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찬 열사 정신 계승해 제주 제2공항 막아내자! 우리가 양용찬이다”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는 8일 오후 7시 제주도의회 앞에서 제주 제2공항 저지를 위한 문화 마당 형식으로 제28주기 양용찬열사 추모문화제를 열었다.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立冬)의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현장에는 양용찬 열사를 기억하는 시민들이 어깨를 맞대며 추위를 녹였다.고광성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대표와 배기철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이사, 강원보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도 자리를 지켰다. 양용찬 열사의 동생인 양용주씨도
전국 300개의 시민사회단체가 제주 제2공항 백지화를 위한 연대체를 만들고 공동행동을 결의했다.환경운동연합 등 300개 시민사회단체는 7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세종로공원 제2공항 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제2공항 백지화 전국행동' 출범을 선포했다.이들 단체는 발족선언문을 통해 "최근 몇 년 사이 제주는 몰라 보게 달라졌다. 여행자들에게 여유로움과 위로를 주던 '제주다움'은 이제 볼거리, 놀거리, 살거리, 즐길거리에 밀려 퇴색하고 있다. 2005년 5백만명에 불과하던 관광객이 10년 만에 3배 이상 급증하는 동안 대
강우일 주교(천주교 제주교구장)가 5일 저녁 서울 광화문에서 ‘제주 제2공항 강행중단,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며 지난 1일부터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박찬식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을 만나 단식중단을 요청했다.강우일 주교는 이날 청와대 앞에서 ‘제주 제2공항 반대’ 9일기도를 이끌고 있는 허찬란 신부 등과 함께 광화문광장 ‘제2공항 반대’ 천막농성장을 찾아, 박찬식 상황실장에게 “국가를 상대로 한 싸움은 오래 걸릴 것을 각오하셔야 한다. 이쯤에서 단식을 푸시라”고 위로했다.천주교 제주교구와 천주교인권위원회 등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도민회의)가 제2공항 기본계획에 항공기 이착륙 방향과 항로에 따른 소음피해 영향이 축소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도민회의는 5일 성명을 내고 “기본계획상 항공기 입출항 항로에 따라 제주시 구좌읍과 우도면 소음피해영향이 커진다”고 주장했다. 도민회의는 “항공기 소음영향평가는 항공기 운항횟수와 기종, 시간대별 운항, 경로, 이착륙 방향 등에 따라 달라진다.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에 항로는 남측으로의 이륙방향만 예시하고 있다. 기본계획(안)에서 다룬 이착륙 항로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에서 나오지 않은
국토교통부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 열람창구 운영한 결과를 제주도가 5일 발표하자,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가 5일 논평을 내고 결과 왜곡을 주장했다.비상도민회의는 “전체 접수건수 465건 중 82%인 381건을 내용이 공개 안 된 기타 의견으로 분류했다”며 “이는 도민의견수렴을 선별적으로 처리한 것으로 정당성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이어 “보상대책을 마련하는 의견은 전체의 4%인 19건에 불과했다”며 “실제 토지보상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보다 다른 걱정이 더 많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비상도민회의는
국토교통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 의견수렴 결과 제주도에 465건이 접수됐다.제주도는 지난 10월18일부터 11월4일까지 국토부에서 수립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 열람창구를 운영한 결과 총 465건의 의견이 접수됐다고 5일 밝혔다.접수된 주민의견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지역상생발전 50건 △보상대책마련 19건 △생활기반시설 13건 △문화시설확충 1건 △지역문화보전 1건 △기타 381건이 접수됐다.접수 창구별로 살펴보면 홈페이지와 방문접수를 통해 각각 360건과 105건의 의견이 접수됐다.지역상생발전 분야에서는 제주도의
제주 제2공항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천주교인들이 제2공항 건설계획의 취소를 기원하는 기도에 돌입했다.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3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제주 2공항 건설 계획 전면 취소 9일 기도'가 진행된다고 밝혔다.천주교 제주교구(교구장 강우일 주교), 천주교인권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생명.평화의 섬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주축으로 진행되는 9일 기도에는 제주교구 사제와 수도자, 평신도 등이 참여하고 있다.매일 오전 10시에는 생명평화 100배, 11시
성산읍 제2공항 부지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온평리 주민들이 제주도청 앞에서 '제2공항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제2공항 반대 온평리 비상대책위는 4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앞에서 '제2공항 철회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영욱 온평리장은 "혼인지 설화와 천년 설촌 역사를 가진 온평리"라며 "선조들이 지켜온 조용하고 아름다운 마을을 국책사업 명분으로 땅을 내놓으라고 하는데 동의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고 이장은 "도민을 위해, 도민만 바라보고 살겠다고 일을 하겠다는 도지사는 개발행위 제한으로 4년간 농사일도 제대로 못하게 꽁꽁 묶어놓
제주 제2공항에 반대하며 세종시 환경부 청사 앞에서 17일째 단식농성을 벌이던 제주 청년 노민규씨가 건강 악화로 인해 응급실로 후송된 가운데,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4일 성명을 내고 "목숨을 건 도민들의 단식에도 대답 없는 정치권은 반성하라"고 비판했다.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에서도 적정하지 않다고 검토의견을 낸 것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노민규씨가 환경부 장관 면담 등을 요구하며 지난 18일부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었다.환경영향평가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국책연구기관도 제2
제주 제2공항 사업부지의 최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주민들이 제주도청 앞에서 제2공항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제2공항 반대 온평리 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제2공항 중단 집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온평리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주민들은 결의문을 통해 "제2공항 발표 이후 5년째 개발 행위제한에 따른 주민들의 기본적인 생존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음에도 국토부와 제주도정은 온평리 마을 주민들과는 전혀 다른 행보를 하면서 온평리 주민들 자체를 무시해 왔다"고 주장했다.이어 "국토부와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해 세종시 환경부 청사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던 노민규씨가 3일 병원으로 이송됐다. 3일 제주녹생당에 따르면 단식 농성 17일차를 맞은 노씨는 이날 새벽 혈당 수치가 60mg/dL 이하로 떨어지면서 응급실로 긴급 후송됐다. 정상인이 공복을 느낄 때 혈당 수치는 평균 100mg/dL이다. 노씨는 지난달 17일부터 환경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를 촉구하면서 단식 농성을 벌여왔다. 노씨는 병원으로 후송되기 전 남긴 글을 통해 “단식 기간 환경부장관에게 면담요청서를 3번 보냈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
환경부가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에 대해 보완의견을 송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주 시민사회단체가 전략환경영향평가의 취지에 맞는 원칙적인 결정을 촉구했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비상도민회의)는 2일 논평을 내고 주민수용성을 우선하라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의 의견을 환경부가 묵살했다며 형식적인 보완 통보를 질타했다.환경부에 제출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 검토의견서에 따르면 KEI는 국토부가 제2공항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는 서귀포시 성산읍 입지 자체가 부적정하다고 평가했다.검토의견서에
국토교통부는 제주제2공항 확정고시를 서두르고 있고,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환경부의 조치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필자는 제주제2공항 피해 예정지인 신산리에 거주하며 올 초부터 일부 지역 주민들과 함께 ‘환경을 지키는 성산주민모임’을 만들어 6월부터 가을까지 제2공항 예정부지 부근의 새와 양서류의 움직임을 관찰 해왔다. 형식적인 환경영향평가와 난개발에 맞서려면 우리 주민들이 먼저 지역의 소중한 환경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처음에는 전문성이 필요한 일이기에 시작이 순탄치 않았다. 먼저 이를 제안하신 조류연구가 주용기 교수와 함께 성산
[기사수정-11월2일 08:40] 제주 제2공항의 실체적 문제를 파헤쳐 온 박찬식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충북대 겸임교수)이 곡기를 끊고 거리로 나섰다. 제주도의회 몇몇 의원들의 독단에 의해 '제2공항 공론화 특위' 구성이 무산된 가운데, 중대 기로에서의 위기를 몸소 드러내기 위함이다.1일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 앞 제2공항 반대 천막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박 실장은 [제주의소리]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제2공항 공론화 특위'의 심사 보류에 대해 "도민이 요구하는 '자기결정권'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가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도민 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심사 보류한데 대해 제2공항 반대 단체들로부터 강한 반발이 일었다.제주도내 11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31일 오후 2시30분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론화 특위 구성안을 심사 보류시킨 도의회 운영위원회 의원들의 천인공노할 반도민적 작태를 규탄한다"고 성토했다.비상도민회의는 "의회운영위원회 의원들은 민의의 수렴기관인 의회의 의무와 책임을 부정했다. 김경학 위원장은
31일 열린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제2공항 갈등해결을 위한 도민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심사가 보류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긴급 의원총회를 갖고 당론으로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다음달 15일부터 시작되는 제378회 제2차 정례회에서 처리할지, 그 이전에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해 처리할 지는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키로 했다.제주도의회 소속 더불어민주당(원내대표 박원철) 의원들은 31일 오후 1시 긴급 의원총회를 갖고, 이번 제377회 임시회에서 처리가 불발된 ‘제2공항 갈등해결을 위한 도민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제주녹색당은 31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운영위원회가 '제주 제2공항 공론화 특별위원회 구성' 안건을 심사 보류한 것과 관련 "도민의 민의를 배신한 반민주적 구태"라고 성토했다.제주녹색당은 이날 긴급 논평을 내고 "제주도의회 운영위가 공론화 특위 구성과 관련해 최악의 결정을 내렸다. 심사보류를 통해 특위 추진 자체의 발목을 잡은 것"이라며 "이는 운영위원장인 김경학 의원이 공론화 특위 구성을 지지하는 자당의 당론을 어기면서까지 자신의 탐욕을 채운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김경학 의원은 제2공항 예정지에 인접한 구좌지역에 광범위한 토지
정의당 제주도당은 31일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가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도민 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심사 보류한데 대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정의당 제주도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제2공항으로 첨예한 도민갈등이 생겨나고 제2의 강정이 될 것이란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는 마당에 행정과 도의회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모습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정의당 제주도당은 "이번 공론화 결의안은 지난 9월 도의회에서 채택한 '제주 제2공항 관련 도민 공론화 등을 요구하는 청원
제주 최대 갈등현안인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한 제주도의회 ‘도민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향방을 가를 ‘운명의 날’이 밝았다. 찬․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도민공론화를 두고 도의회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어 처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제377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31일 오전 10시 제2차 회의를 열어 김태석 의장과 박원철 환경도시위원장이 공동발의한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도민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과 제2공항 성산읍·구좌읍·우도면추진위원회가 제출한 ‘제주도의회의 공론조
'제주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도민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제주도의회 의결을 앞두고 성산읍 주민들과 제주시민사회가 이틀째 촛불을 들었다.시민사회는 제2공항이 공군기지화 될 것이며, 성산읍은 강정마을의 전철을 밟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제주 제2고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30일 오후 7시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열었다.31일 제주도의회의 '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처리를 앞두고 비상도민회의는 29일부터 48시간 철야 필리버스터에 돌입했고, 이틀째 촛불을 들었다.촛불을 든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