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제주 미술인들의 모임, 한라미술인협회는 제14대 신임 회장으로 강승희(추계예술대학 판화과 교수) 현 회장을 추대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강승희 회장은 제10대(2015~17), 제13대(2022~24)에 이어 제14대(2024~26)까지 세 번째 회장직을 수행한다.한라미술인협회는 지난 23일 서울에서 올해 첫 정기총회를 열고 임원진을 선출했다. 부회장은 고봉수(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교수), 양계실(전업작가)이다. 사무국장은 문은주, 감사는 고응남, 남경아가 맡는다. 임기는 2년이다. 약 70명 규모인 한라미술인협회는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회장 이용옥, 보존회)는 3월 10일(일) 제주시수협 위판장에서 ‘영등환영제’를, 3월 23일(토) 제주시 사라봉에 위치한 칠머리당에서 ‘영등송별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보존회에 따르면,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은 제주도의 여러 당굿 중에 하나이며, 당굿은 마을의 성소인 당(堂)에 항상 있는 당신(堂神)에게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례다. 영등굿은 한해의 생업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례다.특히, 영등환영제와 영등송별제는 매년 음력 2월 1일에 제주로 와서 온 섬을 돌아다니며 땅과 바다 곡식의 씨앗을 뿌려주고 음력 2월
제주문화예술재단(재단)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 주관 ‘2024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 공모에 참여해 국비 10억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2024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은 올해 처음 생긴 사업이다.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 지역문화의 균형 발전 지원, 지역 특화 문화콘텐츠 발굴·활용을 통한 지역 활력 제고를 목표로 한다.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또는 주간)마다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재단은 ▲활력촉진형(국비 7억원·도비 4억원) ▲미래선도형(국비
창간 20주년을 맞은 가 독자와 제주도민들을 위한 도민강연회 ‘다시, 도전’을 연다. 오는 7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김만덕기념관 1층 만덕홀에서 진행된다.대한민국 등반대의 영웅이자 산악계의 살아있는 전설 엄홍길, 언론인 출신으로 제주올레를 통해 걷기 열풍을 만들어낸 서명숙 사단법인 제주올레 이사장, 1급 시각장애인으로 세계 4대 극한마라톤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불굴의 모험가 송경태가 무대에 선다. 사진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제주 출신 다큐멘터리 사진가 양종훈 상명대 대학원 디지털이미지학과 교수가 진행을
제주의 한 절집에서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족 간 갈등과 애환을 풀어내는 데 도움을 줄 영화를 상영한다.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남선사 부설 연경문화예술원(의귀로177)은 오는 16일 오전 10시, 양윤모 영화평론가와 함께하는 마을영화 프로그램을 연다. 이번에 상영할 영화는 스웨덴의 거장 잉그마르 베르히만 감독이 이혼을 공론화한 ‘결혼의 풍경’과 ‘사라방드’다.주최 측에 따르면 1973년 작품 ‘결혼의 풍경’은 두 딸이 있는 완벽한 부부로 알려진 교수 요한과 변로사 마리앤이 외도와 이혼 요구를 둘러싸고 빚어지는 갈등을 다루는 내용
창간 20주년을 맞은 가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독자들을 초청, 미래 20년을 향한 뜨거운 도전을 염원하는 오름 동행 시간을 마련했다. 제주의소리 창간 20주년 기념 ‘엄홍길과 함께하는 오름 동행’은 오는 3월 8일(금)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이번 오름 동행은 창간 20주년을 기념하는 20명과 미래 20년을 준비하는 20명 등 총 40명을 사전 모집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 선정은 기사에 첨부된 사전 참가 신청서를 통해 창간 20주년을 되새기고 미래 20년을 준비하는 조언과 격려를 담은 200자 이상의 메시지를 작
제주의소리가 창간 20주년을 맞아 3월 중 기자와 패널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온라인 경청회’를 진행하고자 합니다.제주의소리가 걸어온 2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20년을 어떻게 준비해야할 지 독자 여러분들의 고견을 듣고자 함입니다.댓글로 제주의소리에 하고 싶은 말을 남겨주세요. 궁금한 점, 비판, 제안, 격려 무엇이든 좋습니다.사전에 수합된 의견들은 시공간을 뛰어넘는 온라인 경청회에서 기자와 패널들이 직접 답하게 됩니다.온라인 경청회는 제주의소리 TV와 유튜브 녹화중계를 통해 3월 중 독자들을 찾아갑니다.많은 관심과 참여
청년 예술인이 모인 공연 단체 ‘공공공프로젝트’는 3월 1일(금)부터 3일(일)까지 제주 소극장 예술공간 오이에서 피지컬씨어터 공연 ‘사꼭지’를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피지컬씨어터’라는 장르를 표방한다. 대사보다는 몸의 표현 위주인 연극으로 규정할 수 있다. 공연 ‘사꼭지’에 대해서는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닮은 듯 다른 가상의 공간을 배경으로 주인공들, 일명 ‘꼭지들’이 등장하고 그것이 수반한 다양한 현상들을 다룬다”고 소개한다. 특히 “이 안에서 몸은 사꼭지를 들고 나르거나, 타고 넘거나, 안팎을 드나드는 방식으로 다양화
제주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로 활동하는 문효진이 전시를 연다. 자신의 음악 활동과 예술 세계를 모은 음악전시 ‘Shadow Play’(그림자 연습)다.전시 제목(Shadow Play)은 야구 선수들이 공 없이 연습하는 행동을 의미한다. 문효진은 “연주자들이 악기 없이 상상 속에서 몸과 호흡과 손에 새기는 연습”이라는 취지에서 제목을 지었다고 설명한다.3월 2일부터 31일까지 델문도 뮤지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7개로 구성했다. ▲바람과 바다, 자연을 주제로 한 음악들을 연주하며 상상하는 ‘그림자 연습’ ▲음악가로서 자연의 소리를 찾
기존 언론과는 다른 목소리를 내는 언론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된 언론할 말은 하고야 마는 당당한 언론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언론“시대의 소리, 진실의 소리”를 기치로 참언론의 길을 걷기 위해 닻을 올린 제주의소리가 오늘 창간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는데 무려 20년, 그동안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2003년 7월 홈페이지 구축 및 시범 운영을 거쳐 2004년 2월28일 공식 출범한 제주의소리 역사는 그 자체가 도전의 시간이었습니다.자본과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운 독립·대안언론을 표방하며 기성 언론과는 차
서귀포시 기당미술관은 3월 1일부터 5월 5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소장품으로 보는 제주미술 변천사1’을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제주 현대미술’을 순차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다. 해방 이후 제주 현대미술의 태동부터 1980년대까지의 제주예술이 형성되는 초창기 미술작가들을 작품으로 소개한다. 제주 출신 작가들과 도외작가이지만 제주에서 활동하며 후학양성 등 영향을 미친 작가들의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전시는 작가와 시대를 감안해 구성했다. ▲해방시기와 한국전쟁 전후 일본에서 교육받았거나 일본에서 활동했던 작가(현중화, 변시지, 양인옥,
제주지역 축제 ‘탐라국입춘굿’의 주최 기관이 올해부터 제주시에서 제주도로 승격된 가운데, 제주도 행사에 걸맞게 예산·구성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26일 열린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문광위) 업무보고에서 정민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삼도1·2동)은 탐라국입춘굿에 대해 물었다.2024 갑진년 탐라국입춘굿은 지난 2월 2일부터 4일까지 제주목 관아와 관덕정에서 열렸다. 탐라국입춘굿은 고대 탐라시대부터 이어져온 행사로, 이원조의 ‘탐라록’(1841)에도 기록이 남아있다. 일제강점기 당시 문화말살 정책으로 단절됐다가, 1999년 민속학
오영훈 도정 들어 제주도 ‘문화·예술’ 정책이 찬밥 신세로 전락했다는 성토가 나오는 가운데, 프랑스 유네스코 본부에서 4년간 근무하고 새로 임명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을 향해 제주도의원들의 당부가 이어졌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 문광위)는 26일 소관 부서 주요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지난 1월 임명된 김양보 문화체육교육국장이 출석했다. 김양보 국장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약 4년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국제기구 유네스코(UNESCO) 본부에서 협력관으로 파견·근무했다. 유네스코는 교육·과학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은 3월 9일(토) 오후 3시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기획 공연 ‘2024 토요힐링콘서트’를 진행한다. 토요힐링콘서트는 주말을 음악과 함께 시작하자는 취지의 서귀포관악단 기획 공연이다. 소극장에서 열리는 소규모 앙상블 공연으로, 각 악기의 특징과 생김새를 더욱 가까이서 볼 수 있어 가족 단위의 관객들이 선호한다는 평가다. 올해 상반기에는 1월부터 6월까지 매달 한 차례씩 열린다. 3월 공연은 ‘봄의 소리’를 주제로 정했다. 서귀포관악단에 따르면, 청아한 음색으로 봄과 가장 잘 어울리는 플루트 사중주가 안톤 라
제주아트센터는 3월 20일(수) 오후 7시30분 예일대 아카펠라 그룹 ‘the SOBs’ 초청 기획공을 개최한다.예일대 아카펠라 그룹 ‘the SOBs’(Society of Orpheus and Bacchus)는 1938년 결성해 86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미국 전통민요부터 재즈, 블루스, 로큰롤 그리고 창작곡까지 소화한다. “음악뿐만 아니라 쇼맨십과 위트가 있는 흥미로운 무대를 선보인다”는 평가다.‘the SOBs’는 1년에 4번 공연 투어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2~2023년에는 미국 북동부와 남부, 워싱턴 DC, 체코 공화국
제주시 탐라도서관은 초등학교 1~3학년 대상 독서 연계 프로그램을 3월 16~17일 진행하면서 참가자를 모집한다. 프로그램 ‘나랑 나무랑 어우렁더우렁’은 봄을 맞아 탐라도서관 야외 산책로와 잔디마당을 활용한 독서 연계 프로그램이다. 자연에 관한 그림책 독후 활동, 도서관 야외 잔디마당에서 밧줄을 활용한 놀이 활동, 나무 지킴이 선언식 등 책과 연계한 다양한 야외 놀이를 경험할 수 있다. 참가 대상은 초등 1학년 15명, 2~3학년 15명이다. 신청은 2월 28일부터 제주도 공공도서관 누리집( https://www.jeju.go.kr
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은 3월 7일(목)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제169회 정기연주회 ‘Spring’을 개최한다.이번 연주회에서는 ▲모차르트의 ‘목관을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작품 297b’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작품 48’ ▲슈만의 ‘교향곡 제1번 작품 38’을 선보인다.제주교향악단에 따르면, 모차르트의 ‘목관을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작품 297b’는 보통의 협주곡과는 달리, 여러 독주 악기가 대화를 나누며 오케스트라와 어우러지는 협주 교향곡이다. 작곡가의 성숙미와 풍부한 감수성을 느낄 수 있다. 차이콥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올해 개관 40주년을 맞아 매월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유아·어린이를 대상으로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활동지를 사용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는 전시실 내부를 관람하면서 퀴즈 7개를 풀고, 유아는 전시를 관람한 후 그림을 그리면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참여 방법은 단체인 경우 사전예약(064-710-7682)을 통해 가능하며, 개별 관람객의 경우는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박찬식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박물관 전시 유물에
제34대 신임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제주예총) 회장으로 김선영 현 회장이 선출됐다. 제주예총은 23일 제주문화예술재단 2층 회의실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열었다. 회장 후보로 김선영 현 회장과 강경모 전 제주예총 사무처장이 맞붙은 가운데, 투표 결과 김선영 회장이 당선됐다. 임기는 2028년 2월까지다. 연임에 성공한 김선영 회장은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튼튼하고 투명한 제주예총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김선영 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예비축제로 선정된 탐라문화제를 지정 축제로 도약시키겠다”면서 “제주예술인들의 숙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