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불과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최종 후보를 낙점하지 못한 국민의힘 제주시갑 선거구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중앙당 차원의 장고가 역효과를 낳았다는 내부 비판까지 분출되는 모양새다.3일 기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후보를 확정한 선거구는 전국 254개 선거구 중 200여곳이다. 제주시을 선거구는 일찌감치 단수 공천을 확정했고, 서귀포시 선거구는 경선까지 거쳐 최종 후보를 낙점하는 와중에도 제주시갑 선거구는 공석으로 남겨뒀다.당초 제주시갑 선거구 공천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제주 방문이 예정됐던
공영주차장이나 노상에 장기간 방치된 주차 차량은 제주사회의 오랜 골칫거리다. 주차장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주는 것은 물론, 도시미관을 저해하며 관광제주를 먹칠하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무엇보다 곳곳에 퍼져있는 장기 방치차량을 관리하는 과정 역시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었다. 직접 현장을 찾아 차량을 확인하고, 일정 기간 후에 변동이 없는지 다시 현장을 확인한 이후에야 조치가 가능했다.가뜩이나 일손이 부족한 교통 관련 부서의 경우 속된말로 현장을 '뺑뺑이' 돌아야만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 매번 방치차량 관리 업무에만 매진할 수 있는 일
제주시 3대 권역을 보다 빠르게 연결하기 위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사업이 본격화된다.제주특별자치도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8일 오후 4시 '제주 BRT 시범사업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 사업은 제주시 노형·연동권역, 구도심 권역, 삼양·화북권역 등 3개 권역을 연결하는 내부순환노선을 신설하고, 국내 최초 섬식 정류장과 양문형 버스를 도입해 대중교통의 혁신을 모색하는 내용이다.BRT 고급화는 기존의 간선급행버스체계의 상위 개념으로, 기존 간선급행버스체계가 버스와 일반 차량을 분리하는 전용주행로에 도착정
서울의 중심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기원하는 축제가 벌어졌다.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낮 12시 서울 아이파크몰 용산점 4층 더가든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홍보하기 위한 '제주의 하루' 행사를 개최했다.이는 수도권에서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지지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도정 주요 정책을 알리고, 지역 생산품 소비촉진 행사를 연계한 행사다.제주홍보대사인 문희경 배우가 함께한 현장에는 APEC 유치 홍보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워케이션 등 도정 정책과 그린수소·인공위성·도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국회의원은 28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재선 가도에 들어섰다.김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제주의 발전 방향과 미래 비전을 결정하는 선거"라며 "제주의 미래를 열기 위한 다양한 비전을 도민들과 함께 나누며 열심히 선거운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김 예비후보는 오는 29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과 제주 호국원 참배를 통해 공식적인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제주북초, 제주중, 대기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김 예비후보는 서울대 법학 석사와 하버드대 로스쿨(석사)을 졸업
제주지역 368곳 오름의 보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오름 보전·이용 및 관리지침 수립 용역'이 추진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오름 훼손 관리지표 수립 및 휴식년제 오름 지정·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용역을 지난해 12월 발주하고, 올해 10월까지 마무리한다고 28일 밝혔다.용역 과업에는 △오름 훼손 관리지표 개발 △휴식년제 시행 지침 △오름의 지질 특성에 맞는 친환경 자연환경보전 이용시설 설치 관리지침 △오름 보전을 위한 제도 개선방안 마련 등이 포함됐다.제주도내 오름은 기후변화로 인한 강우 빈도 증가 등 자연적인 요인과 함께 생태관광
1964년생 김경범씨. 제주시에서 나고 자란 그는 30여년 간의 소임을 마치고 정년을 앞두고 있다. 학업, 취직, 결혼, 출산, 육아 등 삶의 고비를 넘는 동안 큰 걸림돌은 없었다. 네 자녀를 건사한 가장으로 삶을 되돌아본 그는 "당시만 해도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회고했다.60년대생, 80년대 학번으로 소위 '86세대'인 그는 군 복무와 학업을 마치자마자 24살의 나이에 곧바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1988년에 한 건설회사에 입사했고, 이듬해인 1989년에는 혼례를 치렀다. 2년 뒤인 1991년에는 첫 아이가 태어나는 기쁨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제주특별자치도의원 아라동을 선거구 재보궐선거의 국민의힘 후보로 김태현 전 제주청년센터 기획홍보팀장이 확정됐다.국민의힘 제주도당 아라동을 도의원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황국)는 27일 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아라동을 도의원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지난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경선 투표 결과 김태현 예비후보가 신창근 월평동마을회장을 제치고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두 후보는 2020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당내 경선을 치른 바 있다. 당시 신창근 예비후보가
신임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에 김애숙 전 제주도의회 사무처장이 발탁됐다. 여성 최초이자 현직 공무원 최초 임명 사례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7일 민선8기 두번째 정무부지사 후보로 김애숙 이사관을 지명했다.김 후보자는 제주시 조천읍 출신으로 제주대학교 행정학과(석사)를 졸업하고 1984년 공직에 입문, 제주도 총무과 경리담당, 제주도 인재개발원 사회교육과장, 제주도의회 총무담당관 등을 거쳤다.2021년 부이사관으로 승진해 제주도 관광국장을 역임했고, 지난해에는 이사관으로 승진하며 '제주도 최초 여성 이사관', '제주도의회 최초 여성
신임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에 김애숙 전 제주도의회 사무처장(이사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최초이자 현직 공무원 최초 임명 사례다.27일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민선8기 두번째 정무부지사 후보로 김애숙 이사관의 지명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오늘 중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김애숙 이사관은 1984년 공직에 입문해 제주도 총무과 경리담당, 제주도 인재개발원 사회교육과장, 제주도의회 총무담당관 등을 거쳐 2021년 부이사관으로 승진 후 제주도 관광국장을 역임했다.지난해에는 이
미지의 대상이었던 우주는 비약적인 과학기술의 성장으로 인해 코 앞의 현실이 됐다. 전세계적으로 우주산업 기반은 점차 무르익는 추세다. 세계 우주산업의 시장규모는 2020년 3710억달러에서 2022년 3840억달러로 3.5% 성장했다.같은 기간 국내 우주산업 예산은 3조1893억원에 달했다. 정부는 2045년을 목표로 한 우주경제 글로벌 강국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우주개발 투자 확대를 선언했다.우주산업은 단순 국가 거버넌스 차원이 아닌,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제주에 있어서도 우주산업
의사 부재 등의 이유로 응급환자가 119구급차에서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사태를 막기 위한 응급의료체계가 구축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응급환자 발생 시 의료기관 적시 이송부터 배후 진료까지 이어갈 제주도 응급의료지원단이 운영된다고 26일 밝혔다.응급의료지원단은 응급환자가 응급실을 찾지 못해 헤매는 일이 없도록 응급의료기관과 119구급대가 협업해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이송·치료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지난해 12월 공모 결과 응급의료지원단 운영기관은 제주한라병원이 선정됐다. 단장은 김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이 맡고, 응급구조사,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이르면 이번주 중 제주도 정무부지사 지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오 지사는 26일 오전 제주도청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한 달 넘게 공석인 정무부지사 인선과 관련 "빠르면 이번주 중에 정무부지사에 대한 입장을 밝힐 생각"이라고 밝혔다.오 지사는 "여러가지 고려가 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민선8기 제주도정 운영 기조와 방향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는 분이어야 한다"고 말했다.또 "의회와의 협력관계가 정무부지사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점을 잘할 수 있는 분이었으면 한다"며 "빨리 판단을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 김옥임)은 24일 논평을 내고 "정부와 의사들은 국민 생명을 볼모로 한 강대강 대결을 그만두고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녹색정의당은 "제주도내 전공의 141명 중 103명이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고 이중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53명에 달했다"며 "제주도는 의료계 집단행동이 현실화됨에 따라 대책 수립에 나서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의사가 없어 퇴원해야 할 판국"이라고 진단했다.이어 "가장 큰 문제는 윤석열 정부의 독단적인 정책 추진"이라며 "강대강 충돌로 결국 국민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총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예비후보는 24일 논평을 내고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강대강 충돌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위 예비후보는 "지방의료 붕괴를 막고 지역완결적 필수의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의대정원 확대 필요성은 공감한다"며 "그러나 이번 갈등의 가장 큰 책임은 이해당사자와의 충분한 협의없이 독단적으로 추진한 윤석열 정부"라고 주장했다.이어 "강대강 충돌을 충분히 예상했음에도 막무가내로 강행함에 따라 결국은 국민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국민들은 윤석열 정부가 강행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조업중이던 선원이 실종하며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24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3분께 서귀포항 남동쪽 약 113km 해상에서 조업중이선 29톤급 연승 어선 A호에서 실종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실종자는 인도네시아 국적의 선원 B씨(27)로, 실종 당시 구명조끼는 착용하지 않았고 상의는 남색 땀복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A호 관계자들은 B씨가 해상으로 추락해 허우적거리는 것을 동료가 발견한 직후 배를 돌려 실종자 방향으로 이동했으나, 높은 너울과 파도로 인해 B씨를 찾지 못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글로벌 경제침체 속에 새로운 관광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동지역 관광객 유치에 뛰어들었다.아랍에미리트(UAE) 출장에 나선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 22일 오후(현지시간) 에어아라비아 대표이사와 두바이 경제관광청장을 잇따라 만나 제주 직항노선 개설과 관광분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중동지역 최초의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아라비아는 UAE 샤르자 국제공항을 기점으로 중동을 비롯한 아세안, 유럽 등 190여개 도시에 200개 이상의 노선을 보유한 항공사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샤르자-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직항노선을 운영하고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사 집단행동'에 대응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제주도는 23일 오후 2시 30분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김성중 행정부지사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첫 회의를 개최했다.이는 정부가 의사 집단행동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환자 생명과 건강에 위협이 가해질 수 있다고 판단해 23일 보건의료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함에 따른 조치다.첫 회의에서는 제주지역 의사 집단행동 대응 현황 및 부서별 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제주도는 현재 가동 중인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국회의원(제주시을)은 22일 제주더큰내일센터을 찾아 센터 운영에 대한 현황을 전해듣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프로그램 신청자의 소득에 따른 지원 제한 문제와 읍면지역 청년 접근성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센터 직원의 불안정한 고용 실태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김 의원은 "제주 청년의 취·창업을 지원하는 직원들이 불안정한 비정규직이라는 모순부터 해결이 필요해 보인다"며 "제주 청년들이 체계적인 프로그램 속에서 다양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성장하는 것이 곧 제주의 미래 자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승욱 예비후보는 22일 논평을 통해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수소트램' 정책에 대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사업 타당성도 정확히 검증되지 않은 정경야합 정책"이라고 비판했다.수소트램 도입 사업은 오영훈 제주도정이 제시한 수소 기반 대중교통 실현 공약의 일환으로,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과 제4차 대중교통계획에도 반영된 사업이다.이를 두고 김 예비후보는 "지난해 공개한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공사비와 부대비용을 합친 사업비는 약 4400억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