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사람들은 제주생물다양성 탐사 프로젝트 ‘바다를 건너온 겨울새’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9일부터 11월12일까지 매주 일요일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10월29일 종달리 해안, 11월5일 하도리 철새도래지, 11월12일 한림읍 옹포천 등에서 진행된다. 세계적인 멸종위기종 저어새는 겨울철 제주를 찾으며, 개체수가 많지 않다. 저어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철새가 제주를 찾으며, 이번 프로그램은 늦가을 제주를 찾은 겨울 철새를 만나는 자리로 마련됐다.회차별 가족단위 25명(12가족) 선착순 모집이며, 초등학교 1~6학년과 보호자
제주 선흘곶자왈에서 멸종위기·희귀곤충 4종이 발견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선흘곶자왈 산림생테계 조사 결과, 두점박이사슴벌레와 남방남색부전나비, 물장군, 좁쌀사마귀를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두점박이사슴벌레와 물장군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등급이며, 남방남색부전나비와 좁쌀사마귀는 희귀 곤충으로 분류된다. 두점박이사슴벌레와 남방남색부전나비는 선흘곶자왈 주요 교목인 종가시나무의 수액이나 새순을 먹으며 서식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산림습지가 집약된 선흘곶자왈의 수서환경은 물장군에게 적절한 서식처가 됐다. 파리나 귀뚜라미 등 약충을
한국어촌어항공단 제주어촌특화지원센터(센터장 이승호, 이하 제주센터)는 17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해안가 일대에서 ‘바다가꿈 프로젝트’ 올해 마지막 일정을 진행했다.제주센터는 지난 5월부터 김녕 청년 마을기업인 구좌마을여행사협동조합과 협업해 김녕 해안가 일대에서 6번에 걸쳐 플로깅을 실시했다. 지난 7월부터는 김녕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조류 소통 제한 등의 영향으로 미관을 훼손하는 구멍갈파래를 프리다이버, 김녕어촌계 해녀들과 함께 수거했다. 수거된 구멍갈파래는 농업용 퇴비와 식품으로 재탄생했다. 프로젝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ESG 환경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대표 한상엽)는 오는 19일부터 3일간 제주 카카오 사옥 스페이스 닷원 등에서 ‘기후기술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2023 클라이밋 테크 스타트업 서밋(2023 Climate Tech Startup Summit)’을 개최한다.인공지능이 어떻게 기후위기의 해법이 될 수 있는지 기후기술 생태계와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첫날 세션에는 △이원재 시민참여인공지능포럼(AICE) 운영위원장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소장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 △음병찬 아르밀라 어슈어런스(Armilla Assurance) CSO가
[기사 수정=11일 오후 6시]제주도교육청(이하 교육청)이 학교 전기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맡기면서 2개 업체만 계약한다는 의혹이 제주도의회에서 나왔다. 이에 교육청은 내부 지침을 준수한다고 해명했다. 정이운 교육의원(서귀포시 서부)은 11일 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고등학교, 제주도서관,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제주제일고등학교 등 주로 고등학교와 관련한 전기 공사를 살펴보니 2개 업체하고만 수의계약을 맺었다”면서 “제주에 전기 관련 업체만 20개나 되는데 유독 2곳만 계약한 것은 의문이 든다. 문제가 안되겠느냐”고 강동선 행정국
청정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제주도를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지키기 위해 쉼을 주는 여행 ‘또시, 제주’ 캠페인이 진행돼 눈길을 끈다.제주 친환경 스타트업인 푸른컵과 KB증권은 10월 한 달간 ‘푸른 제주를 위한 친환경 여행: 또시, 제주’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기후위기 최전선 제주도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푸른컵과 KB증권이 뜻을 함께하면서 마련됐다. 탄소를 줄이고 자원순환을 촉진하는 여행 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다.두 기업은 제주 방문객들이 친환경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제주 자원순환 기업들이 만든 제품으로 구성된 ‘또시 키
푸른 제주의 소나무를 붉게 물들게 한 소나무재선충병이 전국적으로 재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서귀포)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현황’에 따르면 감염목이 2021년 30만7919그루에서 올해 106만5967그루로 증가했다. 제주의 소나무를 말라 죽게한 소나무재선충병은 2017년 전국 99만2363그루에서 2021년 30만7919그루까지 감소했다. 2022년 37만8079그루로 다시 우상향한 소나무재선충병은 올해 전국에서 106만5967그루까지 급증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범훈)은 25일 교래자연휴양림 내 사무실에서 재단 명칭 변경 현판식을 가졌다.이날 현판식은 재단의 정체성과 고유성 및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2007년 출범 이래 유지해온 곶자왈공유화재단이란 명칭에 ‘제주’을 추가한 현재의 재단 명칭으로 변경한다는 지난해 9월 이사회의 의결에 따라 그동안 1년간의 홍보과정 등을 거쳐 추진하게 됐다.현판 글씨는 한천 양상철 서예가, 현판 양각은 옥돌 한재봉 서각작가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현판식에는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 송창권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 윤재춘 농협
해발 200~600m의 제주 한라산 중산간 지역에 대부분 분포한 ‘마을공동목장’. 광활한 초지를 마을이나 마을 구성원이 공동 소유해 운영하는 목장으로, 전국에서 유일한 제주 고유의 목축문화 공간이다.제주도내 마을공동체의 근간이자, 고유한 목축문화를 지켜온 ‘마을공동목장의 보존과 지원’에 대한 법·제도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이 첫발을 내디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제주대학교산학협력단(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과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8일 오후 2시 제주도 축산진흥원에서 마을공동목장의 보존과 지원방안 연구를 위한 용역 착수
오일마다 열리는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 간다면 번거롭더라도 장바구니를 챙겨 가보자.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면 친환경 세안비누를 증정하고 집에서 용기를 챙겨 포장할 경우 우리밀 밀가루를 주는 ‘비닐 없이 장바’ 캠페인이 진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의장 고태언)는 한살림제주소비자협동조합(이사장 한애경)과 함께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2023 비닐 없이 장(보러 올 때 장)·바(구니!) 캠페인!’을 진행한다.이번 캠페인은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장보기를 통해 비닐봉지를 줄여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두 단체는 캠
아름다움과 생태적 가치를 지닌 람사르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제주와 부탄 청소년들이 뭉쳤다.제주시협약인증습지도시등지역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오현고등학교 멀티미디어실에서 (사)제주생태관광협회, 글로벌이너피스가 주관하는 ‘제주-부탄 람사르습지 청소년 교류 및 습지 표어 짓기 대회’를 개최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 행사에서는 부탄 YHS(Yangchephu Higher Secandary School) 학교장과 고제량 (사)제주생태관광협회 대표가 개회사와 환영사를 맡고 각국 학생 대표들이 인사말을 전했다. 람사르습지도시는 습지의 보전
제주 학부모 100명이 한 달 동안 물티슈를 사용하지 않는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2023 소락한 행주대첩’을 통해 1인당 물티슈 300매 이상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탐라중과 남광초 등 학부모들이 지난 7월초부터 30일간 행주 4장으로 물티슈와 휴지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 결과물이 11일 공개됐다. 이들은 일회용 냅킨 대신 손수건을 사용했고, 물티슈 대신 소창행주로 식탁과 그릇을 닦고, 청소포 대용으로 소창걸레를 사용했다.소창은 이불의 안감이나 아이의 기저귀 등 몸에 처음 닿는 천으로 천연목화솜에서 실로 성글게 짠
제주의 허파이자 생명의 용암 숲인 곶자왈의 지속가능한 보전·관리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찾는다.10일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범훈)에 따르면 9월 11일(월)부터 10월 13일(금)까지 제2회 곶자왈 대상 후보자 추천서를 접수한다.시상은 곶자왈 공유화운동 부문, 곶자왈 교육·홍보 부문, 곶자왈 학술·연구 부문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부상도 지급된다.지난해에는 곶자왈 탐사활동과 시민교육·홍보 등 곶자왈 공유화 및 보전을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헌신한 故 송시태 지질학 박사(전 세화중학교 교장)가 대상을 수상했다.
제주대학교 음악학부 2학년 강영은 씨가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3 태국 국제 타악기 페스티벌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한국인 참가자가 해당 콩쿠르에서 우승한 적은 강영은이 처음이다.태국 국제 타악기 페스티벌 콩쿠르는 2019년 창설한 국제 경연 대회다. 강영은은 18세 이상 참가할 수 있는 카테고리 A 솔로 부문에 참가해, 예선 최고점뿐만 아니라 모든 부문에 높은 점수를 받아 우승을 거머쥐었다.심사위원단은 “그의 음악은 기술적으로 완성도가 높고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연주를 통해 관객들에게 감흥을 주고 있다”라고 호평했다. 강영
‘제주의 허파’ 곶자왈을 지키는데 바둑과 당구를 벗삼아 살아가는 107명이 ‘1만원의 소박한 기쁨’을 누렸다.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범훈)에 따르면 바당벗(바둑과 당구를 벗삼아, 대표 양길현)은 최근 창립 2주년 기념으로 화산섬 제주의 유일한 자연유산인 곶자왈을 지키는데 동참하기 위해 회원 1인당 1만원씩 107명이 107만원을 모아 곶자왈 공유화 기금으로 후원했다.‘1만원의 기쁨’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회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낸 양길현 대표는 “제주 사회에 이와 같은 소박한 뜻이 이어져 제주의 허파이자 생물 다양성의 보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가 ‘제주특별자치도 야생조류 충돌 예방 조례안’을 입법 예고한 것에 대해 ‘제주자연의벗’이 조례안 무사 통과를 촉구했다. 자연의벗은 5일 성명을 통해 “갈수록 늘어나는 야생조류의 인공구조물 충돌을 막기 위한 첫 제도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국 30여개 지자체에서 관련 조례가 제정됐다. 도의회 본회의까지 조례 원안이 무난하게 통과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제주는 새들의 주요 월동지이자 중간기착지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새가 날아오는 곳이다. 우리나라 조류 537종 중 80% 가까운 422종의 새가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기후변화 여파로 사라져가는 제주 한라산 구상나무를 복원하고 건강하게 유지할 방안이 나와 주목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미생물 군집 유전체 분석 연구를 통해 최근 사라져가고 있는 구상나무 자생지 복원에 적용 가능한 방안을 찾았다고 4일 밝혔다. 한라산 고지대에서 뾰족한 잎을 하늘로 추켜세우며 절경을 자랑하는 구상나무는 크리스마스트리로 잘 알려진 나무다. 우리나라가 원산지로 한라산을 비롯해 지리산과 덕유산 등 지대가 높은 산악지역에서 살아가는 희귀한 침엽수종이다. 하지만 구상나무는 이상기후 여
한국, 중국, 대만 해양환경단체가 제주 남방큰돌고래 서식처에서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핫핑크돌핀스, 중화흰돌고래보호연합, 장화환경보호연맹, Wild at Heart Taiwan은 9월1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들은 "대만과 제주 해역의 고유종이자 멸종위기 해양포유류인 흰돌고래와 남방큰돌고래는 서로 비슷한 위기에 처해 있다"며 "2020년 대만정부가 뒤늦게 흰돌고래 주요 서식처인 대만 서해안 일부 지역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했지만 수년간 광범위한 바다매립과 해상풍력발전단지로 인해 개체수가
제주 해양보호구역을 묻는 설문 응답자의 절대 다수가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1일부터 8월5일까지 면접원을 통해 1대1 개별면접조사 1113건, 구글을 통한 온라인 조사 508건 등 621명을 대상으로 한 해양보호구역 도민 인식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해양보호구역을 아는지, 해양보호의 위협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해양보호구역 확대가 필요한지, 제주남방큰돌고래와 천연잘피 군락을 보호하기 위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에 동의하는지 등에 대해 물었다. 해양보호구역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5
제주 곶자왈에 서식하는 생물을 찾고 기록하며 그 가치를 느껴보는 ‘2023 곶자왈생물종탐사’가 개최된다.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범훈)은 오는 23일 교래자연휴양림에서 진행될 예정인 ‘2023 곶자왈생물종탐사’ 참가자를 모집한다. ‘곶자왈 생물종 탐사‘는 전문가와 함께 식물, 버섯, 조류, 곤충, 지의류 등 곶자왈 생물 종을 찾아 기록하고 목록으로 만드는 참여활동이다. 참가자는 오전과 오후 각 1개 분야를 선택해 전문가와 함께 교육, 탐사 및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올해로 6회째인 탐사 2017년부터 ‘곶자왈 바이오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