 결국 이뤄지지 못했다.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봉행된 4.3희생자추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한덕수 국무총리가 추념사를 낭독했다. 총리의 추념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제주를 찾아 "제주 4.3은 대한민국이 인권을 중시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냐 아니냐를 결정짓는 문제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격과 헌법정신을 위해서도 과감하게 검토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3일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단 한 분도 소외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오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봉행된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 인사말에서 "이제 4.3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낡은 이념의 시대의 종결을 알리고 사람 중심의 빛나는 세상을 열어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오 지사는 "그동안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희생자에 대한 국가 보상, 직권 재심을 통한 명예 회복, 뒤틀린 가족관계를 바로잡는 제도개선까지 4.3의 진전된 봄을 꽃피울 수 있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의 후보들이 총선 직후 본격화되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두고 첨예한 공방을 벌였다.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도지사가 주도하는 행정체제 개편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힌 여권 후보와 달리 야권 후보들은 조속한 개편의 필요성을 적극 어필하며 대조된 모습을 보였다.제주특별자치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2일 오후 2시 제주MBC에서 제주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4.10총선 제주시을 선거구 후보자 초청 TV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 녹색정의당 강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거대양당 후보가 상대방의 부동산 등록 현황을 문제삼으며 다소 민망한 공방을 주고받았다.제주특별자치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2일 오후 2시 제주MBC에서 제주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4.10총선 제주시을 선거구 후보자 초청 TV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가 참여해 3자 토론으로 진행됐다. 김승욱 후보는 주도권 토론 과정에서 김한규 후보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의문을 표출했다. 김한규 후보 소유의 강남 대치
민선8기 제주도정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이 4.10총선 직후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제주시을 선거구의 모든 후보들이 제주도가 제시한 단일안에 의문을 표출했다. 도민의 자기결정권 확보 차원에서 '기초자치단체 부활'에 동의하지만, 현 국회의원 선거구를 준용한 행정구역안에 있어서는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읍면동장 직선제 등의 새로운 형태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개진됐다.[제주의소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의제별 주요 과제에 대한 제주지역 3개 선거구 각 후보들에게 세부적인 입장과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이 4월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에서 봉행된다. 악천후가 예상됨에 따라 실내 행사 대체 가능성이 있어 추모객들은 사전에 기상정보 확인이 요망된다.당초 예정대로 실외행사로 개최될 시 추념식은 식전행사와 본 행사로 구성된다. 식전행사로 종교의례에 이어 제주 출신 뮤지션 조이가락의 공연과 김효은 작가의 라이브 캘리그라피 쇼, 4·3평화합창단의 공연, 제주여자고등학교 김지원 학생의 추도시 낭송, 제주도립 제주예술단과 시립합창단의 합동공연이 진행된다.추념식 본행사는 △묵념 △애국가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는 대한민국에 있어 여러가지 의미를 지녔다.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대규모 인프라 신규 투자 없이 안정적인 국가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는 여력을 대외적으로 선보일 기회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증한 국가 관광수지 적자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제주사회에 있어서도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제주도는 APEC 정상회의 유치를 통해 중앙 중심의 논의 구조에서 탈피해 지방시대 실현으로 대한민국 분권모델을 내세울 수 있다는 이점을 내세우고 있다. 또 제주경제를 넘어 지역균형 발전의
전례 없는 수준으로 떨어지는 제주지역 공무원 채용시험 경쟁률이 또 한번 최저치를 경신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지방공무원 8·9급 공채 선발시험 원서 접수 결과, 17개 직렬 선발예정인원 244명에 총 1758명이 지원해 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138명 선발에 1174명이 지원해 8.5대1, 서귀포시는 104명 선발에 555명이 지원해 5.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주요 직렬 경쟁률을 보면,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행정 9급은 126명 모집에 860명이 지원해 6.8대1, 일
일과 생활의 균형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관통하는 주요 키워드다. 여야를 막론하고 총선에 임한 모든 후보들이 일과 가정의 양립에 가치를 두고 표심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출생률 감소로 학령인구가 줄어들고 인구 노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제주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다. 지난해 제주지역 합계 출생률은 0.83명을 기록하며 한 해 사이에 10% 가까이 폭락했다.이 같은 현상은 고용 보장, 생활임금, 성평등, 돌봄체제 등의 사회 이슈와 무관치 않다. 어느 때보다 일·생활의 균형을 필요로 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지역사회를 대표해야 할 국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