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은 올해 첫 전시로 제주 작가 초대전 김현숙·김산 2인전 ‘내 안의 자연’을 개최한다.전시는 2월 6일부터 4월 7일까지 이중섭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한다. 한국화가 김현숙 작품 10점, 서양화가 김산 작품 12점을 전시한다.김현숙은 제주에서 태어나 줄곧 제주에서 작업해 온 중견 작가다. 1980년부터 지난해까지 개인전 16회와 국내외의 초대전 및 단체전에 460여회 참여하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작품 활동과 더불어 제주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한라대학 등에서 강의를 통해 후진 양성에 노력했다. 한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오는 6일부터 25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지선옥 작가 전시 ‘선묵화·차묵화(禪墨畵․茶墨畵) 제주에 피다’를 진행한다.선묵화는 차(茶)를 중심으로 표현한 그림이라 해서 차묵화(茶墨畵), 선(禪)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그림이어서 선묵화(禪墨畵)로도 불린다. 심오한 생각을 통해 마음을 정화하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일련의 마음 공부를 통해 창작되는 작품으로 알려진다.이번 전시를 기획한 금원 지선옥 작가는 담원 김창배 교수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이자 제주담원선묵화 연구회원으로 활동하고
사진작가 김기천은 생애 첫 개인전을 2월 1일(목)부터 28일(수)까지 제주 델문도 뮤지엄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기천이 오직 스마트폰 카메라로만 촬영한, 일명 생활사진 41점을 소개한다. 김기천을 ‘생활사진가’로 소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그는 전시 소개에서 “새벽에 일어나 산과 바다로 달려가 오로지 폰 카메라로만 오름과 바다의 새벽과 일출을 담아낸 생활사진 40여점을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제주 미술작가 김연숙은 3일(토)부터 8일(목)까지 제주도문예회관 3전시실에서 개인전 ‘은하수를 붙잡는 산, 한라산’을 개최한다.이번 작품에서는 회화 뿐만 아니라 미디어, 디지털프린트작품을 전시한다. 출품작들을 관통하는 주제는 제주의 상징과도 같은 ‘한라산’이다.작품 평론을 쓴 조은정은 “백록담의 바깥에는 아름다운 은하수(漢)를 붙잡는(拏) 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별이 흐른다. 찬란한 별들을 붙잡는 산은 찰나를 영원으로 각인시키며 인간 삶의 찰나성을 인지하게 한다. 작가에게 하늘, 한라산, 바다는 움직이며 사유하는 나를 둘러싼 살아
미술작가 이정숙은 1월 27일부터 2월 1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2전시실에서 개인전 ‘바라-봄’을 개최한다. 이정숙은 스스로를 ‘제주의 자연에서 치유 받으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본인의 일곱 번째 개인전이다. 이정숙은 작가노트에서 “저의 작업은 수많은 터치가 중첩돼 쌓여가면서, 고통스러운 기억과 경험의 자전적인 감정세계를 정리하는 과정”이라며 “작품을 완성해 가면서 제주자연과 마주하며 받은 감흥과 감동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작품 속에 담았다. 복잡한 현대사회와 고독하고 불안한 그 안에서의 삶 속에서, 자연의 일
제주에서 ‘종이접기’ 취미를 가진 도민들이 전시를 연다. 한국종이접기협회 제주지회가 준비한 첫 번째 종이 조형전 ‘새로운 시작’이다.2월 1일(목)부터 13일(화)까지 제주 돌담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회원들이 정성들여 접은 다채로운 종이접기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돌담 위에 핀 노란꽃, 귀여운 아이들, 선명한 황금색 백제 금동대향로까지. 종이접기 작품들은 저마다의 매력을 뽐낸다. 한국종이접기협회 제주지회는 “종이로 그리는 꿈, 종이로 담아가는 예술, 종이로 만드는 아름다움을 향해 이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면서 “출품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비롯한 국보와 보물 문화재 300여점이 6월부터 8월까지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선보인다. 바로, 故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전이다.국립제주박물관은 29일 공개한 신년 계획에서 ‘故 이건희 회장 기증 국립제주박물관 특별전’ 일정을 공개했다.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전은 앞서 지난해 광주, 대구, 청주 등 국립박물관에서도 개최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제주 전시는 6월 4일부터 8월 18일까지 열린다. 이건희 회장의 생전 수집품이었던 ‘인왕제색도’ 포함해 국가지정문화재 등 300여점을 소개한다. 선사시대부터 20세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은 2월 3일(토) 오후 3시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올해 상반기 ‘토요힐링콘서트’를 개최한다. 토요힐링콘서트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매달 한 번씩 열리는 기획공연이다. 주말을 시작하는 토요일 오후에 클래식 음악으로 힐링을 선사하자는 취지다.특히 소극장에서 열리는 소규모 앙상블 공연으로서, 각 악기의 특징과 생김새를 더욱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덕분에 가족 단위 관객이 많이 찾는다는 평가다.2월 공연은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으로 구성된 목관 4중주가 프랑스 근대음악의 대표 작곡가 장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과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2월 3일부터 17일까지 제주문예회관에서 ‘제7회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JICMF, 실내악페스티벌)’을 개최한다.실내악페스티벌은 제주대 심희정 교수와 제주지역 음악인들이 2018년부터 이어온 음악 축제다. 실내악 장르의 전문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춰 전국적인 음악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는 평가다.올해는 개막공연 및 폐막공연, 제주국제실내악콩쿨 아마추어·솔로·대학부 입상자 음악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특히 서울대 김다미·최은식 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이강호 교수 등을 비롯한 타 지역
천지합창단이 20일 오후 6시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서귀포고등학교 동문합창단 창단기념’ 제1회 정기연주회를 연다.서귀고 동문들로 이뤄진 천지합창단은 오승직 국제합창협회 제주대표가 지휘봉을 잡고 있다. 피아노는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 전문연주자 과정을 이수한 오류림씨가 맡는다.합창단은 헨리 비숍의 ‘즐거운 나의 집’(Home, Sweet Home)과 스코틀랜드 민요 ‘애니로리’(Annie Laurie), 시벨리우스(Sibelius)의 ‘아름다운 아침’ 등을 선보인다.도립제주합창단 상임단원인 강창오 테너와 제주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
제주미술연구회는 특별기획전 ‘영주십경―사람과 별, 시 그리고 그림’을 개최한다. 19일(금)부터 31일(수)까지 부미갤러리에서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제주미술연구회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면서 준비했다. 특별히 서귀포문인협회와 함께 준비했다. 제주미술연구회 작가들은 영주십경에 영감을 받아 서양화, 한국화, 도예, 금속 등 다양한 작품을 창작했다. 서귀포문인협회 작가들 역시 시와 산문을 썼다. 전시장에는 미술 작품 하나에 문학 작품 한 편을 연결시켜 함께 전시한다.제주미술연구회 강문석 회장은 “전시를 통해 자연에 대한 애정과 맑은 눈으로
제주아트센터는 2월14일(수) 오후 7시30분,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공연 ‘로맨틱 바이올린’을 개최한다.대니 구는 2016년 앙상블 디토 공연으로 국내 무대에 데뷔했으며 TV 음악 예능 프로그램 ‘슈퍼밴드 2’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에 이어 MBC ‘TV 예술무대’의 MC로 활동 중이다.제주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조윤성,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와 협연한다. 피아니스트 조윤성은 ‘2023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 호흡을 맞췄으며,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역시 대니 구와 음악 파트너로 활동 중이다.제주아트센터는 “바이
제주 미술작가 배주현은 29일(월)까지 갤러리 ‘거인의정원’에서 두 번째 초대 개인전 ‘제주 속으로, 제주를 담다’를 개최한다.배주현은 자폐스펙트럼 장애 작가로, 지난해 4월 돌하르방미술관에서 첫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더불어 ▲예술인 증명 인정 ▲청년작가 6인 초대전 ▲서울예술의전당,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 등 타 지역 전시 등으로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다. 올해는 1월에 싱가포르 더 아트하우스 갤러리에서도 전시를 준비 중이다.이번 거인의정원 전시에서는 제주마의 역동성, 짙은 안개 속 제주 자연, 제주해녀와 풍경 등을 보여준다.전
제주 서양화가 故 김병화(1948~1994)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유작전이 작고 30년 만에 고향 제주에서 열린다.1월 5일부터 28일까지 제주 갤러리애플에서 열리는 ‘김병화 유작전’은 고인이 생전 남긴 제주 풍경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앞서 지난해 제주미술제 연계 행사였던 ‘올댓 제주’에서 소개한 바 있다. 김병화는 제주북초등학교, 오현중학교, 오현고등학교(15회)를 졸업하고 제주대학교 미술교육과(1회)를 졸업했다. 전국대학생 미술전람회 입선(1975~76), 제주도미술전람회 최고상(문화공보부장관상, 1975) 등을 수상했다
제주올레길 전 코스를 직접 걸으며 보고 느낀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2월 4일까지 제주 아무튼책방에서 열리는 미술작가 현윤애 개인전 ‘혼자 걸으며 나는 내 마음을 만난다’이다.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그림일기전’이라고 소개했다. 제주올레길 27코스, 437km를 일주한 경험을 그림으로 남겼기 때문이다.전시 소개 글에 따르면, 현윤애는 2022년 제주에서 1년 살기를 진행하며 제주올레길을 걸었다. 작가는 ‘두발 걷기를 누구나 할 수 있다며, 사소하게 생각하진 않았을까? 한 걸음 한 걸음이 기적이다’라는 생각으로 혼자 걸으며 풍경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금능꿈차롱작은도서관(관장 김성수, 꿈차롱도서관)은 지난 6일(토) 대만 타이페이한국학교(교장 심향순)를 찾아 업무협약과 함께 어린이도서를 기증했다.두 단체는 지역 학습문화 발전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꿈차롱도서관은 한국어 어린이도서 300여 권을 타이페이한국학교에 기증했다.제주지역 작은도서관이 국외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서를 기증하는 등의 해외 교류를 시행한 경우는 금능꿈차롱작은도서관이 처음이라는 설명이다.타이페이한국학교는 대만 타이베이시 완화구에
제주유스윈드오케스트라는 30일(화) 오후 7시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창단연주회를 개최한다. 지난해부터 활동을 시작한 제주유스윈드오케스트라는 오케스트라가 없는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자 창단했다.제주여자중학교 교사인 지휘자 홍정도를 비롯한 제주오케스트라교육연구회 교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음악 전공 강사 10명이 지도하며, 단원은 초등학생과 중학생 포함 39명이다.창단연주회는 2부로 나눠 진행한다. ▲Strike up the band ▲Rampage ▲Mt. Hood Portrait ▲Flight of Valor
2006년부터 공연을 이어가면서 전국 관객 70만명을 불러 모으며, 스테디셀러 명품 연극으로 평가받는 1인극 ‘염쟁이 유씨’가 제주 공연을 가진다.‘염쟁이 유씨’는 2월 3일(토)부터 4일(일)까지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공연한다. 시간은 오후 2시와 6시.김인경 작가가 쓴 ‘염쟁이 유씨’는 자타공인 국내 대표 모노드라마(1인극)으로 불린다. 2006년 국립극장을 시작으로 서울 대학로와 전국 순회공연을 가졌다. 총 공연 횟수만 3000회를 넘겼고 누적 관객은 70만명에 달한다. 주인공 유씨는 대대로 염을 하던 집안이다. 직업에 귀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