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 전부개정안이 상위법인 제주특별법에서 정의한 곶자왈보다 세분화해 법 위반 논란이 제기됐다.보호지역과 관리지역, 원형훼손지역으로 구분한 것 역시 보호지역이 33% 밖에 안된 상태에서 관리지역과 원형훼손지역의 경우 개발 가능성이 있다는 시그널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이해당사자인 중산간 마을 주민들은 토지매수 청구권과 관련해 특별회계로 4년을 제한한 것에 대해 일반회계로 전환해 사유곶자왈을 서둘러 매수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는 8일 오후 2시 의원회관 대
당신이 반납한 일회용컵, 이곳에 모입니다제주의 유일한 빈병 수거업체는 제주시 오라2동에 위치한 한라자원이다. 제주 전역에서 1일 평균 20~25톤의 유리병이 이 곳으로 쏟아진다. 재활용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파쇄하고, 색상별로 분류한 뒤 이물질을 제거한다. 유리냄비, 사기그릇, 내용물이 그대로 남은 용기들은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많은 과정이 19명 직원들의 수작업으로 이뤄진다.이렇게 나온 결과물은 트럭에 실려 군산에 위치한 유리병 제조업체로 운반된다. 이 과정에서 제주의 파쇄된 유리병들은 C등급을 받는다. 2~3mm로 일정하고 깔
세계 해양의 날(매년 6월8일)을 앞둬 정의당 제주도당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해양의 날은 해양 보존을 위해 제정된 기념일로, UN이 2008년 채택했다. 정의당은 “바다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지구에 사는 모든 생물의 삶과 건강에 필요하고, 해양 오염은 전 지구적으로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지구의 70%를 차지하는 해양에 대한 전 지구적 관심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정부가 강행하는 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는 압권이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제주특별자치도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 전부개정안에 대한 도민의견 수렴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6월8일 오후 2시부터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제주특별법 개정으로 곶자왈 보호지역 지정에 대한 법적근거가 마련되고, 곶자왈 정의와 곶자왈 보호지역 등의 지정, 토지매수청구 및 특별회계 근거 등을 마련한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 전부개정안이 제주도의회에 제출됨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이번 토론회는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이 전부개정조례안에 대해 발표를 하고, 송창권 환경
제주서중학교(교장 고성무)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울산시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레슬링, 복싱 종목에서 입상했다.김원호(2학년) 학생과 김승민(2학년) 학생은 각각 남중부 레슬링 그레고로만형 -39kg급, -92kg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민승(2학년) 학생은 레슬링 자유형 -39kg급에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조성한 학생은 복싱 –50kg급에서 동메달을 받았다.고성무 교장은 “우리학교 레슬링부와 복싱부 선수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120%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학교와 지역사회의 명예를 드높
비영리 단체 ‘Our Planet. Theirs Too’는 오는 4일 오후 6시 제주시청 조형물 인근에서 세계 동물 권리의 날을 맞아 국내 처음 동물 권리를 주장하는 행사를 개최한다.세계 동물 권리의 날(NARD)은 지난 2011년 이 단체에 의해 만들어진 날로 지구상의 모든 동물에 대신해 목소리를 내고 그들의 권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매해 6월 첫 번째 일요일에 열리는 ‘세계 동물 권리의 날’ 행사는 매해 전 세계에서 식용, 모피, 가죽, 동물 실험, 오락을 위해 죽임을 당하는 수십억 명의 동물을 추모하기 위해 마
환경운동연합은 5월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전국 지역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해양포유류 보호를 위한 플로깅 ‘고래를 위한 바다’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날 캠페인은 환경운동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목포환경운동연합, 여수환경운동연합,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울산환경운동연합, 제주환경운동연합, 포항환경운동연합이 각 지역의 시민들과 함께 진행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한경면 고산리 해변에서 19명의 시민과 활동가가 함께 해안쓰레기 정화활동 및 성상조사에 나서 64㎏의 해안쓰레기를 수거했다.‘고래를 위한 바다’ 캠페인은 해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고 있는 제주해녀들이 현실적으로 체감하고 있는 바다환경의 변화와 생존 위기를 이야기하는 공론장이 열렸다.제18회 제주포럼이 열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31일 제주도 해녀문화유산과와 사단법인 제주해녀문화예술연구협회가 주관한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따른 제주해녀 문화와 바다환경의 변화’ 세션이 개최됐다.제주해녀의 지속가능성은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2016년 기준 4005명이었던 해녀는 몇 년 사이 꾸준히 줄어 2022년 기준 3226명만이 유네스코 등재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해녀의 명맥을
제주 바다 습격한 이것의 정체는?토요일 오전 제주 구좌읍 김녕항 일대에 6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였다. 진땀을 흘리며 바다 속에서, 갯바위 사이에서 줍고 담기를 반복했다. 이들의 손에 들린 것은 구멍갈파래. 최근 제주에서는 개체수가 늘어난 구멍갈파래들이 해안가를 덮은 뒤 부패하면서 심한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 말라서 바위에 달라붙은 구멍갈파래는 흰색으로 변하는데 마치 비닐이 엉겨 붙은 것 같은 모습이 된다.낚시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 김녕수산문화복합센터 인근에서도 구멍갈파래의 습격이 이어지고 있다. 해녀 체험을 진
바다의 날을 하루 앞둔 30일 ‘제주자연의벗’은 성명을 통해 “개발 패러다임 해안 정책을 보전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연의벗은 “내일(5월31일)은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96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바다의 날이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언급하지 않아도 우리나라 바다의 현실은 어둡다. 특히 지질·생태·경관적 가치를 지닌 제주의 바다는 수난에 가까울 정도로 상처를 입었다”고 운을 뗐다. 자연의벗은 “제주 바다는 용암의 바다다. 수백만~수천년전까지 제주의 바다는 용암이 들끓었던 곳”이라며 “뜨거운 용암
수많은 동식물이 서식해 ‘생태계의 보고’로 일컬어지는 제주 곶자왈 탐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대표 김보성)은 ‘2023 생물다양성 탐사 프로젝트-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제주생물종 대탐사-제주숲 생명을 기록하다’를 6월 10일부터 7월 2일까지 4차례에 걸쳐 조천읍 선흘리 동백동산에서 진행한다.이번 프로그램은 △6월10일(토) 야간곤충 △6월18일(일) 식물 △6월25일(일) 버섯 △7월2일(일) 새 주제로 진행된다. 매 탐사마다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들이 전문가와 함께 팀을 이뤄 사진을 찍고 기록으로 남기는 프로
제주 하천습지의 가치를 조명할수록 보전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2일 복지이음마루에서 ‘제주지역 하천습지 보전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포럼’을 개최했다. (사)제주지질연구소 강순석 소장은 ‘제주의 하천의 지질학적 가치’ 발제를 통해 “한라산 영실에서 발원하는 강정천은 은어와 원앙을 비롯해 녹나무와 담팔수와 같은 난대수림 등 독특한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원지부터 하천 하류까지 유수의 침식작용으로 노출된 하천 양안은 화산활동사를 집약적으로 보여준다”고 지질학적 가치를 언
제주환경운동연합은 하천습지 가치 보전 방안을 찾는 전문가포럼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2일 오후 2시 복지이음마루에서 열리는 ‘제주지역 하천습지의 가치와 보전 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포럼’은 세계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열린다. 세계생물다양성의 날은 1994년 UN이 생물다양성협약을 발표한 것을 기념한다.환경운동연합은 건천이라는 이유로 제주 하천습지의 기능과 가치에 대한 조명이 부족했다는 시각으로, 포럼을 통해 제주 하천습지를 보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1부는 제주 하천습지의 가치를 조명한다.(사)제주지질
서귀포시 서호초등학교(교장 양정윤)는 13일 열린 제45회 총동문단합체육대회에서 서호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허봉철)로부터 학교발전기금 360만원을 기부 받았다.허봉철 동문회장은 “실력은 노력을 이기지 못하고 노력은 즐김을 이기지 못한다”면서 후배들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미래 인재로 성장하기를 당부했다.양정윤 교장은 “발전기금 사용 계획을 효율적으로 수립해 학생 활동을 지원하겠다”면서 “학교 교육의 발전은 물론, 마을 공동체의 선후배 간 존경과 지역 사랑의 돈독한 가교 역할이 기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5일 성명을 내고 “공공주도 2.0 풍력개발계획 강행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2차례 공개토론회에서 논란만을 남긴 공공주도 풍력개발정책에 대한 내용 변경 없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관련 조례 개정안을 20일간 입법예고하고 조례와 고시 개정 이후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워 강행추진을 천명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제주도가 내놓은 공공주도 2.0 풍력개발계획의 핵심적인 문제는 공공성과 공익성보다 불분명한 사업성과 사업추진의 속도만이 강조되는 점”이라며 “1.0 계획이라 불리는 현 계획은 제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 지구 지정 변경안이 지난 2일 제주도 풍력발전사업심의위원회를 조건부로 통과한 가운데 환경단체가 '신규사업'이나 마찬가지라며 재심의를 촉구하고 나섰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9일 성명을 내고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 확장사업은 명백한 신규사업으로 심의결과를 취소하라고 요구했다.제주시 한경면에 위치한 탐라해상풍력은 기존 발전용량 30MW(3MW×10기)를 100MW로 3배 이상 확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72MW(8MW×9기)를 추가 설치한다고 한다. 문제는 이와 같은 사업확장이 사업시행예정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관련, 일본이 의도적으로 삼중수소를 부각하는 등 문제를 축소하고 있다며 주변국에서 국제법에 따라 제소해 방류를 중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숀 버니 그린피스 수석 원자력 전문가는 8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지하 소통마당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대응 국제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과 노동당 제주도당,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민생당 제주도당, 정의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 진보당 제주도당 등 야6당은 이날 토론회를 열고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문제를 다뤘다.
교래곶자왈 생태체험관이 제주 곶자왈의 가치를 체험하는 기초교육 학습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3일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범훈)에 따르면 위탁 운영 중인 교래곶자왈 생태체험관에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4월5일 올해 첫 교육을 시작으로 토평초등학교와 곽금초등학교, 태흥초등학교, 성읍초등학교 등 도내 각 학교에서 학생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최근에는 까리따스유치원과 마야유치원 등 미취학 아동들도 현장을 찾아 곶자왈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생태체험관에서는 고기원 지질학 박사와 송관필 식물학 박사
제주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소송이 항소심 판단을 받는다. 제주도를 상대로 비자림로 ‘도로구역결정무효확인’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 패소한 원고 A씨 등 10명이 지난 24일 항소장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고에는 제주녹색당원 등이 포함됐다. 앞선 11일 제주지방법원은 원고 10명 중 9명의 소를 각하하고, 나머지 1명의 주장을 기각한 바 있다. 재판부는 9명의 원고적격을 인정하지 않았다. 원고 자격이 인정된 1명의 주장에 대해 재판부는 사업을 백지화할 정도로 비자림로 확·포장 관련 환경영향평가에 하
제주 도내 각 지역에서 선별 처리하던 혼합 재활용품이 앞으로는 한 곳에서 처리될 예정이다.제주시는 오는 5월 1일부로 구좌읍 동복리 동부 읍면 재활용선별시설 운영을 종료하고 앞으로 반입되는 혼합 재활용품을 모두 제주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처리한다고 25일 밝혔다.동부 읍면 재활용선별시설은 지난 2005년부터 17년간 구좌읍과 조천읍 등 동부지역에서 발생하는 혼합 재활용품을 선별 처리해왔다. 그러나 오는 5월부터 운영이 종료됨에 따라 제주시는 반입되는 혼합 재활용품을 현장 보관한 뒤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로 보내 시운전 선별 처리할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