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기자단] 새내기 유권자가 본 선거 /김소연 대학생 기자·제주대 정치외교학과‘처음’이라는 말을 들으면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지난해로 스무 살, 성인이 된 나는 처음으로 해본 것이 너무나도 많았다. 처음으로 혼자 시간표를 짜보고, 처음으로 운전을 해보고, 처음으로 연애를 해봤다. 뭐든 처음이었던 작년과 다르게 지금은 웬만한 것들이 익숙해졌고 더 이상 나에게 ‘처음’이란 것은 없을 줄만 알았다.
[대학생 기자단] 소통하고 싶소 / 김소연 대학생기자·제주대 정치외교학과 나는 JEBS 기자이다. JEBS는 제주대학교 교육방송국의 줄임말이다. 우리 방송국이 하는 일은 한 달에 두 번 인터넷 뉴스를 제작하는 것. 컴퓨터와 카메라의 수도 부족하고 성능도 좋지 않은 열악한 환경에 친구(동료)들은 가끔 불만을 터트리기도 한다. 하지만 자리를 지키고 있다.나를 비롯한 친구(동료)들이 방송국에 들어온 이유는 ...
[대학생기자단] 제주대학교에 온 학생들제주도에 관한 진부한 표현이라 한다면, “말은 제주로 보내고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가 있다. 말에게는 넓은 초지와 온난한 기후가 있어야 하고, 사람이라면 더 많은 기회와 부대낄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나온 말이리라. 특히 배움의 과정에 있는 학생들의 경우 육지로 ‘유학’을 가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져 왔다. 그러나 요즈음 반대로 제주도로 ‘유학’오는 육지의 학생
[대학생 기자단] 세월호 참사, 기다리는 것밖엔 할 수 없어 죄송합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 난지 14일째 되던 지난달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로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동안 정부조직의 허술한 사고예방관리와 사고수습능력 때문에 엄청난 인명피해가 초래됐다는 것이 밝혀졌음에도 모든 책임을 공직사회에 떠밀었던 박근혜 대통령이 태도를 바꾼 것이다. 더 이상 고집을 부릴 수 없을 만큼 정부의 무능함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거세
나는 일주일에 적어도 다섯 번 이상은 버스를 탄다. 이른 아침, 버스에 타자마자 하는 일은 빈자리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 아마도 대부분의 승객들이 나와 비슷할 것이다.
[대학생 기자단] 청춘은 봄(春)이다. 봄은 얼어붙은 땅 위에서 만물이 소생하는 시기이다. 봄이 그러하듯, 청춘은 그 자체로 싱그럽다. 하지만 우리 시대의 청춘은 ‘아프다’. 치열한 경쟁이 가져오는 미래에 대한 불안은 피어나려는 청춘을 자꾸만 움츠리게 한다. 청춘은 외롭다.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서로의 거리가 좁혀지고 다양한 생각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랐지만 공허함만 더할 뿐이고, 누구나 하나씩 쥐고 있는 스마트폰은 차갑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