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에 반대하며 64일 동안 제주도청 현관에서 노숙 연좌농성을 펼쳤던 도청앞 '천막촌 사람들'이 철수했다.7일 제주도에 따르면 고소.고발을 취하하는 조건으로 천막촌 사람들과 천막과 연좌농성 중단에 합의했다.제2공항 일방 추진에 반대하던 도청앞 천막촌 사람들은 지난 1월3일부터 도청 현관 앞에서 텐트를 치고, 64일 동안 노숙 투쟁을 벌여왔다.이에 제주도는 농성 관계자 15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고발한 바 있다. 하지만 양쪽이 합의함에 따라 제주도는 이날 오후부터 중앙현관을 개방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시위대와 고소.
문대림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이 6.13 지방선거 당시 대결 상대였던 원희룡 제주지사를 향해 화해의 제스처를 보냈다.문 이사장은 7일 오전 JDC 본사 4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원희룡 도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문 이사장은 "정치권과 제주도에서 제주특별법 전면 개정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JDC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임직원과 협의하겠다"며 "JDC가 비판 대상이 아니라 'JDC가 있어서 안심이 된다'는 말을 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
제8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에 취임한 문대림 이사장이 '낙하산 논란'에 대해 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이사장은 6.13 지방선거 당시 자신이 JDC의 제주도 이관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선 '역할 조정론'이 '제주 이관론'으로 번졌다며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문 이사장은 7일 오전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도지사 선거 과정에서 JDC 이관 주장'에 대한 질문에 문 이사장은 "당시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역할조정론이었다"며 "대부분의 언론사가 역할조정론에 대해
제8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문대림 이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개발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사업 정상화를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인력과 예산을 최우선으로 배정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JDC는 7일 오전 11시 본사 4층 대회의실에서 제8대 문대림 이사장 취임식을 가졌다.이날 취임식에는 박원철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 문종태 도의원과 선거 캠프 인사들 외에 이렇다할 참석자는 없었다. 제주도에선 실국장급 간부들을 보내지 않았다.취임식은 내빈 소개 없이 문 이사장의 취임사와 꽃다발 전달식만으
71년전 열일곱살 중학생이 겪은 제주4.3 이야기가 공개된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6일 오후 재단 이사장실에서 김경생 할머니(88‧제주시 연동)의 4.3수기집 전달식을 가졌다. 김 할머니의 수기집은 10여년 전부터 작성하기 시작해 원고지 110매의 분량으로 완성한 것으로, 김 할머니가 당시 제주여중 2학년이 된 1948년부터 1년간의 기록이다. 수기집을 통해 당시 화북동 거로마을에 살았던 김 할머니가 몸으로 겪은 제주4.3의 발발과 진행과정을 살필 수 있다. 김 할머니는 당시 불타버린 학교를 목격하고 5.10총선거를
제주시는 환경을 주제로한 ‘제2회 시민원탁회의’ 토론 참가자를 공개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모인 인원은 100명 정도며,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다. 현안에 대한 제주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렵하고,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한 두 번째 시민원탁회의는 오는 4월13일 미래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주제는 ‘시민이 함께 그리는 제주 환경의 미래’다. 제주시민 누구나 시청할 수 있으며, 제주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우편, 팩스, 방문 등 접수도 가능하다. 선정된 참가자를 대상으로 오는 3월25일부터 4월5일까지 토론 의제에 대해
6일 오후 7시38분쯤 제주시 이도2동 제주소방서 앞에서 홍모(60)씨가 몰던 버스와 김모(51)씨의 올란도 차량이 부딪쳤다.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정모(17)양과 박모(23.여)씨 등 5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충돌 경위를 조사중이다.
‘생태계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는 제주 곶자왈의 산림치유 효과가 논문으로 입증됐다. 곶자왈에서 삼림욕을 하면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남성이 여성보다 더 효과를 본다는 연구논문이 나와 눈길을 끈다.제주YMCA 신방식 이사장(전 제민일보 대표이사)이 지난 2월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에서 ‘제주도 곶자왈 숲의 산림치유 효과에 대한 연구’ 논문으로 자연치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논문은 곶자왈을 찾은 이들을 대상으로 탐방 전․후 스트레스 변화를 비교했다. 여기에 심박 세기와 혈관 탄성도, 심장의 잔혈량 및 평균 맥박 비율 등을 측정해 곶자왈 숲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들이 이구동성으로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약속했다.특히 이해찬 대표는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절차적 투명성'과 '정당성'을 확보해 나가도록 당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은 6일 오전 11시20분 제주경제통상진흥원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 및 예산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이해찬 당대표,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이수진.이형섭 최고위원, 김두관 의원, 윤호중 사무총장, 한정애 정책위 수석부위원장, 홍익표 수석대변인, 이해식 대변인, 김현 의원이 참석했다.또 오영훈 제주도당 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에 예상대로 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이 임명됐다.국토교통부는 6일 8개월째 공석인 JDC 이사장에 문 전 비서관을 임명했다. JDC는 7일 오전 11시 본사 엘리트빌딩 4층 대회의실에서 제8대 문대림 이사장 취임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앞서 JDC 이사장 공모에는 총 4명이 응모했다. JDC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문 전 비서관, 양영철 제주대 교수, 도외 경제인 출신 등 3명을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했다.기재부 공운위는 3배수 추천된 후보자 심사와 인사검증을 4주
농협중앙회 ‘이달의 새농민상’ 3월 수상자로 제주시농협 조대현(61)·김순복(57)씨 부부가 선정됐다. 6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조씨 부부는 1990년대 초반부터 제주시 삼양동에서 정림농장을 운영하며 상추와 딸기, 고추 등을 연중 생산하고 있다. 스마트 농법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여 매달 15차례 이상 고품질 농산물을 출하하고 있다. 또 미생물 등을 직접 배양해 토양관주·엽면 살포하고 있으며, 미생물 발효기로 아미노산 액비를 제조하는 등 농사 효율을 극대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씨는 제주시농협 상추출하협의회 총무와 감사를 맡아 선진영
학교 밖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제주도의회 송창권 의원(외도·이호·도두동,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3월7일 오후 3시30분 도민의 방에서 가칭 ‘제주도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좌담회를 개최한다.이번 좌담회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조례’를 제정함에 있어 사전에 학교 밖 청소년, 학업중단, 대안교육 등 소관 업무 분야 교육현안에 대해 새로운 발전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자리다.좌담회에는 강시백(교육의원), 강철남(연동을), 고은실(비례대표), 김창식(교육의원), 김경미의원(비례대표),
제주 농업회사법인이 6차산업화 일환으로 굼벵이를 활용한 숙취해소제를 생산에 돌입했다. 제주황금꽃벵이(주)는 식용곤충 꽃벵이로 만든 숙취해소제 ‘숙취엔 벵주야’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흰점박꽃무지 애벌레인 꽃벵이는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 등 3대 영양소가 포함됐으며, 동의보감에는 술로 인한 간 회복과 피로회복, 혈액순환 등에 굼벵이가 효능이 있다고 적시됐다. ‘숙취엔 벵주야’는 꽃벵이 효능을 살리고, 간을 보호하는 특허물질도 함유됐다. 황금꽃벵이 측은 헛개나무 등을 중심으로 식물성 단백질이 중심인 기존 숙취해소제와 다르게 동물성
5일 낮 12시31분쯤 제주시 추자도 서쪽 70km 해상에서 조업 중인 여수선적 Y호(153톤, 안강망)호에서 선원이 다쳤다며 선장이 해경에 신고했다.제주해양경찰서는 경비정을 급파해 오후 2시35분 선원 임모(65.여수)씨를 구조했다. 당시 임씨는 양묘기에 왼쪽이 끼어 손가락 4개가 잘린 상태였다.임씨는 한림항에서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조치를 받으며 제주시내 종합병원으로 옮겨졌다.
제주도교육청의 작은학교 육성정책으로 폐교 위기에 내몰렸던 시골 학교에 새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9년 전 폐교된 조천초등학교 신흥분교장을 되살리려는 마을 차원의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1965년 신흥국민학교로 개교한 뒤 학생수 감소 등으로 1983년 분교가 된 신흥분교는 당시 양성언 교육행정 당국의 소규모학교 통폐합 정책에 따라 2010년 3월1일자로 폐교됐다. 지금은 제주다문화교육센터로 활용되고 있다.하지만 신흥초등학교(분교장 포함) 졸업생들에게 모교가 사라졌다는 사실은 늘 마음 속 아픈 구석으로 남아 있다. 무엇보다 학교가 어
제주시는 대규모 가스 공급시설 안전진단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진단 대상은 LPG 용기충전소, LPG자동차충전소, 고압가스 충전시설 등 제주시내 시설 총 30곳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제주지역본부와 합동으로 진행되며, 해빙기 지반침하·붕괴 등으로 인한 가스배관이나 저장시설 파손 등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제주시는 청결이나 물건 적치 등 경미한 사항은 현지에서 시정조치하고, 경보기 감도 불량이나 비상발전기 불량 등 의무사항 위반에 대해서는 개선명령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해빙기 가스시설 이완으로 누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안
제주시 탑동 앞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은 제주시에 주소를 둔 황모(30.여)씨로 확인됐다.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전 7시쯤 탑동 앞바다에서 길을 지나던 행인이 물에 떠 있는 변사체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인양 당시 변사체는 키 137cm 가량으로 검은색 상의와 바지를 입고 있었다. 신분증은 없었고 특별한 외상도 발견되지 않았다.제주해경은 부패가 진행되지 않아 곧바로 지문감정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황씨에 대한 미귀가나 실종신고도 경찰에 접수되지 않았다.해경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5일 부검을 실시하기
제주도 문학 진흥을 위한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이승아 의원(오라동, 더불어민주당)은 3월5일 오후 2시 의사당 소회의실에서 ‘제주 문학진흥 조례 제정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승아 의원은 “2016년 문학진흥법이 제정됐지만 제주도는 아직까지 문학진흥을 위한 조례제정이 되지 않고 있다. 법 위임사항을 비롯해 제주도의 문학진흥 지원, 문학창작과 도민의 문학향유 등 문학발전을 위한 법 제도기반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그동안 도내 문학인들의 염원이었던 제주문학관 건립 추진에 앞서 문학관의 설립
제주 산굼부리 인근에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 사업이 승인됐다. 제주도는 지난달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9번지 일대 ‘올드상하이팜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을 승인 고시했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0년 12월31일까지며, 약 810억원이 투자된다. 사업 예정 면적은 28만3751㎡이다. 사업시행자는 (주)소모홀딩스엔테크놀러지 제주농산이다. 올드상하이팜은 휴양시설 2만348㎡, 특산물가공시설 1만7758㎡, 영농체험시설 4만8625㎡ 등으로 구성됐다. 생태농업교육원과 식물교육원 등 시설 4만3666㎡도 예정됐다. 또 주차장 등 공공시
그동안 실무자도 혼동하기 쉽고, 어려운 한자어 표기로 이해하기 어려웠던 제주도의회 회의규칙 용어들이 도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바뀐다.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정민구 의원(삼도1․2동,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달 28일 어려울뿐만 아니라 시대에도 맞지 않는 회의용어를 도민눈높이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고치는 ‘제주도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구체적인 개정사례를 살펴보면 먼저 ▲동음이의어(同音異義語)로 의회실무자도 혼동하기 쉬웠던 ‘동의’는 뜻에 따라 ‘동의(動議)’와 ‘동의(同意)’와 같이 한자를 병기하도록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