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증가하는 반려동물 흐름에 맞춰 제주에서도 반려인 유치 경쟁에 합류하는 카페와 숙박업소가 늘고 있다.20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동반 여행 정책인 ‘혼저옵서개’ 참여 인프라를 조사한 결과 해당 업소가 2022년 177곳에서는 올해는 307곳으로 늘었다.혼저옵서개는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도내 관광지와 식당 및 카페, 숙박시설, 전용공간, 오름, 산책로, 해수욕장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조사된 200곳에서 최신 정보 업데이트를 통해 휴업 및 폐업된 23곳을 제외하고 새롭게 130곳을 추가했
제주 여행비용이 강원도 등 다른 지역은 물론 해외와 비교해도 급격히 올라 관광 수요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16일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여행비용은 3박4일 기준 1인당 52만8000원으로 조사됐다.이는 국내 여행지 전체의 평균 33만9000원과 비교해 1.6배 높은 수준이다. 해외여행의 경우 115만7000원으로 3.4배 많았다.특히 제주는 2021년과 비교해 2022년 여행비용 상승률이 1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국내 다른 지역과 해외여행 비용 상승률은
마이스(MICE) 유치를 위해 설립된 이후 줄곧 업무 중복 논란에 휩싸였던 제주컨벤션뷰로가 해체 수순을 밟는다.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방공기업평가원이 공공기관 혁신 방침에 따라 사단법인 제주컨벤션뷰로에 대한 조직 진단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지방공기업평가원은 제주컨벤션뷰로의 업무와 실적 등을 분석해 연말쯤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보고서에는 경영 효율화를 위한 혁신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제주도는 컨설팅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본격적인 조직 통폐합 논의에 착수하기로 했다. 조직을 흡수할 기관으로는 제주관광공사와
국가 지정 민간정원인 제주 ‘생각하는정원’(원장 성범영, 대표 성주엽)이 ‘KME2023’ 제21회 대한민국 MICE 대상 시상식에서 우수 유니크베뉴 부문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16~1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국내 유일의 마이스 전문 박람회 ‘2023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OREA MICE EXPO 2023, 이하 KME2023)’에서 생각하는정원은 올해 ‘우수 유니크베뉴 부문상’(한국관광공사 사장 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니크베뉴 공간임을 증명했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대한
제주 자연 그대로를 만날 수 있는 제주 오름 옆 마을 숙소 5선이 소개됐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14일 마을 주민들이 직접 선정한 ‘제주 마을에 머물게 하는 것들 5탄 : 오름 옆 마을 숙소 5선’을 비짓제주 등 홍보 채널에 공개했다.관광객이 제주 마을에 머물면서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여행 경험을 제안하는 ‘제주 마을에 머물게 하는 것들’은 마을 주민들이 엄선한 자체 기획 시리즈로 ‘영유아 동반 숙소’ ,‘마을 독립서점’,‘조식 제공 숙소’ ,‘ 반려견 동반 카페’를 공개하고 있다.이번 ‘오름 옆 마을숙소 5선’시리즈는 숙
13일 오전 9시50분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거리 인근에 위치한 편집숍 앞에 젊은이들이 하나둘씩 모여들더니 불이 꺼진 가게 안을 두리번거렸다.저마다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더니 곧이어 나란히 출입문을 주시했다. 오전 10시 정각 건물 1층에 조명이 켜지고 문이 열리자 기다렸다는 듯이 가게 안으로 들어섰다.색조 화장품 코너로 이동한 이들은 쉴새 없이 대화를 주고받으며 제품 고르기에 여념이 없었다. 샘플을 꺼내든 직원은 중국어로 대화하며 제품 설명에 열을 올렸다.잠시 후 숙소에서 바로 나온 것으로 보이는 관광객들이 매장 한쪽을 가득 메웠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관광공사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인수를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제주도는 10일 오전 도청 백록홀에서 '중문관광단지 인수협상단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국관광공사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따른 매각 추진 원칙과 조건을 제시했다.중문관광단지의 개발사업 시행자인 한국관광공사는 중문골프장을 포함한 중문관광단지 일괄 매각을 원칙으로 제시했다.중문관광단지 매각 규모는 중문골프장 토지 95만4767㎡, 건물 6159㎡, 기타 클럽하우스 등 시설물을 비롯해 도로·공원·주차장 등 토지 61만2567㎡, 건물 9195
제주 애월읍 고내리 고내포구에서 9일과 10일 2023 고내해녀 문화축제 ‘까파치기’가 열린다.9일 스트릿 오르께스타의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10일 오후 5시부터는 고내리 어촌계 해녀들과 스카밴드 사우스카니발의 공연, 애월읍 어린이들의 우쿨렐레 무대, 애월고등학교 밴드 공연, 마술사 레이의 마술쇼, 스위퍼의 매직풍선과 버블쇼가 이어진다. 축제기간 해녀들이 수확한 수산물로 만든 먹거리를 판매하는 해녀포차와 로컬 셀러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이 열린다. 지난 2021년 고내리 해녀들은 사우스카니발과 함께 ‘까파치기’ 음원을 창작했다. 까파
중국이 6년간 굳게 닫혔던 국제크루즈선 운항을 재개하면서 크루즈항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다. 럭셔리 크루즈선 입항까지 예고되면서 제주 관광업계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7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8월부터 국제크루즈선 운항을 허용하면서 올해 10월까지 제주를 찾은 크루즈 입항 실적이 52척으로 급증했다.중국은 우리나라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에 반발해 2017년 3월부터 크루즈선 운항을 중단했다. 이후 코로나19 사태까지 터지면서 바닷길이 끊겼다.이어 6년여 만인 8월 31일 중국인 관
제주 관광객이 외국인 방문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작 내국인들의 여행만족도가 추락하면서 이미지 개선이 과제로 떠올랐다.5일 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122만 명이 제주 여행에 나서면서 올해 누적 관광객 수가 1100만 명을 넘어섰다.10월 말 기준 누적 내국인은 1074만479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77만 명과 비교해 무려 203만명(-8.0%)이 줄었다. 월 기준은 –11.0%로 하락 폭이 더 크다.반면 외국인은 55만603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5564명과 비교해 10배 이상 폭증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희찬)는 제주의 지질 자원을 널리 알리고 지질 관광을 활성화하는 목적으로,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제주시 교래리 삼다수 숲길 일대에서 지질트레일 행사를 개최한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교래삼다수마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교래리 주민들이 참여·주민이 주도해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개막 행사는 3일 오전 10시30분에 열린다. 교래주민들이 모인 색소폰연주단 ‘교래색소폰 앙상블’과 교래분교 합창단, 제주 여성 성악그룹 ‘J:Breeze’, 피아니스트 ‘피노’ 등이 출연한다.행사 기간 동안 삼다수 숲길
사라진 골목문화와 놀이문화를 마을 아이들에게 핼러윈 축제와 접목해 되살리려는 시도가 제주 해안동 마을 어린이들과 학부모에 의해 자발적으로 이뤄져 주목된다. 괴상하고 요란한 코스튬(costume)이 아닌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나 귀엽고 발랄한 복장을 한 채 이웃들끼리 마을공간을 활용한 동네 탐방 프로그램으로 치러진 ‘해안동 마을 핼러윈 축제’다. 지난 28일 주말 오후, 제주시 해안초등학교와 해안동마을회관 등 마을 일원에서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마을에서 크는 아이들’을 주제로 마을 핼러윈 축제가 치러졌다. 해
(사)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는 올해 ‘제5회 제주올레상’ 수상자로 김태수, 김호진 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사)제주올레에서는 2019년부터 매년 ‘기여 부문’과 ‘가치 부문’으로 나눠 제주올레 상을 수여하고 있다. ‘기여 부문’은 후원, 재능기부, 봉사 등을 통해 제주올레의 발전에 공헌한 자원봉사자 또는 자원봉사그룹을 선정한다. ‘가치 부문’은 제주올레의 철학과 가치에 궤를 같이 하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한 공이 인정되는 개인 또는 단체를 시상한다. 올해 ‘제주올레상 기여 부문’ 수상자는 10년 넘게 클린올레와 아카자봉
교통약자를 위한 스마트 로봇체어(전동휠체어) 제주 여행 팸투어가 진행됐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고령화와 장애인들을 위한 무장애 관광 수요 증가에 따라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전동휠체어로 즐기는 제주 여행’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발달장애인 등에 이은 장애 유형별 맞춤형 팸투어다. 관광공사는 올해 9월21일부터 10월12일까지 제주 무장애 관광 전국 공모를 진행했고, 장애인 9명과 동반자 8명이 팸투어에 함께했다. 전동휠체어를 타고 야자숲을 돌아보고 접근성이 좋은 관광지와 제주의 해안
“승객 여러분들의 신속한 신분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소지하고 직원이 확인할 수 있도록 미리 주시기 바랍니다”“승객 증가로 대기 시간이 10분 이상 예상됩니다. 탑승구 5번에서 13번 이용객은 청사 중앙을 이용하면 신속히 입장할 수 있습니다”26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여객청사에 쉴 새 없이 안내 방송이 울려 퍼졌다. 여행가방을 끌던 학생들이 3층으로 우르르 이동하자 검색대에는 금세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코로나19로 자취를 감췄던 수학여행단이 가을철을 맞아 대거 제주 여행에 나서면서 제주공항에서는 10월 내내 학생들로 북적이고 있다.제주
제주도가 지원하고 제주도관광협회(회장 직무대행 강인철)가 운영하는 ‘2023 제주 안트레 페스티벌’이 21일 제주시 원도심 북성로42 카페에서 진행됐다.제주 안트레는 도내외 유명 온라인 크리에이터를 초청해 제주의 매력을 홍보하는 국내 최대의 온라인 크리에이터 네트워킹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온라인 매체에서 맹활약하는 57명의 크리에이터들이 참석했다. 제주여행 포스팅 공모전 시상식에 이어 유명 인플루언서 12명이 내년 제주여행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참가자들은 ‘별의도시 원도심’을 테마로 한 스탬프 투어를
제주밭담축제가 21일 한림읍 옹포천 어울공원과 동명리 수류촌 밭담길 일대에서 개막했다.국가중요농업유산이자 세계중요농업유산인 제주밭담의 매력과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올해가 7회째로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 농어업유산위원회(위원장 고성보)가 주관한다.밭담플로깅, 해설과 함께하는 밭담길 걷기, 인문학 강의, 어린이 밭담체험, 굽돌 굴리기 경연, 전통 떡 만들기,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이 22일까지 이어진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최우수 관광마을에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와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 동백마을이 선정되는 쾌거를 누렸다.올해 선정된 국내 3개 마을 중 2개 마을이 제주로, 그동안 시·군 단위별로 2개 이상 마을이 선정된 것은 제주가 유일하다.UNWTO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 공모전은 지속가능한 지역 관광 개발과 농어촌 지역의 불균형, 인구감소 문제를 관광으로 해결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행되고 있다.공모 기준은 농·임·축산업 기반의 인구수 1만5000명 미만의 마을이 신청할 수 있으며, 문화·자연 자원, 문화자원의 홍보와
'실무형 조직'을 기치로 개편된 제주관광공사 조직 시스템의 객관성·공정성이 도마에 올랐다.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는 7월 25일부터 8월 4일까지 9일간 제주관광공사를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실시하고 19일 그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감사는 제주관광공사에서 2020년 10월 1일 이후 추진한 업무 전반을 대상으로 했다.그 결과 주의 3건, 개선 2건, 통보 5건 등 행정상 조치 10건과 훈계 1명 등 신분상 조치 1명에 대한 요구가 이뤄졌다.제주관광공사는 2021년 5월 서울 소재 컨설팅 업체에 의뢰한 경영진단 결과를 반영해 같은해 7
1회용 컵 없는 청정 우도 캠페인에 관광객들이 적극 협조하면서 만족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18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2022년 8월 관광분야 자원순환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도입한 우도지역 다회용 컵 사용이 자리를 잡고 있다.청정 우도 캠페인은 서귀포시 성산항에서 우도면 입도 전 친환경 여행에 대한 디지털 서약을 하고 1회용 컵 대신 다회용 용기를 사용하도록 하는 방식이다.시범 도입 1년을 맞아 우도 관광객 6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6%가 ‘서약이 친환경 인식 행동에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다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