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가을을 노래하는 백합과의 무릇이라는 식물을 소개해 드립니다.‘무릇’이란 말은 ‘물웃’, ‘물옷’, ‘물구지’ → 웃과 옷, 구지는 가장자리 또는 구석이란 뜻으로 물가, 산지의 습한 곳에서 자라는 야생화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오래전 먹고 살기가 힘들었던 시절에는 흉년이 들면 이 무릇이 구황식물로 곡식 대신에 굶주림을 대신하였다고 합니다.백합과에 속하는 이 식물은 이름도 지역마다, 한방 명마다 불리는 이름이 많은 식물입니다.물구지, 물구, 물굿, 면조, 면조아, 지란, 지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야생화인데, 잎
한라산 식물 이야기
문성필 시민기자
2020.09.26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