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에서 의료진에게 주먹 휘두른 주정뱅이제주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고 만취 상태로 병원 응급실에서 소란을 벌인 주취폭력배가 구속됐다.제주동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재물손괴, 음주소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A씨는 지난 7월14일 오전 11시30분께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에서 쓰레기 무단 투기를 단속하는 자치경찰을 폭행한 혐의다.A씨는 지난달 26일 서귀포의료원 응급실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의료진을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A씨는 지난 6월25일부터 7월30일까지 35일간 8회에
포켓몬 덕후들이 당장 제주도로 날아가야 하는 이유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피카츄의 캐릭터가 제주시내 한복판에 등장하면서 원도심이 오랜만에 구름 인파로 출렁이었다.1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2023 컬러풀 산지 페스티벌’ 기간 ‘하늘 나는 피카츄 프로젝트 in JEJU’가 열리면서 주말에만 3000여 명의 인파가 칠성로 일대에 몰려들었다. 컬러풀 산지 페스티벌은 2021년부터 제주동문시장 맞은편 탐라문화광장(산지천) 일대에서 진행되는 대표적인 제주 원도심 야간축제다.첫 주말인 7월29~30일에는 피카츄 행사가 열리면서 동심까지 자극했다
이곳에 빠지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제주 서귀포시 해안 테트라포드 틈에서 백골 시신 일부가 발견돼 해양경찰이 수사에 나섰다.31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11시54분께 서귀포시 중문동 성천포구 인근 테트라포드 틈에서 백골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출동한 해경은 두개골과 뼛조각 등 시신 일부를 수습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식을 의뢰하고 범죄 혐의점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계곡 점령한 계절음식점... 막을 방법이 없다?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제주에서 불법 계절음식점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행정당국의 단속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불법 영업이 성행하면서 법적인 문제뿐 아니라 안전 위험성마저 제기되고 있다.26일 오후 1시께 찾은 서귀포시 호근동 속골 계절음식점에는 평일임에도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많은 피서객이 찾은 모습이었다.손님들은 바닷물과 만나는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멋진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닭백숙 등 점심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문제는 이곳이 공유 수면을 불법으로 점·사용해 운영되고 있다
평화로운 당근마켓에 등장한 납치범의 정체는? 제주에서 빚을 갚지 않는다며 채무자를 폭행하고 차량에 감금한 일당이 구속됐다.서귀포경찰서는 공동상해, 감금 등의 혐의로 30대 A씨 등 2명을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선후배 사이인 A씨 일당은 지난 21일 낮 12시께 서귀포시의 한 카페 앞에서 피해자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뒤 B씨가 타고 온 렌터카에 태워 1시간15분 동안 끌고 다니며 폭행한 혐의다.A씨 일당은 3개월 전 B씨에게 1억7000만원을 빌려줬으나 B씨가 갚지 않고 피하자, B씨가 제주에 있다는 사
아이들이 모여 부른 이 노래의 정체는?“느영 나영 두리둥실 놀고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내 사랑이로구나~~”, “고찌 글라 고찌 가게 느영 고찌 글민 지꺼짐이 열배여(함께 가자 함께 가게 너랑 함께 가면 즐거움이 열배야)”전시장에 울려 퍼진 맑고 낭랑한 어린이들의 제주어 노랫소리가 참가자들의 발길과 시선을 붙잡았다. 제주 농업농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기 위한 ‘제5회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푸파페 제주(Food tech & Farming⁺@jeju Fair)’ 개막식이 2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푸파페 제주
길가에 누워있는 취객을 보고 한 행동제주에서 심야 시간 길가에 쓰러져 자고 있는 취객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50대가 긴급체포됐다.제주동부경찰서는 절도 등의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지난 12일 오후 11시56분께 제주시 삼도1동의 한 도로에 누워 자고 있던 피해자의 주머니에 있던 휴대전화와 180만원 상당의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피해자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A씨를 특정, 21일 오전 0시45분께 제주시 이도2동에서 배회하는 A씨를 긴급체포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혐의를 인정
지금 제주에서는 주민 주도의 일상 속 사회혁신이 진행 중이다. 꽉 막혀있던 코로나 팬데믹 시대, 제주시 원도심에서는 소통과 협력, 연결과 확산이 되면서 ‘새로운 괸당’이 탄생했다. 제주의소리는 제주시소통협력센터와 함께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준 협력의 사례를 세 차례에 나눠 조명한다. / 편집자위기의 초등학교 교실을 구한 어른들교직 경력 30년의 제주남초등학교 이봉화 교감에게 2022년은 잊을 수 없는 해다. 어느 날 저학년 학급을 담당하던 한 교사가 이 교감을 찾아왔다. 교실 분위기가 심각하다는 SOS였다. 코로나19로 친구들과 자
보행로와 중앙선을 넘나들던 20대 음주 운전자의 최후제주에서 만취 상태로 인도를 넘나드는 등 난폭 운전을 한 혐의로 20대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제주동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이날 오전 1시30분께 술을 마시고 제주시청에서 제주시 오등동까지 약 5㎞를 운전한 혐의다.오전 1시54분께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 차량을 추적해 차를 멈춰세울 것을 요구했지만 A씨는 그대로 차를 몰고 달아났다.이 과정에서 A씨는 인도를 넘나들며 곡예 운전을 하
지금 제주에서는 주민 주도의 일상 속 사회혁신이 진행 중이다. 꽉 막혀있던 코로나 팬데믹 시대, 제주시 원도심에서는 소통과 협력, 연결과 확산이 되면서 ‘새로운 괸당’이 탄생했다. 제주의소리는 제주시소통협력센터와 함께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준 협력의 사례를 세 차례에 나눠 조명한다. / 편집자발달장애가족들, 문화기획단으로 뭉치다발달장애가족이 맘 편하게 갈 수 있는 곳만 모았습니다[기사 수정=19일 21시 15분]“저희는 아무 곳이나 잘 못 가요. 발달장애가족들은 우리를 친절하게 대해주는 곳, 갔을 때 눈치가 안 보이는 곳을 반복적으
도로 위 이상한 광경 "중앙분리대가 누워있어요"제주도민 A씨는 11일 오후 외도동의 한 도로를 달리다 희한한 광경을 목격했다. 태풍급 바람이 분 것도, 교통사고가 난 것도 아닌데 수십m의 간이중앙분리대가 무더기로 꺾여있었다.1차선을 달리던 A씨는 갑작스레 마주친 간이중앙분리대를 보고 황급히 2차선으로 변경했다.그런데 A씨는 얼마 전에도 같은 모습을 봤다고 했다. 지난달 29일 제주시 도평동의 한 도로에서도 약 160m 구간의 간이 중앙분리대가 90도로 꺾여 도로에 나란히 누워있었던 것.A씨는 “간이중앙분리대가 도로를 덮치면서 자동차
자료제공: 제주해양경찰청 선원 생활이 힘들다며 마약을 투여한 40대 선원이 제주 해경에 붙잡혔다.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11일 밝혔다.A씨는 휴대폰 어플리케이션 채팅을 통해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하고, 지난 5월 서귀포시에 사는 40대 동료 선원 B씨에게도 공급한 혐의다.해경은 먼저 검거된 B씨를 상대로 마약을 구하게 된 경로를 수사하다 A씨가 B씨에게 지난 5월 택배를 이용해 필로폰 0.8g을 공급한 사실을 알아냈다.이후 해경은 지난 4일 A씨를 경남 통영시에 있
이 건물은 59년째 강력합니다제주시민회관이 59년 만에 철거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제주 최초로 건축물에 적용된 거대한 ‘철골 트러스’가 제 모습을 드러냈다. 기둥 없이 시민회관의 지붕을 떠받들고 있던 도내 최초 철골 구조물의 온전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 순간이다. 제주시에 따르면 철골 구조물 해체작업은 오는 12일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해체된 구조물은 제주도 소유 토지에 야적된다. 1964년 건축 이후 문화체육행사의 중심지 역할을 해 온 제주시민회관의 지붕과 천장에 설치된 철골 트러스는 도내 첫 철골 구조물이라는 건축사적
"삼풍백화점인 줄 알았다"... 10초만에 무너진 천장지난 4일 발생한 제주 로얄쇼핑센터 천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관계기관이 원인 규명에 나섰다.사고는 지난 4일 오후 3시1분께 제주시 연동의 로얄쇼핑센터 1층 상가에서 발생했다.당시 현장에는 손님과 상인 10명이 있었는데, 천장 330여 ㎡가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다. 천만다행으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상인들은 10~20분 전부터 천장에서 ‘탁탁’ 소리가 나는 등 전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최근 있었던 제주시의 현대화사업으로 천장에 설치된 에어컨이 원인이라고 지목했다.제주
갑자기 제주 바다에서 떼죽음 당한 물고기들 최근 제주에서 잇따라 발생한 정어리 집단폐사와 관련해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과학원이 조사에 나섰지만 뚜렷한 개체수 증가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3일 제주시에 따르면 어제(2일) 외도동 연대마을에서 발생한 정어리 떼죽음과 관련해 이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인력을 투입해 약 500kg의 사체를 수거했다.연대마을에서는 이날 오전 포구에서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로 이어지는 산책로 해안가에 정어리 떼가 집단폐사 하는 일이 벌어졌다.제주시는 밀물과 함께 해안가로 밀려든 정어리 떼가 원담
“지금부터 협재 금능 해수욕장 방치 텐트 철거 시작하겠습니다.”제주시청 관계자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공직자들과 각 마을회 청년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모두가 이용하는 공간을 독점해온 이른바 ‘알박기 텐트’ 강제철거 작업을 시작한 순간이다.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은 이들은 오랫동안 썩은 이를 뽑아내듯 공용 공간에 박혀 있던 골칫덩이 텐트를 시원하게 철거했다. 30일 오후 1시 30분 제주시는 협재·금능 해수욕장 아영장과 녹지에 방치된 텐트를 강제 철거했다. 이날 철거 작업에는 관광진흥과와 한림읍사무소 관계자,
73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6.25 참전용사 형제 “전쟁으로 두 형을 잃은 아버지가 평생을 품고 살아온 한서린 설움을 이제 풀 수 있게 됐습니다. 큰아버지와 셋아버지의 명예, 그리고 유해를 찾기까지 힘써준 많은 분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살겠습니다”6.25 전쟁 참전 중 전사한 호국의 형제 故 허창호·허창식 하사. 10대 꽃다운 나이에 한반도 최남단 제주에서 함께 전쟁터에 뛰어들어 장렬히 전사한 두살 터울 형제가 73년 만에 넋으로 만나 국립제주호국원에 나란히 잠들었다. 국방부는 28일 오전 국립제주호국원에서 신범철 국방부
경찰도 깜빡 속은 차량 절도범의 피해자 행세 제주에서 무면허로 차를 훔쳐 탄 것도 모자라 사고를 낸 뒤 뺑소니 피해자 행세를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제주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과 절도 등의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운전면허증이 없었던 A씨는 지난 22일 오전 5시40분께 제주시 오라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피해자 B씨의 업무용 법인차량 문이 잠기지 않은 것을 확인, 해당 차량을 훔쳐 운전했다.차를 몰던 A씨는 약 50분 뒤인 오전 6시31분께 제주시 연동의 한 도로에서 불법유턴을 하
출생 기록이 없어 방치되어 살아가는 '유령 아동'2021년 말 [제주의소리]가 단독보도한 ‘출생신고 않고 20여년 ‘제주 그림자 세자매’ 25·23·16살’ 기사처럼 제주에서 출생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무적자 아동이 16명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보건복지부에 대한 정기감사(2023년 3월29일~5월17일)를 실시하는 하는 과정에서 출산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이 전국에서 2236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의료기관에서 출생한 신생아의 경우 예방접종을 위해 7자리 임시신생아번호가 부여된다. 이후 출생신고가 이뤄
돼지 '똥물' 폭탄에 감귤농사 망쳤다차에서 내리자마자 역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익숙해질 수 없는 악취로 인해 혓바닥 끝도 얼얼해졌고, 20여 분이 지나자 두통까지 오기 시작했다. 현장에 있던 모두가 코를 막을 정도로 심한 악취 속에서 80대 할머니는 축산분뇨로 뒤덮인 자신의 농지 곁을 쉽사리 떠나지 못했다. 할머니는 해당 농지를 모두 갈아엎을 예정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21일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위치한 한 양돈장에서 정화되지 않은 축산분뇨가 인접 토지로 방류되는 일이 발생했다. 행정당국과 마을주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