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범행으로 교도소 생활을 마치고 누범기간에 강간 범행을 저지른 제주 60대가 항소심에서 중형에 처해졌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이재신 부장)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강간등상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 대한 원심을 24일 파기, 징역 20년형에 처했다. 또 10년간 신상정보공개고지와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등도 명령했다. 지난해 10월 1심에서 A씨는 징역 12년형 등에 처해진 바 있지만, 항소심에서 형량이 늘어 중형에 처해졌다. 2006년 술집 여주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징
[기사수정 오전 11시30분] 제주경찰청 소속 모 총경이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벌금 1000만원과 400만원 추징에 처해졌다. 창원지방법원 제1형사부(항소 재판부)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제주경찰청 소속 A총경과 언론사 기자 B씨의 항소와 검찰의 항소 모두를 지난 23일 기각했다. A총경 등은 2022년 12월8일 1심에서 각각 벌금 1000만원에 처해진바 있다. 재판부는 A총경에게 부정청탁 대가로 받은 400만원 추징도 명했다. A총경은 2014년부터 2년간 다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심에서 벌금 90만원형에 처해지면서 당선 무효 위기를 벗어나는 모양새다. 다만,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원태 중앙협력본부장과 김태형 대외협력특보를 잃을 처지다. 22일 제주지방법원은 오영훈 지사에게 벌금 90만원, 정 본부장 벌금 500만원, 김태형 특보 벌금 4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또 사단법인 대표 B씨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B씨 벌금 300만원에 추징금 548만2456원 등이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결심공판에서 오영훈 지사 징역 1
법원이 2022년 5월16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협약식)’을 위법한 사전선거운동으로 판단했다. 다만, 위법행위가 공직을 박탈할 정도로 중대하지는 않다고 판단,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22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 진재경)는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제주도 정원태 중앙협력본부장은 벌금 500만원, 김태형 대외협력특보는 벌금 400만원에 처해졌다. 또 협약식 개최를 주도한 사단법인
22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 진재경)는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연루된 협약식을 위법행위로 봤다. 선거인(유권자) 관점에서는 선거운동으로 볼 수 있다는 취지다. 재판부는 가담 정도는 다를 수 있지만, 피고인 전원이 선거법을 위반한 것으로 봤다. 오영훈 지사의 경우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는 취지다. 오영훈 지사는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제주도 대외협력특보, 모 사단법인 대표 A씨와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B씨와 함께 불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오영훈 지사 벌금 90만원, 정원태 본부장 벌금 500만원, 김태형 특보 벌금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1심 선고가 다가오면서 정가와 공직사회는 물론, 제주도민사회의 시선이 법원으로 쏠리고 있다. 역대 민선 제주도지사 전원이 선거법 등에 연루되는 악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영훈 지사에 대한 선고 결과가 최대 관심사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진재경 부장)는 22일 오후 2시 선거법 등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제주도 대외협력특보, 모 사단법인 대표 A씨와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 대한 선고공판을 갖는다. 검찰이 위법한 행위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 소속이던 유연수(26)의 선수생명을 빼앗은 음주운전 피고인이 1심 선고를 며칠 앞둬 700만원을 형사공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25일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6)에 대한 선고공판을 갖는다. 1심 선고를 며칠 앞둔 19일 [제주의소리] 취재를 종합하면 A씨 측이 최근 유연수 측에 사과문을 전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유연수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오션에 따르면 교통사고 이후 첫 사과 표시지만, 유연수 측은 A씨 측의 사과
제주에서 화살 맞은 채로 발견된 개 ‘천지’가 지구 반대편 미국으로 입양된 가운데, 천지에게 화살을 쏜 피고인이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19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은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9)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 결심까지 이어졌다. 이날 검찰은 징역 6월의 실형을 구형했다. A씨는 2022년 8월28일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약 60m 떨어진 개 천지를 향해 활로 화살을 쏴 맞춘 혐의다. 피해견인 천지는 이튿날 오전 8시29분쯤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인근 도로에서 몸에 70cm에 달하는 화살이 몸에 박힌 채
제주에 아들을 유기·방임한 혐의로 구속된 중국인의 징역형 집행이 항소심에서 유예됐다.18일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는 아동복지법 위반(유기·방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중국 국적 A씨(38)에 대한 원심을 파기해 징역 1년형,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지난해 8월14일 아들과 함께 제주에 입도한 A씨는 8월25일 서귀포시내 한 공원에 아들을 유기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제주에서 A씨는 아들을 맡길 수 있는 시설 등을 찾았던 것으로 드러났고, 며칠은 거리에서 아들과 함께 노숙 생활했다. 금전 문제로 제주시에서 서귀포시까지 도보로 이
[기사보강:19일 오후 2시35분] 10년 가까이 피해자를 기망해 돈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된 무속인이 법정구속됐다. 다만, 검찰의 공소사실 대부분이 기각·면소되거나 무죄 판결이 나오면서 실체적 진실을 찾아야 하는 수사기관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18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정경제범죄법)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5)에게 징역 10월형을 선고, 이날 법정에서 구속했다. 강원도 등 지역에서 무속인으로 활동한 A씨는 건강이 좋지 않은 피해자를 상대로 2008년부터 2
제주 한 찜질방 여성 수면실에 침입해 피해자들을 추행한 20대가 징역 실형에 처해졌다. 18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9)에게 징역 1년형과 함께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3년간 보호관찰 등을 선고했다. A씨는 2023년 7월쯤 도내 모 찜질방 여성 전용 수면실에 침입, 음란행위를 하면서 피해자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정에서 A씨는 공소사실을 부인한 바 있지만, 재판부는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로 피해자가 상당한 성적 불쾌감을 느꼈을 것으로 추정되
제주4.3 때 억울하게 옥살이한 일부 희생자의 형사보상이 축소되면서 유족들이 항의하고 있다. 유족들은 항고를 통해 고등법원의 판단을 요구한 상황이다. 17일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와 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4.3도민연대)는 고(故) 고윤섭, 고 이대성 유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형사보상금 축소는 차별이라고 항의했다. 이들은 “제주지법은 ‘4.3사건의 역사적 의의, 형사보상법의 취지 등을 고려해’ 최저임금의 5배로 형사보상금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며 “고 고윤섭과 고 이대성에 대한 형사보상금 1.5배 산정
법원이 ‘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사기 사건 공소를 기각한 가운데, 제주지방검찰청이 “경찰이 송치한 범죄사실을 기소했다”고 해명했다.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1000억원대의 소위 ‘리딩 투자 사기단’ 일당 2명을 징역 실형에 처하면서 일부 공소를 기각한 바 있다.피고인들은 금이나 가상화폐 등의 시세차이를 이용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리딩 투자 사기단에 가담, 피해금을 불법도박사이트를 이용해 세탁한 뒤 사기단 계좌로 입금한 혐의 등으로 기소(공소제기)됐다. 재판부는 일부 공소를 기각하면서 “검사가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끊이질 않는 선거사범 대응을 위해 제주에 선거사범 전담수사반이 편성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다가오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을 앞둬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와 제주경찰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제주지검에 따르면 2016년 20대 총선 때 금품선거와 흑색·불법선전, 폭력, 당내경선 등 선거사범 무려 61명이 입건돼 2명이 구속됐다. 이중 21명은 기소돼 법원에서 재판을 받았다. 2020년 제21대 총선 때는 47명 입건(1명 구속), 28명 기소 등이다. 형사2부를 중심으로 전담 수사반을 꾸린 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제주4.3희생자 추념사에 딴지를 건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가 2심에서도 패소했다. 서울고등법원 제34-2민사부는 이승만기념사업회와 A씨가 문 전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등 청구의 소’에서 원고들의 항소를 17일 기각했다. 원고들은 지난해 6월 1심에서 패소한 결과에 불복해 항소했다.이승만기념사업회 등 원고들은 문 전 대통령의 제주4.3 관련 발언으로 자신들의 명예가 훼손됐다는 취지로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국가추념일로 승격된 제주4.3추념식을 수차례 찾은 문 전 대통령은 제주도민 앞
소위 ‘리딩 투자’ 과정에서 약 350억원의 자금을 세탁한 혐의로 기소된 일당이 제주에서 징역 실형에 처해졌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년, B씨에게 징역 5년형을 각각 선고했다. 또 재판부는 피고인들에 대한 일부 공소를 기각하면서 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A씨 등은 소위 ‘리딩 투자 사기단’에서 활동한 혐의로 기소됐다. 금이나 가상화폐 등의 시세차익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다며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약 1년간 피해자들로부터 투자금을 받았다. 이들은
최근 제주를 찾아 제주도민과 4.3 유족 등을 폄훼한 전광훈 목사에 대해, 4.3 단체들이 분개하며 “망언을 처벌하도록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제주4.3연구소, 제주4.3도민연대, 제주민예총(4.3 단체)은 16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전광훈 망언은 사회 공론장에서 퇴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전광훈 목사는 15일(월) 라마다프라자호텔 2층에서 열린 ‘전광훈 목사 초청 제주 애국 국민대회’(국민대회)에서 왜곡된 주장과 갈등을 부추기는 혐오 발언을 쏟아냈다.그는 “이승만이 아니었으면 제주는 일본에 속하거나, 공산주의 독립
보조금을 부정 수령·사용한 혐의로 제주도내 모 청소년보호시설 운영자가 구속기소됐다. 제주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 윤원일)는 보조금관리에관한법률 위반과 사기 등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내 모 청소년보호시설 운영자인 A씨는 아들과 며느리 등을 직원으로 허위 등록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보조금 약 4억원을 편취한 혐의다. A씨는 시설 운영 지원금 약 4000만원을 개인 채무 변제 등에 활용한 혐의도 받는다. 또 제주도교육청이 지급한 청소년 교육 목적 강사료 약 1억원을 부정수령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A씨가
제주시와 제주지방항공청(제항청)의 ‘용담레포츠공원’ 사용 관련 법정 다툼이 조만간 마무리된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항청을 상대로 ‘변상금 부과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한 제주시 용담2동과 이호동이 최근 법원에 소 취하서를 제출했다. 원고 측이 소송 취하 의견을 밝히면서 법원도 소송 종결 절차를 밟고 있다. 양측의 ‘무상사용’ 협의가 이뤄지면서 법정 분쟁이 종결되는 모양새다. 2011년 국유재산법 시행령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의 국유지 무상사용이 금지되면서 용담레포츠공원을 둘러싼 분쟁이 시작됐다. 제주시가 레포츠공원을 무상으로 사
선거를 앞둬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뿌린 혐의로 기소된 제주 성산포수협 전 조합장의 형량이 유지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방법원 항소심 재판부는 ‘공공단체등위탁선거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K씨(62)에 대한 검찰의 항소를 지난 9일 기각했다. 1심에서 K씨가 징역 1년6월, 집행유예 3년에 처해지자 검찰은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K씨는 지난해 3월8일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둬 지인들을 통해 상품권 1700매를 확보한 뒤 850장을 조합원들에게 살포한 혐의다. 금권선거로 당선된 K씨는 관련 논란이 불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