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방문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0일 제주해군기지(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내 군사보호구역 설정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첫 만남이라는 점에서 각 기관의 의견을 확인하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정도의 원론적 대화만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부석종 총장은 이날 서귀포시청, 강정마을, 제주도의회, 제주지방경찰청,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등 주요 기관을 예방한데 이어 제주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오후 3시 40분 제주국제공항 의전실에서 원희룡 지사와 면담을 가졌다.모두발언을 통해 원 지사는 "취임을 축하드린다. 제주도민들도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싸고 10년 넘게 아픔을 겪고 있는 강정마을 주민들이 부석종 신임 해군 참모총장에게 진정성 있는 공식 사과를 통해 민․군 상생의 계기를 만들어가자는 치유방안을 제시했다. 강정마을회는 20일 오후 김태석 의장을 예방하기 위해 제주도의회를 찾은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에게 지역구 임정은 의원(대천·중문·예래동, 더불어민주당)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강정마을 갈등치유 및 민․군 상생을 위한 요구사항’을 전달했다.강정마을회가 가장 먼저 요구한 것은 “강정주민들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공식 사과”였다.마을회는 “마을회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제주해군기지(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찾은 것과 관련, 제주 해군기지 반대운동을 벌여 온 강정평화네트워크는 20일 "진정한 사과와 상생은 해군기지 폐쇄"라고 주장했다.강정평화네트워크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군 상생을 지키려거든 지금 당장 해군기지를 폐쇄하라"며 "군사기지 없는 진정한 비무장 평화의 섬을 만들기 위한 시민들의 저항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단체는 "부석종 총장이 강정마을, 해군, 해병대 부대, 제주도지사 등 유관
제주 출신 부석종 신임 해군참모총장이 20일 제주해군기지(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을 둘러싼 반목과 갈등이 10여년 간 이어지고 있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찾아 "총장으로 있는 동안 주민들의 편에 서서 마을과 해군기지와의 관계를 정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부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50분 강정커뮤니티센터에서 강정마을회(회장 강희봉)를 비롯한 지역 자생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주민들과의 면담은 모두발언까지만 공개됐다.부 총장은 먼저 "진작에 찾아뵙고 인사했어야 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여의치 않았
정부가 제주해군기지를 민·군복합형관광미항으로 짓기로 결정한지 12년이 지났지만 지금껏 항내 내부 수역에 대한 보호구역 지정 여부는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무늬만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라는 따가운 지적 속에 제주 출신인 부석종(57.해사40기) 신임 해군참모총장이 취임 후 처음 제주 방문을 예고하면서 전향적 합의점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제주해군기지는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3년 12월 제156차 합동참모회의에서 처음 언급됐다. 이후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5년 4월 제주해군기지 추진기획단이 구성되면서 사업이 본격화 됐다
제주 출신인 부석종(57.해사40기) 신임 해군참모총장이 취임 후 처음 제주 방문을 예고하면서 지역 현안 중 하나인 해군기지 군사시설 보호구역 설정에 합의점이 나올지 관심을 끌고 있다.18일 군당국에 따르면 부 총장은 20일 제주를 방문해 제주해군기지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제주도와 제주지방경찰청을 방문해 원희룡 지사와 김병구 청장을 만난다.관심을 끄는 건 원 지사와의 면담이다. 해군은 부 총장 취임 직후인 4월23일 이성열 제3함대사령부 명의로 제주도에 공문을 보내 군사시설 보호구역 지정 협의를 요청했다.해군은 육상에 이어 해군기지
비무장평화의 섬 제주를 만드는 사람들이 10일 성명을 내고 제주해군기지에 침입한 혐의로 구속된 송강호씨의 석방을 촉구했다.이 단체는 “송씨는 2012년 3월7일은 제주해군기지 건설 강행을 위해 제주의 몇 안되는 절대보전지역 중 하나였던 구럼비 해안의 발파가 시작된 날을 기념해 해군기지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이어 “공교롭게도 제주4.3추념식 날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송씨는 8년 전 4월1일에도 구럼비 발파에 항의하며 구럼비로 들어갔다가 경찰에 의해 무참하게 체포됐다”고 강조했다.이 단체는 “2005년 1월27일 제주는 세계평화의 섬
제주해군기지 무단 침입 혐의로 구속된 송강호 박사와 관련, 평화활동가들이 강정의 평화를 빼앗는 행위라며 그의 석방을 촉구하고 나섰다.송강호 박사는 옥중 편지를 통해 강정주민들의 안식처인 구럼비를 공원화 해 주민들에게 다시 돌려줘야 한다며 평화를 위한 발걸음을 거듭 주문했다.강정평화네트워크는 31일 오후 2시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위치한 제주해군기기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송 박사의 구속을 비판하고 조속한 석방을 요구했다.현장에는 송 박사와 함께 기지 내부에 들어간 평화활동가 류복희씨가 직접 참석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제주해군기지 민간인 침입 사건으로 촉발된 전국 군부대의 경계태세 문제에 대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특단의 대책 마련을 군 지휘부에 지시했다.국방부는 17일 오후 정 장관 주관으로 합참의장, 각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이 참석하는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었다.지휘관들은 최근 발생한 제주해군기지와 진해기지사령부,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방공진지의 민간인 침입 사건을 언급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정 장관은 “지난해 북한 소형목선 상황 발생 후 다시는 경계태세에 소홀함이 없도록 국민과 약속했지만 또다시 이런 일이 발생해 어
10. 오맹은(吳孟銀. 구좌 상도리 출신)1차 구술채록: 1997년 4월 14일 자택 방문2차 구술채록: 2019년 7월 17일* 증언자 개인 정보생년월: 1940년 12월당시주소: 구좌면 상도리현주소: 구좌읍 하도리4.3 당시 가족관계: 8명(조부, 부모, 나, 동생 3명). 이 중 증언자와 막내 여동생(당시 1살)만 살아남았으나 1살짜리 여동생은 며칠 후 굶어 숨짐현재 가족관계: 부인, 아들 1명, 딸 6명, 손자 및 손녀 다수학력: 세화국민학교, 세화중학교, 제주농업고등학교 졸업 ▲ 1차 구술채록- 1997. 4. 14. 자택
합동참모본부가 제주해군기지 민간인 무단 침입 사태의 책임을 물어 기지 경비 업무를 담당하는 제주해군기지전대장을 전격 보직해임했다.육·해·공 참모본부를 총괄하는 합동참모본부는 13일자로 현 제주해군기지전대장을 보직해임하고 신임 전대장에 김원득(해사45기) 대령을 14일자로 발령했다. 전격적인 인사조치는 7일 민간인 침입 사건의 문책성이다. 당시 4명이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위치한 해군기지 부대 철조망을 훼손하고 오후 2시16분쯤 이중 2명이 기지 내부로 침입했다.해군기지전대는 1시간이 지난 오후 3시10분에서야 민간인들이 부대 안으로
제주해군기지 내 구럼비 발파 8주기를 맞아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등 111개 단체가 공동 성명을 내고 평화의 걸음에 함께 해줄 것을 도민들에게 호소했다.이들 단체는 “구럼비 발파 당시 지역 국회의원 3명과 제주도의회, 도지사까지 발파 연기를 주문했다”며 “반면 해군은 발파를 강행했고 경찰은 해군의 충실한 손발이 됐다”고 지적했다.환경에 대해서는 “해군기지 공사가 완료 된지 4년이 지났지만 바다가 회복되기는커녕 오히려 심각한 생태교란이 발생했다”며 “연산호는 사멸했다고 볼 수 있을 만큼 개체수가 줄었다”고 지적했다.이어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공사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정주민과 지킴이들이 경찰측 채증영상 부존재 등을 이유로 항소심에서도 또다시 무더기 무죄를 선고받았다.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노현미 부장판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강정마을 부회장 고모(58)씨와 시민운동가 송모(63)씨 등 10여명의 항소사건을 최근 줄줄이 기각했다.고씨는 2012년 7월14일부터 11월15일까지 5차례에 걸쳐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정문 앞에서 연좌시위를 하는 방식으로 공사 차량 진출입는 막는 등 공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아 왔다.경찰은 당시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등으로 구성된 비무장 평화의 섬을 위한 시민모임이 22일 낮 12시 제주해군기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란에 대한 파병 철회와 제주해군기지 폐쇄를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결정했다. 한시적 독자 파병이라고 주장한다”며 “하지만 꼼수를 부리며 국회의 동의 절차를 피한다는 것은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라고 강조했다.이어 “연합체 참여든, 독자적 형태이든 어디까지나 군사적 개입”이라며 “국제평화의 유지에 노력하고 침략적 전쟁을 부인하는 대한민국 헌법 제 5조와 공격과 점령을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공사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정지킴이들이 경찰측 채증영상 부존재 등을 이유로 항소심에서도 무더기 무죄를 선고받았다.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노현미 부장판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강정지킴이 정모(63.여)씨와 최모(40.여)씨의 항소심에서 검찰의 항소를 16일 기각했다.업무방해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양모(61)씨에 대해서는 1심 형량을 유지하고 업무방해 혐의는 무죄를 선고했다.정씨와 최씨는 2012년 9~11월 서귀포
국방부의 제주해군기지 군사보호구역 지정과 관련해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이하 반대주민회)가 13일 성명을 내고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의 역할에 제약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반대주민회는 “하필,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DMZ 부근의 군사보호구역은 해제하면서 동시에 제주해군기지에는 군사보호구역이 설치됐다는 점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비록 해상구역과 남방파제 크루즈부두와 서방파제는 군사보호구역에서 제외됐지만 또 하나의 관광명소임을 자처하는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에서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은 피할 방도가 없다”고
국방부가 여의도 면적 27배에 달하는 군사시설 보호구역 7709만6000㎡를 해제하는 가운데 제주해구기지인 경우 오히려 44만5000㎡를 통제구역을 지정했다.국방부는 군사시설 보호구역 7709만6000㎡(여의도 면적 27배)를 해제한다고 9일 밝혔다.국방부는 지난해 12월 23일 국방부 차관이 주관하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보호구역 7709만6000㎡ 해제를 의결한 바 있다. 또한 보호구역 해제와 별도로 5만㎡의 통제보호구역을 제한보호구역으로 완화했다.반면 국방부는 제주해군기지 육상기지내 44만5000
국회 국방위원회 예결산심사 소위원회가 남부탐색구조부대 관련 용역 예산을 사실상 통과시킨 가운데, 제주 해군기지 반대 단체들이 이를 성토하고 나섰다.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와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 전국대책회의는 7일 성명을 내고 "제주공군기지의 전초가 될 남부탐색구조부대 창설 예산을 전액 삭감하라"고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국회 국방위 소위원회는 국방부가 제출한 '원거리 탐색구조부대 창설 관련 연구 용역' 예산 1억5500만원을 감액했지만, 외부 용역이 아닌 국방부 자체 정책
제주해군기지 완공 이후 강정천 인근 바다가 중금속 오염이 갈수록 심각해 지고 있는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그러나 홍명환 의원이 제기했던 강정천 3급수와 은폐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제주도 강정공동체사업추진단과 해양수산연구원은 29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해명했다.김문관 해양수산연구원장은 2016년 8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진행된 강정천 수질 측정결과 하천환경기준 총인(2등급) 항목을 제외하고는 모든 항목에서 1등급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강정천 수질이 1급수에서 3급수로 전락했다는 홍명환 의원이
제주해군기지 건설로 인해 인근 해양 및 하천의 중금속 농도가 급증하고, 생태계 교란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도가 강정해역 해양생태환경 조사사업을 진행하고도 3년간 쉬쉬, 고의 은폐 의혹도 제기됐다.제주도의원 행정자치위원회 홍명환 의원(이도2동갑,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열린 제377회 임시회 1차 회의에서 강정해역 해양생태환경 조사사업을 도마에 올렸다.강정해역 해양생태환경 조사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년에 걸쳐 해군기지 건설사업으로 인한 주변 해양환경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정기적으로 조사 및 분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