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회 제주도민체육대회(도민체전) 공개행사 연출 대행업체를 공모한다. 제주도체육회(회장 신진성)는 오는 21일까지 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기획과 연출 등 행사 전반적인 운영을 대행할 업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른 중·소기업자나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라 발급된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확인서를 소지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공고일 기준 행사 대행과 이벤트, 행사기획 등 해당 용역 관련 사업자등록이 필요하고 사업자등록증이나 법인 등기부등본상 행사(기획), 공연,
검찰의 문제제기로 돌고 돌아 광주에서 진행되는 제주4.3 재심 사각지대 고(故) 한상용에 대한 재심개시가 결정됐다. 2022년 10월 재심 청구 이후 1년 4개월만이다. 광주지방법원 제12형사부는 설 연휴 직전인 지난 7일 한상용 재심개시결정이 이뤄졌다. 재심개시결정에 앞선 지난해 12월 광주지법은 한차례 심문기일을 열어 청구인(한상용 유족)과 검찰 측의 의견을 듣기도 했다. 이전의 사건을 다시 심리하는 재심 사건 특성상 과거사 관련 사건 재심개시결정은 8부능선을 넘은 것처럼 해석된다. 재심개시결정으로 법원은 별도의 공판기일 등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김승욱 예비후보가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통한 지속가능 일자리 창출 정책 마련을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14년만에 제주 인구 순유출이 발생했다. 작년 제주 전입 인구보다 전출 인구가 많아 1687명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10대는 700명 정도, 20대는 2000명 정도가 제주를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제주도민 일자리 인식실태조사에 따르면 제주 청년층은 일자리 부족과 열악한 근로환경, 높은 생활물가와 주거비용, 문화와 교육 등 인프라 부
오는 4월10일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는 5대 입법 과제를 발표, ‘제주가치 도민성장’을 언급했다. 12일 문 예비후보는 정책보도자료를 통해 5대 입법 과제로 ▲‘해양자치권’ 권한 이양 입법 ▲‘관광기본권’ 입법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법’ 입법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 ▲‘사회복지서비스법’ 등을 제시했다. 문 예비후보는 “제주 주변 해양에 관한 자치권 근거 마련을 위해 제주특별법에 ‘관할구역’ 명시규정을 신설하고, 어업자원보호법에 따른 권한 이양과 수산업법
4.10총선 제주시 갑 지역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예비후보는 “배신과 증오가 아니라 화합과 신뢰의 정치로 위대한 제주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 예비후보는 12일 논평을 내고 “민족의 명절 설을 맞아 가족, 이웃분들과 행복한 연휴 보내셨길 바란다”며 “저도 제주시 갑 지역 어르신들에게 세배를 올리고, 마을 포제에 참석해 절을 올리며 다시 한번 스스로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운을 뗐다.이어 “지난 4년간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제주를 위해 성심을 다했다. 제주의 발전과 민생을 위한 법안 개정과 예산 확보로 다
경찰이 제주동문시장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하던 피의자를 테이저건으로 제압했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2024년 설 명절 종합 치안활동’을 전개한 결과, 총 727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12일 밝혔다. 강도와 절도, 성폭력, 아동학대 등이 포함되는 중요범죄 신고는 30건이며, 폭력과 사기, 도박, 재물손괴 등 기타범죄는 69건이다. 또 질서유지 관련 신고 153건, 교통 78건, 기타 397건의 신고가 각각 접수됐다. 지난 7일 오후 11시23분에는 술을 마신 사람이 27cm에 달하는 흉기를 들고 동문시장을 배회한다는 신고가 접
제주소방서가 긴급구조종합훈련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훈련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병행돼 지난해 11월 제주국제공항에서 항공기 사고가 발생했다는 가정으로 진행됐다. 총 17개 기관에서 370여명이 참여, 신속한 사고 대응을 목표로 실시됐다. 제주소방서는 ▲항공기 에어매트 등 다양한 인명구조 전술 활용 ▲재난의료지원팀, 지역병원과의 공조를 통한 다수 사상자 대응 능력 향상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신속한 상황전파와 기관간 정보 공유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제주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을 위한 영문
2024학년도 새학기부터 원거리 통학 제주 중·고등학생 교통비가 지원된다. 제주도교육청은 대중교통 20분 이상이나 실제 거지주와 학교간 통학거리 1.5km 이상인 학생이었던 지원 기준을 실제거주지와 통학거리가 1.5km 이상인 학생으로 단순화, 올해 새학기부터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준은 올해 1월 학생통학지원심의위원회에서 변경됐다. 교통비는 학기별로 등교 일수만큼 시내·외 왕복교통비가 보호자 계좌로 지급된다. 거리별 요금을 적용하면 1인당 1일 최소 1700원에서 최대 4800원이며, 대중교통 요금이 변동되면 변동 가격이 적
서귀포시는 소규모 사면붕괴가 발생한 하예포구 일대 사면 정비 설계용역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하예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은 비탈면 토사가 지속적으로 유실돼 수목 뿌리가 노출되는 등 집중호우나 태풍 등 재해 때 사면붕괴 우려가 큰 지역이다. 지역주민들의 사면정비 요청이 있었고, 2023년 3월 전문가들의 재해위험도 평가 결과 ‘붕귀위험 C등급’으로 평가돼 2023년 8월 급경사지 붕괴위험 지역으로 지정됐다. 서귀포시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국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 약 18억원을 확보했으며, 올해 설계비 1억원이 반영돼 실시설계용역에 착
제주 서귀포시는 청소년들의 장래희망 결정에 도움을 줄 멘토를 모집한다. 서귀포시는 오는 28일까지 직업인 체험특강 멘토 40여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각 직종에서 경력이 3년 이상인 사람이며,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서귀포내 중·고등학생 대상 ‘직업인 체험특강’에 멘토로 참여할 수 있다. 특강은 다양한 직종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강의를 통해 중·고등학생들에게 올바른 직업관 형성 기회 제공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서귀포시는 기상연구관과 경찰, 공연기획자, 드론전문가 등 32개 직종 멘토 41명을 모집해 21개 중·고등학교에서
베트남에서 태어나 22살 때 결혼하면서 제주에 터를 잡은 이주여성이 ‘빙떡’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재료 준비를 위해 매일 오전 5시에 기상하는 부지런함과 정성은 빙떡의 맛을 극대화했다. 제주동문시장과 연결된 여러 통로 중 동문로터리와 가까운 입구를 지날 때면 누구나 맛있는 냄새의 유혹을 받는다. 호떡과 붕어빵을 비롯해 닭꼬치, 로브스터 등 먹을거리가 넘치는 동문시장에서 유난히 빛나는 동그란 간판을 만날 수 있다. 제주 이주 12년차 응우옌 티 뚜옌(34)씨가 매주 월~토요일 장사하는 ‘동문빙떡’이다. 4년째 빙떡을
제주 유명음식점 대표 청부 살인범들의 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제1부는 강도살인 등 혐의를 받는 주범 박모(57)씨와 공범 김모(52)씨의 상고를 8일 기각했다. 상고 기각으로 박씨 무기징역, 김씨 징역 35년이 각각 확정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5년형을 받은 또 다른 공범 이모(47)씨는 상고하지 않아 이미 형이 확정됐다. 박씨 등 3명은 2022년 12월16일 제주시 오라동에서 유명 음식점 대표 A씨를 살해한 혐의다. 박씨는 이번 사건의 주범이며, 김씨와 이씨는 부부 사이다. 피해자와 유일하게 안면이 있는 박씨는 김씨 부부에게 범행
검찰이 제주에서 총선 출마가 거론되던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제주지방검찰청 형사2부(부장 장영일)는 모 고등학교 동창회 야유회에서 찬조금 30만원을 낸 혐의로 당시 국회의원 출마 예정자 A씨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7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올해 4월10일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출마가 거론되던 A씨가 2023년 7월쯤 서귀포시내 한 식당에서 열린 행사에서 지출한 찬조금은 선거법에 금지된 기부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A씨는 현재 예비후보로도 등록하지 않은 상태며, 선거법은 실제 선
제주4.3 때 행방불명된 고(故) 강문후(당시 48세), 고 이한성(당시 26세)의 유해가 확인됐다. 7일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유해발굴과 유전자 감식 사업을 통해 4.3희생자 유해 2구 신원이 76년만에 확인됐다. 유가족 품으로 돌아가는 유해는 둘다 제주국제공항에서 발굴됐으며, 각각 군사재판과 예비검속 피해자다.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출신인 고 강문후는 1950년 7월 당시 48세의 나이로 예비검속돼 행방불명인으로 분류돼 왔다. 또 1949년 당시 제주읍 화북리 출신인 고 이한성은 당시 26세의 나이로 군법회의에
관리자 계정을 악용해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던파)’ 유저들을 농락한 전 네오플 직원에 대한 추징이 취소됐다. 7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38)에 대한 원심을 파기, 징역 7년형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심에서 징역 7년에 추징금 약 27억원에 처해졌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관련 법률상 A씨에 대한 추징은 불가하다고 판단했다. A씨는 게임 제작사 직원으로 근무하던 2020년부터 2022년 11월까지 8000여차례에 걸쳐 해외 서버에 무단으로 침입해
제주에서 반나절 넘게 미성년자를 감금하면서 각종 범행을 저지른 40대가 항소심에서 중형에 처해졌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살인예비, 특수강도강간, 특수감금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41)씨에 대한 원심을 7일 파기, 징역 17년형에 처했다. 또 항소심 재판부는 10년간의 신상정보 공개와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등도 명령했다. 김씨는 흉기를 소지한 채 2023년 5월 미성년 피해자 거주지에 침입,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다. 또 피해자를 자신의 주거지까지 끌고가 추가 성범죄 등을 저지른 혐의다. 김씨가 피해
횡령 사실을 숨기려고 회사에 불을 지른 제주 50대의 항소가 기각됐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6)의 항소를 7일 기각했다.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4년형에 처해진 A씨는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도내 모 기업에서 30년 정도 일하면서 간부 직책까지 맡은 A씨는 2023년 4월 회사 건물에 방화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받을 때 회사 법인계좌가 아닌 제3의 계좌를 이용해 2억원 정도를 횡령한 혐의를 받으며, 횡령 사실을 숨기기 위해 회사에 불을 지른 것
미성년자에게 몰래 약물을 먹여 수년간 강간한 제주 60대의 형량이 유지됐다. 7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강간등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A씨(64)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10년형에 처해졌으며, 검찰과 A씨 측은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쌍방항소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당시 연인의 미성년자 자녀를 수십차례 강간한 혐의다. A씨는 범행을 위해 미성년자는 복용이 금지된 마약 성분의 수면제를 음료에 몰래 섞었다. 이날 항소심
제주 중산간에 위치한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던 20대 청년은 4.3 광풍에 휘말리면서 억울한 옥살이를 해야했다. 아무런 이유도 모른 채 수감생활을 한 그는 70년 넘는 세월동안 제주를 단 한 번도 찾지 않았다. 스스로 고향을 ‘제주’라고 밝히지도 않고, 4.3희생자 신고조차 하지 않은 채 70년 넘게 제주와는 담을 쌓고 살았다. 그러던 지난해 직권재심 대상자 확인 과정에서 생존 사실이 확인되면서 75년만에 명예회복이 이뤄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제4-2부(부장 강건)는 6일 부산 소재 동아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모의대법정에서 ‘제주4
5일 한국사진기자협회는 ‘제60회 한국보도사진전’ 뉴스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로 뉴시스 제주취재본부 우장호 기자를 선정했다. 우 기자는 2023년 12월4일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 앞 바다에서 진행된 고체연료 로켓 발사 장면을 포착한 ‘낚시꾼 방관 속 불붙은 남북(南北) 우주전쟁’을 보도했다. 북한의 첫 정찰위성 발사 이후 고체연료 로켓 발사가 이뤄지면서 성공 여부와 관계 없이 국내외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우 기자는 로켓 발사와 낚시꾼의 모습을 대비해 기술적 우위를 표현하면서 묘미를 더해 최우수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살인범 고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