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공권력에 의해 무고한 옥살이를 해야했던 제주지역 4.3생존수형인들이 70여년만에 누명을 벗기 위한 재심을 청구했다. 지난 1월 '공소 기각' 판결을 받아낸 18명의 4.3생존수형인에 이은 두번째 도전이다.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는 22일 오후 2시 제주지방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3생존수형자 8명의 불법 재판 재심 청구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번 재심에 참여하는 4.3생존수형자는 송순희(94), 김묘생(91), 변연옥(90), 김영숙(89), 김정추(88) 할머니, 송석진(93), 김두황(91),
제주에서 SUV 차량에 개를 묶고 도로를 질주했던 견주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박준석 부장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운전자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A(53)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2018년 10월 26일 오후 제주시 애조로 도로에서 '훈련을 시킨다'는 명목으로 기르던 개 2마리를 자신의 SUV차량 뒤에 끈으로 묶은 뒤 4km 구간을 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교차로에 이르러 개들이 제대로 차량을 따라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주도내 읍면지역 초·중·고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국어 IB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중에 있다고 22일 밝혔다.제주도교육청은 지난 9월 20일 표선중학교 학부모회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시작해 지난 11일에는 표선지역 초·중학교 학부모, 22일에는 표선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오는 23일에는 한림지역 초·중·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제주도교육청은 학부모 설명회에 앞서 지난달부터 읍면지역 학교 교원 대상 IB프로그램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9월 30일 한림고, 10월 2일 표선고와
제주지방경찰청은 21일 제주지방청 4층 탐라상방에서 '제74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이날 기념식은 경찰 홍보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폴밴드 공연, 포상 수여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기념식에서는 훈장 1명, 대통령 표창 1명, 국무총리 표창 4명 등 경찰관 6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양기영 경감이 옥조근정훈장을, 서부경찰서 경비교통과장 김용학 경정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제주지방청 생활질서계장 강창우 경정, 홍보담당관실 문승록 경위, 서귀포경찰서 112종합상황실장 강민전 경감, 경비교통과 김행범
22일 제주는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오전 중 구름이 많다가 오후 3시 이후부터 동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흐려지겠다. 밤까지 북동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동부와 산지에는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낮 기온은 22~23도로 어제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내일(23일)은 남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고, 모레(24일)는 남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다. 내일 저녁부터 모레 오후까지 5~30mm 가량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해상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한 도민사회의 공론화 요구에 대해 "제주도가 결정하면 따르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김 장관은 21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주 제2공항 문제를 주민투표에 붙여 제주도민들이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는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의 주문에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이 자리에서 정 대표는 "과거 정부의 갈등해결방식과 이 정부가 다르려면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사업추진에 대한 주민투표를 적극적으로 검토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정 대표는 '국민들 간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정
전국의 환경·노동·인권·종교·평화 등 각 계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제주제2공항백지화 전국행동'이 결성된다.녹색연합, 참여연대, 비정규노동자의집 꿀잠 등 13개 시민사회단체는 21일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 모여 '제주 제2공항 강행저리를 위한 전국 시민사회단체 대책회의'를 갖고, 제주의 군사기지화를 막기 위한 전국적인 연대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모인 각 계 시민단체들은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을 결성해 22일부터 시민사회에 전국적인 행동을 동참키로 결의했다. 회의에는 박찬식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 오창현 성산읍 수
21일 오전 9시 49분께 제주시 용담2동 소재 세탁소 내 드라이클리닝 기계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119에 의해 10여분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영업주인 김모(67)씨가 안면과 양손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또 세탁소 내부와 드라이클리닝 기계, 세탁기, 건조기 등이 불에타면서 소방서 추산 3457만원 가량의 재산피해를 입었다.소방당국은 드라이클리닝 기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김씨의 진술과 기계 전면 커버가 주변에서 목격되는 점 등으로 미뤄 드라이클리닝 기계에서 착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세탁소 입구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석한 제주특별자치도 선수단이 금메달 28개를 엮어 총 메달 103개를 수확하며 혁혁한 성과를 거뒀다.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잠실주경기장 등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에 제주 선수단은 20개 종목의 234명의 선수들이 참전했다.그 결과 금메달 28개, 은메달 47개, 동메달 28개 등 합산 103개의 메달을 차지했다. 4년 연속 메달 100개가 넘는 성과다.종목별로는 수영 종목에서 금 7개, 은 19개, 동 9개를 수확했고, 역도 종목에서 금 4개, 은 11개, 동 4개, 육상에서 금 2개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이장욱 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유포)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37)씨에게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 5년, 범죄 수익금 1억1228만원 추징을 명했다.김씨는 베트남 호치민시에 거주하며 2017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웹하드 사이트 25곳에 총 24만1997회에 걸쳐 음란물을 게시한 혐의로 재
제주시 용담2동 주민들이 제주 제2공항 건설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제주도의회가 추진중인 제2공항 도민 공론화위원회 구성에 반발하고 나섰다.용담동소음피해대책위원회는 2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의회 공론화 위원회 구성은 도민 분열과 갈등을 유발하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대책위는 "용담 주민들은 제주의 관문이라는 생각에 지난 60년간 제주공항 소음으로 받는 모든 고통을 감수했지만, 이제는 더 이상 참지 않겠다"며 "제주공항 확충과 활용이라는 말이 나오면 우리 주민들은 죽기 살기로 무
졸업 후 100% 직업군인이 보장되는 군 특성화고, 학창시절 민주적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학교 협동조합, 해외 선진사례를 몸으로 체득하는 글로벌현장학습까지, 위기 속 특성화고가 '이 보다 강한 잇몸'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어 주목된다.제주의 산업구조는 지역적인 특성상 그 한계가 분명하다. 농업을 기반으로 한 1차 산업, 관광업 중심의 3차산업에 편중돼 있어 2차산업은 상대적으로 기를 펴지 못한다. 전문 직업인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특성화고의 경우, 제주에서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다.서귀포지역 대표 특성화고인 서귀포산업과학
아름다운 기부천사들의 아름다운 축제인 '제12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의 누적 기부액이 2억6000만원을 돌파했다. '국내 최초의 기부 마라톤'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줄을 지은 기부 물결은 올해도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독립언론 와 제주특별자치도육상연맹이 주최·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제12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20일 제주시 구좌생활체육공원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문성윤 공동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참가해 준 많은 이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건강에 유의하며 마라톤을 완주하시길
기부와 나눔의 레이스, '제12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4600여 기부천사들과 함께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독립언론 와 제주특별자치도육상연맹이 주최·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제12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20일 오전 9시 제주시 구좌생활체육공원에서 막을 올렸다.이날 대회에는 4300여명의 달림이들과 3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한데 모여 축제의 장을 펼쳤다.참가비의 일부가 제주도와 국내외 지구촌 곳곳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성금으로 쓰이는 대회 특성상 4600여명이 기부 행렬에 동참한 셈이다. 올해
아름다운 기부와 나눔의 축제 '2019 제12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의 막이 오른다. 올해 레이스도 쾌청한 가을하늘 아래서 달리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다.아름다운마라톤대회는 참가비의 일부가 제주도와 국내외 지구촌 곳곳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성금으로 쓰인다. 대회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모두 기부자가 되는 셈이다.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한 이날 대회에는 4300여명의 달림이들과 3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어우러져 기부와 나눔의 레이스를 펼친다.날씨도 아름다운 달림이들을 돕는다. 이날 제주지역의 아침 기온은 15도에서 16도,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제주특별자치도 선수단이 4일차를 맞아 금빛 낭보를 전해오고 있다.제주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서울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장애인체전에 출전한 제주 선수들은 18일 오후 4시 기준 금 25개, 은 39개, 동 21개 등 총 8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이날 수영 남자부 배영 50m 안창민 선수, 평영 100m 고덕양 선수, 접영 50m S9 송경조 선수, S6 고준혁 선수 등이 금메달을 획드했다. 여자부 접영 50m S9의 장희선 선수도 1위를 차지했다. 수영 12개 세부종목에서 획득한 메달만 15개다.배드
제주 명상수련원 사망 사건과 관련, 장기간 부패한 시신을 방치해뒀던 수련원 원장이 결국 구속됐다.제주지방법원 양태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유기치사 및 사체은닉 혐의로 입건된 H씨(58)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8일 밝혔다.통상적으로 구속영장은 도주나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을 경우 발부된다. H씨는 경찰 조사에서도 구체적인 진술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당초 경찰은 H씨를 비롯해 수련원 관계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밝혔지만, 검찰은 A씨를 제외한 2명에 대해서는 "범행에 공모했다는 입증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
국회에 제출된 후 2년 가까이 표류하고 있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 법률안'의 연내 처리가 불투명해지자 분노한 4.3유족들이 국회 앞에서 삭발 투쟁을 벌였다.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송승문)는 18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4.3특별법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및 '4.3노제'를 열었다.이 자리에는 송승문 회장을 비롯해 상복을 차려입은 100여명의 유족들이 참여했다. 몇몇 유족들은 삭발을 감행하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4.3유족회는 "문재인 대통령은 '4․3의 아픔은 곧 제주의 역사이며
18일 오전 8시 32분께 제주시 도련일동 삼화지구 아파트 단지 내 교차로에서 버스와 경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경차 운전자 장모(75)씨가 중상을 입어 제주시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버스 운전자 김모(56)씨와 탑승객 양모(44·여)씨 등 11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조사 결과 동쪽 방면으로 주행하던 버스와 남쪽 방면으로 이동하던 경차가 서로 직진하던 중 교차로에서 충돌했다.두 운전자 모두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신호위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법원이 절대보전지역인 제주시 조천읍 '대섬' 일대를 무단으로 훼손한 조경업체 대표 등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박준석 부장판사)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경업체 대표 이모(66)씨와 모 학교법인 소유의 대섬 부지를 위탁·관리해 온 김모(61)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또 해당 조경업체에 대해 벌금 2000만원을 부과하고, 이씨에게는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이씨와 김씨는 제주시 조천읍 해당 부지가 절대보전지역인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