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홍이 만난사람] 한나라당 부상일 예비후보 부상일(42). 4년 전 18대 총선에 한나라당 후보로 나섰을 때 ‘패기 있어 좋다’는 호응과 ‘그래도 너무 젊다’ 여론으로 나뉘었다. 고등학교를 마치고 제주를 떠나 대학과 검사로 근 20년 가까이 고향을 떠나 있었다. 2년(2004~2006) 제주 검사생활과 제주대
고동수(52) 하면 떠오르는 느낌은 부지런함이다. 인적네트워크도 살아온 인생의 폭에 비해 넓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정치인이 되는 게 꿈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대학교 1학년 일 때부터 선거판에 뛰어들었다. 정치판에서만 30년을 살아온 셈이다. 강보성 현경대 전 국회의원에게 정치를 배웠다. 두 의원을 위해 뛴 다섯 차례 총선 모두
[이재홍이 만난사람] 4.11총선 (1) 한나라당 신방식 예비후보 2012년 4.11 총선의 막이 서서히 오르고 있습니다. 4.11총선은 10.26 서울시장 선거를 통해 드러난 기존 정치행태에 대한 유권자들의 외면,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1020세대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금과는 전혀 모습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에선 민주당 우위가 계속 이어질지,
[이재홍이 만남사람] 퇴임 앞둔 김병립 제주시장 김병립(58) 제주시장. 인구 42만의 거대 제주시를 1년6개월 동안 이끌다 이제 채 열흘도 안 돼 자연인으로 돌아간다. 1972년 9급 공채로 공직생활에 첫발(제주시)을 디딘 후 제주도청 6급 공무원으로 명예 퇴직했다. 22년 공직생활이었다. 얼마 후 그가 다시 얼굴을 보인 건 선출직 공직자인 지방의원으로.
변정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이사장이 지난 8일로 취임 2주년을 맞았다. 또 15일이면 JDC 창립 9주년이 된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을 한 해 앞둔 JDC, 정말 이 이야기처럼 국제자유도시 제주의 모습은 변했을까? 그리고 앞장선 JDC의 역할은 어땠을까? 제주도민, 국민들이 거는 기대치에는 아직 못 미치지만, 그
1985년 일본 작가 시바 료타로(司馬遼太郞, 1923~1996)가 두 차례 제주를 방문해 『탐라 기행』을 펴냈다. 이 책은 일본에서 제주를 언급한 몇 안 되는 일본 문학작품 중 대표작으로 널리 읽히고 있다. 시바 료타로처럼 작가는 아니만, 3년 동안 제주에 살면서 제주의 속살을 밟고 만지고 느껴온 요덴 유키오 주제주일본총영사가 제주 근무를 마치고 아음 부
1978년 김민기 노래굿 1970~80년대 암울했던 독재정권 시절 문학에 김지하의 이 있었다면 음악엔 이 있었다.그 중 가장 격동적인 노래 . “서방님의 손가락은 여섯 개래요~시퍼런 절단기에 뚝뚝 잘려서~ 한개에 5만원씩 20만원을~ 술 퍼먹고 돌아오니 빈털터리
제주 첫 DJ서 운동가로… 그의 이력을 알고 나면 “어! 정말 그래? 그 사람에게 그런 스토리가 있다니…아니, 어떻게 그렇게 변신했데?”라고 반문한다. 그는 요즘 한창 인기를 끄는 ‘세시봉’세대다. 아니, 단순한 세대가 아니라, 세시봉문화를 이끈 주역이다. 관덕정과 칠성로 음악다방에서 장발
지난 2008년 초대 이사장을 합의추대하지 못해 제주4.3평화재단 출범이 속절없이 늦춰지고만 있을 때 제주사회의 시선은 딱 한 곳, 장정언 이사장에게 쏠렸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4.3관련단체들이 만장일치로 장 이사장을 합의추대했지만, 정작 본인은 “더 훌륭한 사람을 모셔야 한다”며 완강히 고사했고, 어쩔 수 없이 이상복 행정부지사를
최근 들어 제주평화연구원이 몰라보게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중앙에서 심심치 않게 나온다. 2006년 3월에 문을 연지 5년밖에 안됐지만 이 분야에서 의미 있는 활동으로 나름의 성과들이 하나 둘씩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설립된 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 협력기관인 제주국제훈련센터(JITC). 전 세계에서 10곳밖에 없는 센터가 11번째로 들어서 UN과
오경수(54)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10대그룹 중 몇 안되는 제주출신 전문CEO다. 1981년 삼성물산에 입사에 삼성그룹의 핵심인 그룹비서실과 그룹 미주본사를 총괄하는 뉴욕주재원을 거쳐 시큐아이닷컴(주) 대표이사를 거치는 동안 갖은 시련과 좌절을 뚫고 지금의 자리에 앉은 50대 리더그룹이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이제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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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정일 JDC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이 8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아직도 도민들에게는 공기업 이사장보다는 정치인 변정일이 더 낮 익다. 변정일 이사장이 JDC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던 게 사실. 전임 이사장들이 이사장을 중도에 포기하고 정치판으로 뛰어들면서 ‘JDC가 정치 교두보냐’는 비판에서 변 이사장이
그는 지난주 내내 잠을 못 잤다고 했다. 4.3 62주년 합동위령제 하루 전날 잡혔던 선고 기일이 갑자기 일주일 뒤로 밀려지면서 그의 입술은 바싹바싹 타 들어갔다. 가족들이 걱정할 정도로 잠을 못 잤다. 변호사 일을 한지 올해로 20년이 됐지만 이번 사건처럼 그에게 중압감을 준 경우는 없었다. 그리고 지난 8일 오후1시50분 제주지법 301호 법정. 제2민
-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불출마 선언 후 도민들의 반응은 어떤지?“그 동안 수고했다는 말들이 많다. 저에게는 대단히 위로되는 이야기다. 한편으로는 주변과 일체 상의 없이 결정 내리다 보니 부작용도 있었다. ‘섭섭하다. 지금까지 당신을 믿고 모든 열정을 받쳐왔는데, 중대한 결심할 때 도와준 가까운 분과 의논해야 하는 게 아니냐&r
고희를 훌쩍 넘긴 강영석(73) 세계평화의섬범도민실천협희 의장. 그에겐 항상 두 가지 상반된 평가가 따라 다닌다. ‘그래도 할 말은 한다’는 소신파란 평가도 있지만, 지역사회 원로답지 않게 지나친 ‘돌출행동’으로 논쟁을 몰고 다닌다는 궂은소리도 있다. 제주사회 가장 큰 논쟁 화두이자 갈등의 중심인 제주해군기지와 한
국민참여당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일부에선 참여정부에 참여했던 인맥들이 중심이란 점에서 ‘친노신당’이라고 표현하지만 국민참여당은 “당 정신을 훼손하고, 참여폭을 의도적으로 축소시키려는 왜곡된 평가”라고 일축한다. 또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야권분열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변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남병곤 한국마사회 제주경마본부장은 불과 40여일 전만 해도 현장을 발로 뛰는 국민일보 선임기자(記者)였다. 1990년말~2000년초에는 3년간 주재기자로 제주에 터를 잡았었다. 그리고 본사로 올라 간지 9년만에 다시 제주에 왔다. 이번엔 기자가 아닌 한국마사회 상임이사란 직함을 달고 왔다. 이쯤 되면 흔히 ‘낙하산’인사라고 할 법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