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동안 간담회서 5가지 사항 합의...대책위도 "검증 결과 책임지고 수용" 제주도와 성산읍제2공항 반대대책위가 제2공항 입지사전타당성 용역에 대한 재검증을 실시키로 했다. 특히 사전타당성 검증에 중대한 하자가 있으면 기본계획을 중단하는 '구속력'을 갖고, 만약 검증에 중대한 하자가 없다면 반대대책위도 수용키로 했다. 제주도와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는 13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지하 1층 소통마당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원희룡 제주지사, 안동우 정무부지사, 현성호 공항확충지원단장, 강영진 공보관 등이 ...
안동우 부지사, 도지사 반대측 면담 거부후 기자회견 자처...“해결방안 나오면 국토부 건의” 제주 제2공항 후보지 발표 후 2년이 지났지만 절차적 타당성과 입지선정 의혹이 이어지면서 제주도가 뚜렷한 갈등해소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이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김경배씨 면담까지 거부하고 나서자 안동우 제주도행정부지사가 긴급 기자간담회까지 자처해 상황 설명에 나서는 등 수습에 열을 올렸다. 안동우 제주도정무부지사는 10일 오후 4시1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원 지사를 대신해 제2...
제2공항 반대대책위 단식 32일 김경배 부위원장 등 원희룡 지사 면담 거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32일째 단식 중인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 김경배 부위원장을 만나려 했지만, 문전박대 당했다. 원 지사는 10일 천주교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와 만남 뒤 오후 3시20분께 제주도청 맞은편 인도에 설치된 제2공항 반대 농성천막을 방문해 김 부위원장을 만나려했지만, 거부당했다. 원 지사가 농성천막을 찾자 김형주 반대위 공동대표(난산리장)는 “갑자기 찾아오지 말아라. 오늘은 그만 돌아가라. 찾아오려면 미리 연락하고 찾아와라”고...
단식농성 31일 강 주교 "극단적 선택 막아야", 원 지사 "마음을 담아 움직일 것"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며 성산읍반대대책위 김경배 부위원장이 31일째 목숨을 건 단식을 하고 있는 가운데 강우일 주교와 원희룡 지사가 만났다. 강우일 주교는 "사람 목숨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원 지사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고, 원 지사는 "국토부가 석연치 않게 강행하면 제주도부터 먼저 반대하겠다"며 "모든 것을 떠나서 생명과 건강보다 앞서는 것은 없기 때문에 대화에 나서겠다"고 화답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0일 오후 2시40분께 ...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가 국토교통부의 유감표명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대위는 10일 성명을 내고 “지난 2015년 11월10일 국토부가 성산읍 일대를 제2공항 입지로 발표했다. 오늘(10일)이 2년되는 날”이라며 “국토부가 밝힌 내용을 팩트가 아니다. 사실관계를 밝힌다”고 말했다. 지난 9일 국토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반대위가 추가적인 대화 등 없이 일방적인 기자회견을 통해 국토부 제안에 대해 불수용 계획을 밝힌 것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또 “반대위의 ‘입지타당성 재조사’ ...
단식 31일째 성산주민 김경배 씨 만나 치료 권유...김 씨 “원 지사 태도 바뀔 때 까지 계속” 강우일 주교(천주교 제주교구장)가 31일째 단식 중인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주민 김경배 씨를 만나, 단식 중단과 병원 치료를 권했다. 그러나 제2공항 건설로 고향을 잃게 될 위기에 처한 김 씨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태도를 바꾸고 작은 성과라도 거둘 때까지 단식을 멈출 생각이 없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강 주교는 “국가 공권력이라도 주민 생존권을 함부로 박탈할 권리는 없다”면서 주민 반대를 무시한 제2공항 추진에 반대했다.강 ...
8일 반대대책위 ‘기본계획 수립 용역-타당성 재조사’ 제안 불수용에 “유감” 표명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절차적 투명성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8일 제2공항반대대책위원회가 정부(국토부)가 제안한 ‘선 기본계획수립 용역 발주, 후 사전타당성 재조사’ 방안을 불수용한 데 대해서는 “유감스럽다”는 반응을 내놨다. 국토교통부는 9일 제2공항 반대대책위원회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국토부는 지속적인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으나, 반대위가 추가적인 대화 없이 일방적인 기자회견을 통해 국토부 제안에 대...
김경배씨 단식 강행 의사 피력 “멈추지 않는다”...대책위, 타당성 재조사 우선 추진 재확인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며 30일째 단식농성 중인 김경배(50)씨가 단식 강행 의사를 밝혔다. 주민들은 국토교통부의 제안을 거부하며 재검증 우선 원칙을 재확인했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는 8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앞 천막 농성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단식 한 달을 맞아 최근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0월10일부터 단식농성 중인 김씨는 수척해진 모습으로 천막 안에서 미리 준비한 원고를 낭독하며 고향 땅을 지키기 위해...
제주도청 앞 천막서 10월10일부터 단식 농성...“고향 땅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싶어요” 고병수 탑동365의원 원장이 의료 장비가 든 가방을 들고 천막 안으로 들어섰다. 볼 살이 쏙 빠진 앙상한 얼굴의 김경배씨가 고 원장을 맞았다. 의료기를 꺼낸 고 원장은 곧바로 김씨의 혈압부터 확인했다. 연이어 혈당을 체크했다. 손가락을 팔목의 살을 여러번 집었지만 탄력이 느껴지지 않았다. “식사를 하면 포도당으로 에너지를 얻는데 지금은 지방까지 태우고 근육이 녹고 있어요. 뇌에 영양공급이 안되면 정신이 혼미해지고 쓰러질 수 있어요. 말 그...
[기고] 김주온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혹은 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러 제주에 간다. 아쉬운 일정을 보내고 돌아와 다시 갈 날을 기다린다. 봄에 가도, 여름에 가도, 가을이나 겨울에 가도 제각각 멋이 있다. 똑같은 밥을 먹고 걷기만 했는데도, “제주에 있다”라는 흥취에 젖어 행복해진다. 제주의 힘이다. 그런 제주에 사는 당원들을 만나서 종종 그 삶을 엿보고 올 때마다, 제주도민 특유의 느긋하지만 강인한 태도에 한 수 배운다. “육지사람”인 나는 제주에 가려면 비행기를 타야한다. 당연한 듯 공항을 ...
구본환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9일만 천막 재방문...“재조사 요구 수용” 기본계획수립은 이견 정부가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을 재조사 하자는 반대측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였지만 기본계획 수립용역 방식을 두고 이견을 보이며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구본환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1급 고위직)은 5일 오후 4시 제주도청 앞 천막을 방문해 27일째 단식농성중인 김경배씨를 위로하고 곧바로 반대측 주민들과 비공개 회의를 가졌다. 구 실장의 제주 방문은 9월27일 ‘공항인프라확충 관련 관계자 간담회’이후 9일만이다. 당시 구 실장...
성산읍대책위-도민행동 허위사실 유포 주장 반박...원 "시간 지나면 밝혀질 것" 원희룡 제주지사의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11월 용역 발언에 대해 시민사회가 '허위 발언'이라고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원 지사가 3일 "그런 것 같고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원 지사는 지난 10월30일 열린 2017 서귀포시 포럼 강연에서 “국토교통부가 내부적으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11월에 발주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발언했다. 이어 원 지사는 “제주 제2공항 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발주되면 제주도도 제2공항 주변...
원 지사, 서귀포 강연서 “11월 용역 발주” 언급...제2공항 도민행동 “사실 아냐” 해명 촉구 정부가 제주 제2공항 개발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11월 발주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발언과 관련해 시민사회단체가 이 같은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제2공항 전면 재검토와 새로운 제주를 위한 도민행동은 2일 성명을 내고 “원 지사의 발언은 허위로 밝혀졌다. 근거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10월30일 열린 2017 서귀포시 포럼 강연에서 “국토교통부가 내부적으로 제주 제2...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발주 계획을 언급한 가운데,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가 원 지사에게 도지사직 사퇴를 요구했다. 반대위는 1일 성명을 내고 “소통을 제대로 하려면 원 지사는 피해 주민과 소통하라”고 말했다. 지난 30일 원 지사는 서귀포KAL호텔에서 열린 ‘2017 서귀포시포럼’ 기조강연에서 “국토교통부가 내부적으로 제주 제2공항 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11월 발주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로 47억원을 확보한 상태로, 국회는 예산 심의 ...
서귀포시 성산읍 제주 제2공항 예정부지 인근에서 새로운 동굴이 발견됐다. 국토교통부의 미흡한 동굴 현황조사 논란이 재차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서귀포시가 진행하는 밭 기반 정비사업 공사 도중 성산읍 수산1리에서 동굴이 발견돼 공사가 무기한 중지됐다. 동굴 규모는 정밀조사가 필요한 상태로, 서귀포시는 자체 조사 결과 궤가 아닌 동굴로 판단하고 있다. 동굴이 발견된 곳은 제2공항 예정 부지에서 북쪽으로 60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국토부의 ‘제주 제2공항 건설 동굴 등 현황조사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는 없는 ...
원희룡 "국토부, 11월 제2공항 기본계획 용역"...피해주민과 충분한 협의했나?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이 11월에 발주된다고 언급했다.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발주는 국토교통부 소관이다. 국토부와 제주도가 이미 조율을 마친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30일 오후 서귀포KAL호텔에서 열린 '2017 서귀포시 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제2공항에 대해 언급했다. 원 지사는 기조강연에서“국토교통부가 내부적으로 제주 제2공항 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11월 발주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
오영훈 의원-문대림 제도개선비서관, 도청 앞 제2공항 반대 천막 방문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과 청와대 문대림 제도개선비서관이 제주도청 앞 제2공항 반대 천막농성장을 찾았다. 오영훈 의원과 문대림 비서관은 29일 오후 1시께 제주도청 길 건너편 제2공항 반대 천막농성장을 방문, 20일째 단식농성을 벌이는 김경배 제2공항 반대 성산읍대책위 부위원장을 위로했다. 강원보 집행위원장은 "제주도정은 피해지역 주민들을 소수로 전락시키는 전략을 계속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새 정부 들어서도 여전히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되는 행위들이 이...
[종합] 제2공항 국토부-道-주민-NGO 첫 4자 간담회...대책위 ‘타당성 재조사 요구서’ 전달 국토교통부가 제2공항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계획대로 발주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사전타당성 검토 재조사에도 나설수 있다고 밝히면서 실제 실행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제주도는 27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공항인프라확충 관련 관계자 간담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마을주민과 시민단체, 제주도, 국토부 등 4자 대표단이 참석했다. 반대측에서는 김석범 제2공항 반대 성산읍대책위 공동위원장과 강원보 집행위원장, 오신...
제2공항 국토부-제주도-주민-NGO 첫 4자 간담회...대책위 ‘타당성 재조사 요구서’ 전달 제주 최대 현안중 하나인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행정절차에 대해 아무것도 나아간 것이 없다며 주민들과 간담회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도는 27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도 주관으로 ‘공항인프라확충 관련 관계자 간담회’를 열었다. 제2공항 건설 논란과 관련해 마을주민과 지역시민사회단체, 제주도와 정부 부처 담당자들이 한 테이블에 앉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을에서는 김석범 제2공항 반대성...
성산주민-시민단체, 제2공항 원점 재검토 '촛불집회'..."원희룡 사퇴 구호도" 원희룡 제주지사 퇴진 구호까지 나왔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는 26일 오후 5시 제주도청 앞에서 '제2공항 원점 재검토를 위한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촛불문화제는 도청 앞에서 천막농성과 김경배 부위원장의 단식 17일째를 맞아 열린 것으로 성산읍 주민과 시민사회단체 회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석범 수산1리장은 "원희룡 지사가 전국 17개 시도지사 평가에서 14위를 했다. 9월달에는 13위였는데 한단계 내려앉았다"며 "더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