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인간문화재’, ‘유네스코 심방’, ‘MC푸닥’ 등 여러 수식어를 달고 다니면서 신화, 무속 등 제주 전통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제주 작가 한진오의 새 책이 나왔다. 제주섬 근본인 설문대 할망의 흔적을 살펴본 탐사 에세이 《섬이 될 할망》(한그루)이다.이 책의 부제는 ‘설문대루트, 신의 길을 찾아 나선 물음표의 순례’이다. 등경돌, 두럭산, 덩개빌레, 솥덕바위, 엉장메코지, 홍릿물, 외솥바리, 삼솥바리, 족감석, 범섬, 용연, 물장오리… 등 제주 곳곳에서 설문대 할망 설화를 되새긴다.그는 작가의 말에서 “시곗바늘이 미래를 향
문화일반
한형진 기자
2023.02.17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