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 소속이던 유연수(25)의 선수생명을 앗아간 음주운전 피고인을 징역 실형에 처해달라고 요구했다. 14일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오지애) 심리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5)에 대한 결심공판이 진행됐다.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5년형과 함께 이수명령,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 7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명령 등을 구형했다. A씨는 2022년 10월18일 오전 5시40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다른 차량
제주에서 빚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폭행해 감금을 시도한 중국인 일당들이 법정에 선다. 제주지방검찰청 형사2부(부장 장영일)는 폭력행위등에처벌에관한법률 위반(공동체포) 등 혐의로 중국인 A씨 등 7명을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중 5명은 구속기소, 나머지 2명은 불구속기소다. 이들은 올해 11월14일 제주시 이도2동에서 같은 국적 피해자를 집단폭행하고 강제로 승합차에 태우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1억6000만원 정도의 돈을 빌린 피해자가 잠적하자 A씨 일당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봤다. A씨 등은
일반의약품으로 직접 마약을 제조·투약해 제주 경찰에 검거된 일당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14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부장 진재경)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1)를 징역 4년에 처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약물 중독 치료 프로그램 이수명령과 209만원 추징도 명했다. 함께 기소된 B씨(51)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보호관찰과 320시간의 사회봉사, 약물 중독 치료 프로그램 이수 등에 처해졌다. A씨와 B씨는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누구나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을 이용해 필로폰을 직접 제조·투약한
일을 하다 흉기로 동료를 찌른 혐의로 기소된 제주 50대 선원에게 징역 실형이 선고됐다. 14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3)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 과정에서 보석으로 풀려난 A씨는 이날 실형 선고에 따라 재수감됐다. A씨는 2022년 11월5일 오후 서귀포시 성산항에 계류중인 선박에서 하역작업을 벌이다 피해자와 말다툼을 하던 중 흉기를 들어 피해자의 목 부위를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다. 법정에서 A씨는 만취한 상태였으며, 피해자를 살해할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증인신문 등
[기사수정 14일 오전 9시28분] 사업 완료 이후 사업자를 변경했다는 이유로 투자진흥지구를 해제한 제주도의 처분이 위법하다는 판결이 이어졌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부장 이재신)는 그랑블제주알앤지 주식회사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제주투자진흥지구 지정해제처분 취소’ 소송에서 피고 제주도의 항소를 13일 기각했다. 1심에서 원고 그랑블 측 승소 결과에 불복한 제주도가 2심에서도 패소하면서 유사사례 줄소송이 현실화되고 있다. 그랑블은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99만8222㎡ 부지에 900여억원이 투입된 아덴힐리조트 당초 사업자로,
제주 비자림로(대천~송당 구간) 관련 환경영향평가가 부실하긴 하지만, 사업을 백지화할 만큼은 아니라는 판단이 나왔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부장 이재신)는 13일 A씨 등 10명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도로구역결정무효확인’ 소송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원고들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1심에 이어 2심까지 제주도가 승소하면서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는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정상 추진될 전망이다. 원고들은 제주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과정의 환경영향평가 부실을 문제 삼아 2021년 12월3일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비
2022년 6월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교육을 사랑하는 제주도청년모임(교육사랑청년모임)’의 특정 제주도교육감 후보 지지 선언을 주도한 피고인들의 항소가 기각됐다. 13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2명과 검찰의 쌍방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올해 7월 1심에서 A씨는 벌금 150만원, B씨는 벌금 100만원에 각각 처해졌으며, A씨 등과 검찰은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25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교육사랑청년모임 이름으로 특정 교육감 후보를 지지한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용역진의 입찰 참가를 제한한 제주도의 처분은 위법하지 않다는 판결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김정숙 수석부장)는 수도권 A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입찰참가자격제한처분 취소’ 행정 소송에서 원고 A대학 측의 청구를 12일 기각했다. 원고 A대학은 올해 6월 제주도의 용역 관련 입찰 제한 처분은 너무 과하다는 취지로 이번 소송을 제기했지만, 이날 1심에서 패소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도와 A대학은 제주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용역비 관련 법적 분쟁을 벌였고, 제주도가 최종 승소했다
제주에서 쇳가루 범벅 ‘타이거너츠’를 제조·판매한 업자의 항소가 기각됐다. 12일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오창훈 부장)는 A씨(63)씨에게 적용된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올해 9월 A씨는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 7600여만원 추징에 처해진 바 있다. 함께 기소된 타이거너츠 제조 법인 B사도 벌금 2000만원이며, 검찰은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A씨와 B사는 해외에서 타이거너츠 원물을 가져와 제주에서 재배·수확해 식품을 제조·가공했다. 이들이 제조한 식품에서 기준치(10m
제주에서 4.3 직권재심을 담당하다 부부장으로 승진한 변진환 검사(50, 사법연수원 38기)가 법무부 ‘우수 인권 공무원’에 선정됐다. 법무부는 ‘세계 인권의 날(12월10일)’을 기념해 올해 법무행정 일선에서 인권보호를 위해 노력한 검사 3명, 검찰수사관 2명, 교정공무원 5명, 보호직공무원 2명, 출입국관리공무원 2명 등 총 14명을 우수 인권공무원으로 선정해 표창했다고 밝혔다. 14명 중 제주와 관련된 사람은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 부부장 변진환 검사 1명이다. 서귀포 출신인 변 검사는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를 졸업했
내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제주 비자림로(대천~송당 구간) 확·포장 공사의 향방을 가를 운명의 날이 다가왔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는 A씨 등 10명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도로구역결정무효확인’ 소송에 대한 선고공판을 오는 13일 예정했다.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의 사실상의 마지막 고비다.올해 4월 1심에서 A씨 등 원고들이 패소했지만, 항소심에서 결과가 뒤집히면 비자림로 공사 중단과 함께 장기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된 부분을 원상복구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원고 A씨 등 10명은 2021년 12월3일 제주 비자림로 확
흉기로 제주시민들을 위협하다 출동 경찰관에게 상해를 가한 혐의로 구속된 50대가 법정에 선다.제주지방검찰청 형사2부(부장 장영일)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A씨를 지난 6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11시45분께 제주시 도두동 한 편의점 앞에서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는다. 흉기를 들고 배회하면서 시민들을 위협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상해를 가한 혐의다. 경찰이 쏜 테이저건에 빗맞은 A씨는 인근 자택에서 흉기를 더 챙긴 뒤 도주하면서 행패를 부리다 붙잡혔다. 당시 출동 경찰관은 얼굴과 양손
채용 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건설노조 제주지부 관계자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제주지방법원은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건설노조 관계자 9명 전원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A씨 징역 1년2월, B씨·C씨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D씨 징역 10월, E씨·F씨·G씨 징역 8월, H씨·I씨 징역 5월에 집행유예 2년 등이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들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건설 현장에서 건설사 관계자들에게 발전기부금이나 노조전임비 등을 명목으로 돈을 갈취한 혐의다. 검찰
만 13세 미만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다 긴급체포된 직후 성착취물을 유포할 것처럼 행동한 제주 20대가 징역 실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미성년자 의제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5)에게 징역 4년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7년 취업제한과 보호관찰 5년 등을 명령했다.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만 13세 미만 아동 피해자를 알게 된 A씨는 올해 7월 제주도내 모 초등학교에서 피해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다. 당시 A씨는 피해자를 상대로 성착취물을 제작하기도 했다. 실시간으
제주에서 같은 국적 피해자를 강간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몽골 만달시 부시장의 징역형 집행이 유예됐다. 7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몽골 국적 M씨(46)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4년간 집행을 유예했다. 또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에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축제 참가를 위해 공연단 대표 격으로 올해 6월 제주를 찾은 M씨는 한국어 통역을 맡은 같은 국적 20대 피해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다. 공연이 끝나고 이어진 회식자리에서 M씨는 술에 취해 잠든 피해자에게 준강간 범행한 혐의다.
계란프라이를 만들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60대 친모를 살해한 혐의(존속상해치사)로 구속기소된 제주 40대가 징역 실형에 처해졌다. 7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진재경 부장)는 존속상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1)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올해 5월17일쯤 서귀포시내 주거지에서 술을 마시다 피해자인 친모가 계란프라이를 만들어주지 않는다며 밀쳐 사망하게 한 혐의다. 부검 결과, 피해자는 뒤통수에 강한 충격을 받아 뇌가 손상돼 사망했다. 법정에서 A씨는 자신이 모친을 살해한 적이 없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했
올해의 제주 우수·친절 법관에 이재신 고등법원 판사와 고진흥·김희진 부장판사가 각각 선정됐다. 제주지방변호사회는 2023년 한해 광주고등법원 제주재판부와 제주지방법원 소속 법관을 대상으로 한 ‘2023년 법관평가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올해 우수·친절 법관은 광주고법 제주재판부 소속 이재신 고등법원 판사와 제주지법 소속 고진흥·김희진 부장판사가 각각 선정됐다. 변호사회는 3명의 법관이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당사자에게 친절히 설명하는 등 재판 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변호사회 법관평가특별위원회
제주에서 6년간 면허도 없이 수백명에게 의료행위를 일삼은 60대 부정의료업자가 구속기소됐다. 제주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 윤원일)는 2016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무면허로 치과 의료행위를 해 약 7억원을 벌어들인 혐의(보건범죄단속법 위반) 등으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제주시내 단독주택에 환자 대기실과 원장실, 간호사실, X-RAY 촬영실 등 시설을 갖춰 무면허로 치과 의료행위를 한 혐의(부정의료업자) 등을 받는다. 수사망이 좁혀오자 A씨는 제주를 떠나 다른 사람 명의의 차량과 휴대전화 등을 이용하면서
제주대학교병원에서 발생한 고(故) 유림양 의료과실 사망사고 관련, 간호사들의 징역형이 확정됐다. 30일 대법원 제3부는 유기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제주대병원 수간호사 A씨와 간호사 B씨·C씨, 검찰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상고 기각에 따라 올해 5월 1심 재판부의 판결 형량이 확정됐다. 형은 A씨 징역 1년, B씨 징역 1년6월, C씨 징역 1년2월 등이다. A씨 등은 약물 오투약으로 고 유림양(당시 12개월)의 사망사고를 야기하고, 이를 은폐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유림양은 2021년 3월11일 코로나19 확정 판결을
퇴마 등을 명분으로 피해자들의 돈을 빼앗고,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제주 40대 남성의 징역 실형이 확정됐다. 30일 대법원 제1부는 유사강간 등 혐의를 받는 임모(48)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원심의 징역 5년형이 확정됐다. 임씨는 2019년부터 2021년 말까지 서귀포시에서 무속인으로 활동하면서 이번 범행을 저질렀다. 자궁에 귀신이 숨는다며 피해자들을 추행하고, 이를 명분으로 돈을 갈취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임씨는 퇴마 의식 후 트림하면서 자신이 귀신을 먹었다고 주장하면서 피해자들을 속였다. 피해자만 2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