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만나고 싶어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에서 진행한 도보순례에 참여했다.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그 생각을 드러내지 않는 도민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진짜 목소리를 듣고 싶었다. 제주라는 지역은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기 참 어려운 곳이다. 같은 마을 안에서 오순도순 지내야 하는 도민들이 한 사안에 대해 찬성과 반대 주장을 내세우며 얼굴을 붉히는 것은 살아가는데 구체적인 도움은 주지 않고 불편함의 경험만 안겨줄 것이다. 그래서 때로는 그러한 목소리와 주장은 소수의 것으로 독점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마을의 00위원회나 00협의
[기사수정=오후 2시] 제주도의회의 제2공항 갈등해소 특위 존재 자체를 부정하며 예산지원도 않겠다던 원희룡 제주지사가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혀 주목된다. 특히 제2공항 갈등해소 특위에 필요한 절차를 제주도가 적극 협조하고, 특위 활동에 따라 최종 도출된 도민의견 수렴 결과를 존중할 것을 도의회와 합의해 제2공항 건설에 따른 도민갈등 해소가 새로운 전기를 맞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31일 오전 9시30분 도청 소통회의실에서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특별위원회' 의원들과 면담을 가졌다.이날 면담에는 박원철 특위위
제주도민들은 제2공항 건설보다 '현 제주공항' 확장을 더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주도의회가 추진하는 도민의견수렴에 대해서도 76%가 찬성하고, 반대는 12.4%에 불과했다. 도의회가 제2공항 건설갈등 해소를 위한 도민의견 수렴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제주도내외 11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플러스 조사연구소'에 의뢰한 '제주 성산 제2공항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도민 10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여론조사 결과, 제주의 공항시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인근 해안에서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철새도래지가 추가로 발견됐다. 천연기념물 지정 조류를 포함한 멸종위기종 새들이 다수 발견됐다. 이들에 대한 보호문제와 항공기 조류 충돌 위험성까지 뒤따르는 결과로, 국토교통부가 수행한 전략환경영향평가의 부실 논란도 피할 수 없게됐다.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와 성산환경을 지키는 사람들은 18일과 20일까지 3일에 걸쳐 서귀포시 성산읍과 제주시 구좌읍 연안 일대의 조류 생태환경을 조사했다. 독립언론 [제주의소리]도 이날 조사 일정에 동행 취재했다. 이번 조사는 국토교
평생을 뿌리내리고 살던 고향 앞바다·습지에서 목격돼 온 맹꽁이와 팔색조는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는 빠져있었다. 숱한 문제제기도 소용이 없었기에 주민들은 직접 카메라 렌즈를 들고 새 울음소리를 쫓기 시작했다.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와 성산환경을 지키는 사람들은 19일 오후 7시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1리마을회관에서 '토크콘서트-생명'을 가졌다.이날 토크콘서트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성산읍 연안과 제주 제2공항 예정지에서 진행되는 철새 집중조사의 후속 행사로 진행됐다. 조사에 참여했던 조류전문가 주용기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이 서귀포시 성산읍 연안의 조류 분포와 환경, 비행기와 조류충돌 위험 등을 조사하기 위한 행동에 나선다.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와 성산환경을 지키는 사람들은 오는 18일과 20일 사흘에 걸쳐 서귀포시 성산읍 연안 일대의 조류 생태환경을 조사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제대로 밝혀내지 못한 제2공항 남쪽 활주로 인근의 조류 생태환경을 조사하기 위해 실시된다.이전까지 성산읍 오조리부터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 이르는 철새도래지 구간은 어느정도
제주도내외 11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13일 논평을 내고 "제주 제2공항 건설되면 적자공항을 벗어나지 못해 도민세금만 낭비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비상도민회의는 잔꾀를 부려 공짜로 뭔가 얻거나 이득을 보려고 하다가 엉뚱한 곳으로 들어간 사람에게 일컫는 제주 속담인 '말 죽은 밭에 들어가지 말라'는 말을 인용하며, 지난 10일 제주도가 지난해 2월 발주한 '제주지역 공항 운영권 참여 방안 연구용역'이 완료됐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쓴소리를 내놨다. 비상도민회의는 이날 논평에서 제2공항에 대한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이 기존에 알려진 철새도래지 외 제2공항 예정지 인근의 철새도래지를 밝혀내기 위한 행동에 나선다.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와 성산환경을 지키는 사람들은 오는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서귀포시 성산읍 연안 일대의 조류 생태환경을 조사한다고 10일 밝혔다.조사 구간은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부터 고성리, 오조리, 시흥리 해안을 타고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하도리까지 이르는 해안이다. 지역주민을 비롯해 조류전문가인 주용기 전북대학교 전임연구원이 조사에 동참한다.주최측 관계자는 "제2공항
국토교통부가 제3차 항공정책기본계획을 통해 제주 제2공항을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9일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과 배치되는 공항정책"이라고 비판했다.비상도민회의는 "국토부는 2015년 제주공항 단기 1, 2단계 인프라확충 계획을 세워 고속유도로 및 주기장 확대 사업 등을 추진했으나 유독 관제시스템의 혁신적 개선과 관제인력의 확충 문제는 등한시 해 제2공항 건설을 기정사실화해서 투자의 우선순위를 뒤로 미루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피할 길 없다"고 꼬집었다.이어 "이
새해를 맞아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도보순례가 제주 전 지역에서 펼쳐진다.제주도내외 11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9일 오전 10시 제주시 구좌읍 종달사거리에서 '제주를 만나는 길, 제주를 지키는 길- 제2공항 저지 전도 도보순례' 출정식을 가졌다.이번 도보순례는 이날부터 2월15일까지 매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마다 제주 곳곳을 다니면서 마을 사람들과 만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도민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제주를 위한 길이 무엇인지, 제주를 지키기 위한 활동이 무엇인지 등을 논의한다는 계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제주를 만나는 길, 제주를 지키는 길' 도보 순례가 열린다.제주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는 오는 9일 오전 10시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종달교차로 하나유통 인근에서 출정식을 갖고,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전도 도보순례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도보 순례는 오는 9일부터 2월15일까지 매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진행되며, 제주 곳곳을 다니면서 마을 사람들과 만나는 일정으로 준비됐다. 제주도민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제주를 위한 길이 무엇인지, 제주를 지키기 위한 활동이 무엇인지 등 논의를 목표로
제주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전문가위원회 위원장에 이문교 전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이 선임됐다.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8일 오후 제6차 회의를 열어 갈등해소 전문가위원회 위원장에 이문교 전 4.3평화재단 이사장을 선임했다. 이문교 위원장은 제주문화방송 보도국장, 제주발전연구원장, 제주관광대학 초빙교수, 제주4.3연구소 이사, 민선 5기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장 등을 역임했다.제주대학교 법학과 재학 시절인 1960년 5월 동료 6명과 함께 4.3사건 발생 이후 처음으로 ‘4.3사건 진상규명동지회’를
국토교통부가 제3차 항공정책기본계획(2020~2024년)을 통해 제주 제2공항을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천명했다.특히 국토부는 그동안 제주도가 요구해 온 공항운영권과 관련해서도 '터미널과 활주로 등 공항인프라 전반에 대한 투자와 운영에 대한 자치단체 참여'를 검토한다고 밝혔다.국토부는 지난 3일 항공사업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시행하는 항공분야 최상위 기본계획인 '항공정책기본계획'(2020~2024년) 수립하고 고시했다.항공정책기본계획에 따르면 지역과 연계해 개별 공항별 비전과 역할에 따라 특화된 공항개발과 운영이 가능하도록 공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경자년 첫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공론조사에 대해 반대 입장을 거듭 피력했다. 특히 제주도의회를 겨냥해 "4년 전 제2공항 확정 발표가 났을 때 만장일치로 환영했었다"며 "새로 들어온 초선들은 그 때 없었다고 하면 그것은 개인적으로 이해하겠지만 그 때 의회와 지금 의회가 다른가. 뭐가 바뀐 것이냐"고 비판했다.원희룡 지사는 3일 오전 10시 도청 기자실을 신년 인사차 방문한 자리에서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원 지사는 "국가에서 5조원을 들여서 안전하고 쾌적한, 여유 수용능력 있는 공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2일 현 제주공항 확장 방안을 공개검증할 것을 원희룡 제주도정에 제안했다. 이는 최근 원 지사가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와 가진 신년대담에서 제2공항에 대해 발언한데 대한 반박이다.비상도민회의는 이날 논평을 내고 "신년 벽두부터 원희룡 지사의 독행기시(獨行其是)가 도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원 지사는 지난 연말 도내 언론과 가진 신년대담에서 제2공항 갈등문제에 대해 도민의 의견은 들을 생각도 하지 않고 오직 자신만이 옳다는 주장을 고집해 여전히 '천상천하 유아독존'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도 제주 제2공항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막진 못했다. 2019년 세밑의 칼바람에도 '제2공항 STOP!'의 외침은 아랑곳 없이 거리를 채웠다.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31일 제주시 각 거점에서 '2020년 경자년 제2공항 투쟁 선전전'을 벌였다. 오후 3시에는 제주시 구좌하나로마트 앞 사거리에 집결해 피켓팅을 이어갔다.비상도민회의 집행부와 성산읍 주민,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이날 거리 선전전에 참여했다. 전날에 비해 기온이 뚝 떨어지고, 현수막을 펴지 못할 정도로 몰아친 강풍은 체감 온도를
[송년특집-올해의 인물 특별인터뷰] 박찬식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영국 히드로·프랑스 낭트공항 사례 제시, 개트윅·슈투트가르트 활주로 효용성 사례도 2020년 총선 출마설 “기웃거릴 여유 없다” 일축…“시민사회 힘 통합역할 하겠다” 포부그의 뼈와 살에는 ‘제주DNA’가 누구보다 깊이 각인되어 있다. 오랫동안 노동운동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그다. 노동운동 현장에서 운동가로, 강단에서 학자로, 고교 졸업 이후 육지 살던 그가 30여년의 ‘육지사는 제주사름’을 벗어 놓고 ‘제주 사는 제주사름’으로 자발적 귀향을 했다. (사
2007년 4월 시작된 강정 제주해군기지 찬반 갈등은 벌써 12년을 넘겼다. 제주 제2공항 건설 갈등도 2015년 11월 입지가 발표된 지 4년이 흘렀다. 두가지 사업 모두 국책사업이라는 공통점과 함께 정부와 제주도정이 앞장서서 지역주민의 의사를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제주는 새로운 21세기를 시작하자마자 첨예한 갈등 현안으로 찬반 논쟁 속에 갇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3일 [제주의소리]가 2019년 한해를 보내고 2020년을 맞는 시점에서 고권일 강정마을 반대주민회 공동대표와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며 올 여름 출범한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2019 송구영신 범도민 결의대회를 열고 새해에도 제2공항 저지를 위해 총력 투쟁하기로 했다.제2공항 건설 반대 단체로 꾸려진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27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앞에서 ‘제2공항 도민결정권 쟁취! 국토부-원희룡 도정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다.현장에는 도민회의 상임대표단인 강봉수 제주대 교수, 강원보 신산리장, 허찬란 신부와 상황실장을 맡은 박찬식 전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공동위원장 등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매서운 날씨에도 제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의 자문역인 전문가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12월26일 서울역 KTX 회의실에서 지난 23일 구성된 갈등해소 전문가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제1차 회의를 가졌다.이번에 구성된 전문가위원회는 도민의견 수렴 계획단계에서부터 자문을 하게되며 이후 주요 쟁점 분석, 협의체 운영 이후 최종적으로 도민의견 수렴 과정이 완료된 이후 권고문 작성 역할까지 하게 된다.위촉된 전문가 위원은 △이선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 △은재호 한국행정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