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부재 등의 이유로 응급환자가 119구급차에서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사태를 막기 위한 응급의료체계가 구축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응급환자 발생 시 의료기관 적시 이송부터 배후 진료까지 이어갈 제주도 응급의료지원단이 운영된다고 26일 밝혔다.응급의료지원단은 응급환자가 응급실을 찾지 못해 헤매는 일이 없도록 응급의료기관과 119구급대가 협업해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이송·치료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지난해 12월 공모 결과 응급의료지원단 운영기관은 제주한라병원이 선정됐다. 단장은 김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이 맡고, 응급구조사,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이르면 이번주 중 제주도 정무부지사 지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오 지사는 26일 오전 제주도청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한 달 넘게 공석인 정무부지사 인선과 관련 "빠르면 이번주 중에 정무부지사에 대한 입장을 밝힐 생각"이라고 밝혔다.오 지사는 "여러가지 고려가 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민선8기 제주도정 운영 기조와 방향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는 분이어야 한다"고 말했다.또 "의회와의 협력관계가 정무부지사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점을 잘할 수 있는 분이었으면 한다"며 "빨리 판단을
전공의들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 의료 현장을 떠나 집단행동에 돌입하면서 보건의료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것과 관련해 긴급대책회의가 이뤄졌다. 제주지역의 경우 아직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진 않고 있지만, 장기화 땐 집단행동 동참 의사가 늘거나 빈자리를 메운 의사들의 피로도가 누적돼 의료 공백이 현실화 될 우려가 따른다.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오후 3시 30분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보건위기 심각단계 격상에 따른 ‘의료공백·도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집단행동 장기화에 대비, 지역 응급환자
제주특별자치도가 글로벌 경제침체 속에 새로운 관광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동지역 관광객 유치에 뛰어들었다.아랍에미리트(UAE) 출장에 나선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 22일 오후(현지시간) 에어아라비아 대표이사와 두바이 경제관광청장을 잇따라 만나 제주 직항노선 개설과 관광분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중동지역 최초의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아라비아는 UAE 샤르자 국제공항을 기점으로 중동을 비롯한 아세안, 유럽 등 190여개 도시에 200개 이상의 노선을 보유한 항공사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샤르자-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직항노선을 운영하고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사 집단행동'에 대응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제주도는 23일 오후 2시 30분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김성중 행정부지사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첫 회의를 개최했다.이는 정부가 의사 집단행동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환자 생명과 건강에 위협이 가해질 수 있다고 판단해 23일 보건의료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함에 따른 조치다.첫 회의에서는 제주지역 의사 집단행동 대응 현황 및 부서별 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제주도는 현재 가동 중인
수익사업을 위해 여러 마을이 힘을 합쳐 풍력발전기를 운영하는 제주 최초의 마을재정자립 풍력발전사업이 추진된다.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와 신흥1리, 위미3리, 하례2리 등 4개 마을이 소규모풍력발전사업을 위한 신청 절차에 돌입했다.소규모풍력발전은 ‘제주특별자치도 풍력발전사업 허가 및 지구 지정 등에 관한 조례’ 제2조에 따라 재생에너지 특성화마을 및 3개 이상 마을이 공동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재생에너지 특성화마을은 기존 풍력발전지구에 포함된 지역이다. 현재 조천읍 북촌리와 구좌읍 행원리, 월정
제주도가 추진 중인 '환경보전분담금' 도입을 위한 용역 결과가 조만간 공개된다.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는 제424회 임시회 회기 중 2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 기후환경국과 제주도개발공사를 상대로 업무보고를 받았다.현기종 의원(국민의힘, 성산읍)은 "제주도가 거시적인 정책들을 많이 펴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당장 필요한 것은 먹고사는 문제"라며 "환경보전분담금을 상당히 기대했는데, 언제쯤 가능하느냐"고 물었다.강애숙 기후환경국장은 "지난해 12월26일 용역을 마무리했고, 최종보고서를 검증하고 있는 단계"라며 "3월 중 환경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기자전거가 자동차를 대체하는 생활형 교통수단으로 더욱 널리 활용되도록 도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페달보조(PAS․Pedal Assist System) 방식 전기자전거 구입 시 1인당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 지원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작했다. 지원 금액은 지난해 1인당 30만원에서 올해는 최대 50만원까지로 상향했다.전기자전거 금액이 100만원이 넘으면 50만원을 지원하고, 100만원 미만일 때는 구입 금액의 50%를 지원한다.제주도는 지난해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으로 도민 382명에게 총
세계 최초 다중국제보호지역의 관리·보전을 다루는 연구훈련기관인 '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글로벌 연구훈련센터'가 제주에 설립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대한민국 정부와 유네스코(UNESCO)가 국제보호지역 글로벌 연구·훈련센터 설립에 관한 협정을 체결함에 따라 올해 안에 관련 센터가 설립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한국정부 대표로는 서명 위임을 받은 박상미 주유네스코 대사가, 유네스코 측에서는 오드레 아줄레(Audrey Azoulay) 사무총장이 협정에 서명하며, 서명 후 양측은 협정의 발효를 위한 내부 절차 완료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와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에 이어 감사위원회 위원장까지 굵직한 인선을 앞두고 오영훈 지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2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25일까지 닷새간 아랍에미리트(UAE) 국외 출장에 나선 오 지사가 귀국 후 정무부지사 지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김희현 전 정무부지사가 부적절한 처신 논란으로 1월 15일 전격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정무라인 수장에 대한 공석 사태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오 지사는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후임자를 물색해 왔다. 정무 감각이 뛰어나고 비교적 젊은 인사를 후보군에 두
세계적으로 어업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해녀 문화가 소멸 위기에 놓였다. 은퇴 행렬이 이어지고 있지만 신규 양성은 더디게 진행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다만, 한창 물질에 나서는 30~40대 해녀수가 늘어난 점은 주목된다. 30~40대 해녀 수는 2021년 80명에서 2022년 87명, 2023년에는 93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제주에서 조업 중인 현직 해녀는 2839명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처음으로 3000명 선이 무너졌다.제주 해녀는 1970년 1만4143명에 달
제주특별자치도는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맞춰 올해 상반기 버스·택시요금, 도시가스, 상·하수도요금, 쓰레기 봉투료 등 지방공공요금을 동결 원칙으로 관리한다고 21일 밝혔다.올해 지방공공요금의 안정 관리를 강화하고, 인상이 불가피한 경우에도 인상률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제주도는 지난 19일 지방공공요금 안정관리를 위한 실무회의를 개최해 요금 관련 부서와 동향을 공유했다.이를 통해 원가산정·분석 용역 등 요금 결정의 전 단계에서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전 용역 결과에 대한 타당성과 적정성 등을 사전 검토할 계획이
제주특별자치도는 상수도 원인자부담금 부과·처분을 받은 민간사업자가 제주도를 상대로 낸 3건의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20일 밝혔다.이 사건은 2015년~2019년 당시 신제주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에 생활형숙박시설을 신축한 개별 건축주인 3개 민간사업자가 제기한 소송이다. 이 사업자들은 '토지구획 정리(택지개발) 사업의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사업 시행자가 원인자부담금을 부담하는 것이 원칙으로 개별 건축주에게 한 부담금 부과처분은 무효'라는 점을 들어 제주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실제 제기된 소송 3건에 대한
제주에서 의사 집단행동에 참여한 전공의의 수만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사 집단행동'이 현실화된 이날 제주도내 전공의 141명 중 103명이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53명이다.제주대학교병원에서는 본원에 복무하는 전공의 75명 중 근무자는 22명에 그쳤고, 무단결근자는 53명에 이르렀다. 육지부 타 병원에서 제주대병원으로 파견 온 20명의 전공의도 무단결근했다.외부에서 파견된 한라병원 20명, 서귀포의료원 3명,
[제주의소리]가 1월 29일 보도한 [내려가면 ‘단속’ 올라가면 ‘봐주기’ 제주공항 버스차로 뒤죽박죽] 기사와 관련해 7년 만에 중앙차로(우선차로)가 일부 해제된다.1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국제공항에서 신제주로터리(도령마루)로 이어지는 800m 구간의 우선차로를 2월 26일부터 폐지하기로 했다.우선차로는 도로교통법상 버스전용차로가 아니다. 제주특별법의 특례 조항을 활용해 제주에만 운영하는 도로다. 이에 명칭도 우선차로로 정하고 택시도 함께 이용하고 있다.2017년 원희룡 도정에서 대중교통체제 개편의 일환으로 처음 도입했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사 집단행동'이 제주서도 현실화 됐다. 전공의 53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45명이 출근하지 않으면서 제주도는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가동키로 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오전 도민안전건강실장 주재로 제주지역 의사 집단행동에 대비한 도내 6개 응급의료기관 및 유관기관 긴급회의를 개최했다.이는 정부가 지난 6일 의사인력 확대 방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 전국 5대 병원 전공의가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를 기해 근무를 중단하기로 결의함에 따른 대응조치다.이날 회의는 도내 응급의료기관 비
제주 추자면 횡간도 주변 해상으로 내려와 조업 구역을 침범한 데 이어 불법 어구를 사용해 참돔을 잡아들인 전남 선적 연안자망 어선이 적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0시 15분쯤 횡간도 남쪽 약 500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전남 선적 연안자망 A호(9.77톤)가 조업구역 침범 및 불법어구 사용 혐의로 적발됐다. A호는 당시 선자망, 일명 ‘뻥치기’ 조업 특별 암행 단속 중이던 제주도에 의해 적발됐다.‘뻥치기’로 불리는 선자망 조업은 표·중층에 군집한 어류를 그물로 둘러싼 다음 돌을 던지거나 소리를 내는 등 위
제주산 돼지의 청정 이미지를 이어가기 위해 대대적인 예방접종 사업이 추진된다.18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양돈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 39억 6000만원을 투입해 돼지열병 백신을 지원하기로 했다.지원 물품은 질병 예방을 위한 사독백신이다. 사독백신은 미생물 또는 바이러스를 완전히 죽인 다음 단백질 형태로 만들어 안정성이 높다.접종 물량은 도내에서 사육 중인 어미돈과 자돈 등 130만 9000두 분량이다. 농가별로 지정된 전담 관리 수의사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접종에 나서게 된다.제주도는 돼지열병 항원 및 항체에 대한 모니터링도 병
제주산 월동채소의 가격 폭락을 막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예산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생산자 주도의 월동채소 작물의 수급 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월동채소 자조금 단체에 35억원을 지원한다.자조금은 농산물 품목별 생산자연합회가 공동이익 증진과 수급 안정을 위해 쌓아두는 기금이다. 생산자단체인 자조금회원농가와 농협이 기금을 마련한다.제주도는 두 단체가 조성한 금액만큼 1대1 매칭 방식으로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계획된 70억원 중 절반인 35억원을 제주도가 부담하게 된다.조성된 금액은 수급 조절과 판매촉진,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오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2024년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계획 및 2025년 국비사업 절충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국비 확보 및 신속집행 목표 달성 방안을 모색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정부의 긴축재정으로 내년도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국비 예산 2조원 확보 목표 달성을 위해 각 부서가 추가 발굴한 신규 국비사업을 공유하고, 중앙부처 절충 상황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보고회에서는 지난 1월까지 발굴한 신규사업 190건, 2042억원을 비롯해 46건, 545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