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를 위한 스마트 로봇체어(전동휠체어) 제주 여행 팸투어가 진행됐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고령화와 장애인들을 위한 무장애 관광 수요 증가에 따라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전동휠체어로 즐기는 제주 여행’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발달장애인 등에 이은 장애 유형별 맞춤형 팸투어다. 관광공사는 올해 9월21일부터 10월12일까지 제주 무장애 관광 전국 공모를 진행했고, 장애인 9명과 동반자 8명이 팸투어에 함께했다. 전동휠체어를 타고 야자숲을 돌아보고 접근성이 좋은 관광지와 제주의 해안
“승객 여러분들의 신속한 신분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소지하고 직원이 확인할 수 있도록 미리 주시기 바랍니다”“승객 증가로 대기 시간이 10분 이상 예상됩니다. 탑승구 5번에서 13번 이용객은 청사 중앙을 이용하면 신속히 입장할 수 있습니다”26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여객청사에 쉴 새 없이 안내 방송이 울려 퍼졌다. 여행가방을 끌던 학생들이 3층으로 우르르 이동하자 검색대에는 금세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코로나19로 자취를 감췄던 수학여행단이 가을철을 맞아 대거 제주 여행에 나서면서 제주공항에서는 10월 내내 학생들로 북적이고 있다.제주
제주도가 지원하고 제주도관광협회(회장 직무대행 강인철)가 운영하는 ‘2023 제주 안트레 페스티벌’이 21일 제주시 원도심 북성로42 카페에서 진행됐다.제주 안트레는 도내외 유명 온라인 크리에이터를 초청해 제주의 매력을 홍보하는 국내 최대의 온라인 크리에이터 네트워킹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온라인 매체에서 맹활약하는 57명의 크리에이터들이 참석했다. 제주여행 포스팅 공모전 시상식에 이어 유명 인플루언서 12명이 내년 제주여행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참가자들은 ‘별의도시 원도심’을 테마로 한 스탬프 투어를
제주밭담축제가 21일 한림읍 옹포천 어울공원과 동명리 수류촌 밭담길 일대에서 개막했다.국가중요농업유산이자 세계중요농업유산인 제주밭담의 매력과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올해가 7회째로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 농어업유산위원회(위원장 고성보)가 주관한다.밭담플로깅, 해설과 함께하는 밭담길 걷기, 인문학 강의, 어린이 밭담체험, 굽돌 굴리기 경연, 전통 떡 만들기,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이 22일까지 이어진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최우수 관광마을에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와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 동백마을이 선정되는 쾌거를 누렸다.올해 선정된 국내 3개 마을 중 2개 마을이 제주로, 그동안 시·군 단위별로 2개 이상 마을이 선정된 것은 제주가 유일하다.UNWTO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 공모전은 지속가능한 지역 관광 개발과 농어촌 지역의 불균형, 인구감소 문제를 관광으로 해결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행되고 있다.공모 기준은 농·임·축산업 기반의 인구수 1만5000명 미만의 마을이 신청할 수 있으며, 문화·자연 자원, 문화자원의 홍보와
'실무형 조직'을 기치로 개편된 제주관광공사 조직 시스템의 객관성·공정성이 도마에 올랐다.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는 7월 25일부터 8월 4일까지 9일간 제주관광공사를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실시하고 19일 그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감사는 제주관광공사에서 2020년 10월 1일 이후 추진한 업무 전반을 대상으로 했다.그 결과 주의 3건, 개선 2건, 통보 5건 등 행정상 조치 10건과 훈계 1명 등 신분상 조치 1명에 대한 요구가 이뤄졌다.제주관광공사는 2021년 5월 서울 소재 컨설팅 업체에 의뢰한 경영진단 결과를 반영해 같은해 7
1회용 컵 없는 청정 우도 캠페인에 관광객들이 적극 협조하면서 만족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18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2022년 8월 관광분야 자원순환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도입한 우도지역 다회용 컵 사용이 자리를 잡고 있다.청정 우도 캠페인은 서귀포시 성산항에서 우도면 입도 전 친환경 여행에 대한 디지털 서약을 하고 1회용 컵 대신 다회용 용기를 사용하도록 하는 방식이다.시범 도입 1년을 맞아 우도 관광객 6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6%가 ‘서약이 친환경 인식 행동에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다회용
“우리 아이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일이 드문데 오늘 굉장히 즐겁고 활발하게 참여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어요”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 발달장애인 무장애 팸투어 ‘오감과 교감이 있는 제주여행’이 큰 호응을 얻었다.이번 행사는 테라피 효과를 가진 체험 활동 및 발달 장애 가족을 위한 가족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홀스테라피는 말과 교감하며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활동이다. 참가자들은 곶자왈 생크추어리를 찾아 말들과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제주의 식재료를 활용해 간식을 만들며 표현력을 증진하는 푸드테라
오는 27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 서귀포글로컬페스타(2023 SGF)’ 전야제 공연 관람 티켓 배부처가 확대된다. 서귀포시는 ‘SGF 전야제 공연’ 관람 티켓 배부처에 제주시 3곳, 서귀포시 1곳을 추가했다.서귀포 시민뿐만 아니라 도민 모두가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기존 서귀포시 17개 읍면동에서 배부하던 ‘SGF 전야제 티켓’을 제주시에서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다.추가된 제주시 배부처는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사무본부(제주시 서광로 124) ▲제주웰컴센터 1층 안내데스크(제주시 선덕로 23) ▲제
제주지역 영세관광사업체 종사자들의 직무스트레스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문순덕)은 16일 제주지역 영세관광사업체의 현재 상황과 그 사업체에 종사하고 있는 종사자의 성별 노동실태를 분석한 ‘제주지역 영세관광사업체의 성별 노동실태와 정책 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제주의 관광산업은 산업 특화도가 매우 높아 지역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대면접촉 사업체가 많아 외부 환경변화에 민감한 특성을 갖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노동시장의 타격은 여성이 많이 종사하고 있는 대면 서비스업종에 집중됐으며
높은 하늘, 선선한 바람과 함께 가을 풍류를 만끽할 축제가 제주 관덕정, 목 관아 일대에서 열린다.제주시 삼도2동은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관덕정 광장과 제주목 관아 일대에서 ‘제10회 삼도풍류축제’를 개최한다.올해 10회째를 맞는 삼도풍류축제는 선인들이 즐겼던 풍류 문화를 되새기고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마을 축제다. 축제에서는 조선시대 목 관아에서 이뤄졌던 수문장 교대식이 재현되는 등 도심 속 풍류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풍물패 길트기 △삼도풍류 백일장
영주십경 중 하나인 고수목마(古藪牧馬)를 자랑했던 옛 고마장(古馬場) 위치의 제주시 고마로에서 말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린다. 제주시 일도2동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고마로와 신산공원 일대에서 ‘제8회 고마로 마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마로마문화축제위원회(위원장 고대환)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역사와 문화가 숨쉬고 현대가 공존하는 고마로를 따라’를 주제로 열린다. 조선시대 수천 마리의 말을 방목했던 고마장을 알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고마장은 말을 사육했던 곳을 의미하며, 일도2동의 고마장은 수백 마리 말들이 떼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제주 방문 빗장이 풀리면서 올 추석 연휴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특별자치도는 추석 연휴 중국인 관광객 소비동향을 분석한 결과,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 증가율이 전국 시도 중 제주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제주도 미래성장과 빅데이터팀 주도로 실시한 분석은 중국인 관광객의 신용카드 결제금액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올해 추석 연휴 중 중국인 관광객의 결제금액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98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전국 시도 중 제주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한국을 대표하고 지역특색을 고루 갖춘 마이스(MICE) 행사장소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국내 첫 ‘코리아 유니크베뉴’인 제주 한경면 저지리 ‘생각하는 정원’(성범영 원장, 성주엽 대표).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긴 터널을 빠져나와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이후 국내외 단체들의 마이스 개최 장소로 꾸준히 각광받고 있는 생각하는 정원의 기재개가 주목된다. 유니크 베뉴(Unique Venue)는 컨벤션센터, 호텔 연회장 등 전통적인 회의시설이 아닌, 지역의 매력과 특색이 잘 담긴 독특한 장소에서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최근 제주시 노형동의 한 족발 전문점에 중국인 관광객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식당 주변의 외국인들은 저마다 스마트폰의 지도를 주시하며 길 찾기에 여념이 없었다.인근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에는 여행용 가방(캐리어)을 이끈 관광객이 등장했다.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려는 중국인들이었다. 탑승 행렬은 늦은 밤까지 이어졌다.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제주목 관아에는 최근 한복을 입은 중국인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 관덕정 바로 옆에 자리 잡은 한복대여점도 덩달아 기지개를 펴고 있다.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외국인들은 제주목 관아의 전각인 연희각,
제주 대표 수산물인 은갈치를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행사장을 찾았다.서귀포은갈치축제위원회와 서귀포수협은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귀포항 동부두 방파제 일원에서 제4회 은갈치 축제를 개최한다. ‘푸른바다 은빛물결 어업의 숨결’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6일 오후 2시 로컬 뮤지션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어제 저녁 개막식을 열고 오늘 이틀째 행사가 진행 중이다.첫날 행사에는 김건희 여사도 함께했다. 김 여사는 판매 부스와 식당을 찾아 어업인들을 격려했다. 경매체험행사에도 직접 참
6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차기 제주관광공사 사장 후보로 고승철 주식회사 삼영관광(일출랜드) 대표이사를 지명했다.고 후보자는 제주시 애월읍 출신으로 1993년 제주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어 1998년부터 10년간 제주관광대학교 강사와 겸임교수를 지냈다.2002년부터는 일출랜드 이사를 거쳐 삼영관광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일선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제주도는 “관광경영학과 겸임교수와 관광사업체 대표이사 경험을 바탕으로 이론 및 현장 경험을 겸비한 전문가”라고 평가
코로나19 이후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카지노업계가 관광진흥기금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제주상공회의소는 카지노업계와의 간담회를 거쳐 가장 큰 현안인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진흥기금 조례 개정’을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에 건의했다고 4일 밝혔다.카지노업계 요구는 관광진흥기금 납부의 기준이 되는 총매출액에서 전문모집인에 대한 수수료를 제외해 달라는 것이 핵심이다.관광진흥기금은 2007년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신설된 자체 기금이다. 정부가 운영하는 기존 관광진흥개발기금에서 분리돼 제주도가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기
엿새간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에도 불구하고 해외여행 재개 등이 여파로 제주를 찾는 내국인이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25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추석 연휴 전날인 9월 27일부터 개천절인 10월 3일까지 일주일간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객은 28만5000여 명이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9만1714명과 비교해 2.3%가량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추석 연휴가 닷새인 점을 감안하면 평일을 더한 일주일간 비교에서도 방문객이 오히려 감소했다.관광협회는 추석 다음 날인 9월 30일 가장 많은 4만5000명이 제주를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웨딩 시장이 살아나면서 관광 1번지 제주에서는 달라진 결혼 문화에 맞춰 소비자 맞춤형 관광 웨딩 상품까지 속속 등장하고 있다.21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신혼부부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6만 쌍에서 2021년에는 110만 쌍으로 2년 사이 13% 가량 감소했다.제주 역시 같은 기간 1만7682쌍에서 1만5803쌍으로 11% 가량 줄었다. 인구 감소와 함께 결혼을 미루는 청년들이 점차 늘어난 데 따른 영향이다.올해부터는 팬데믹으로 위축된 웨딩 시장이 살아나면서 결혼 문화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