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비행기를 타고 떠나온 제주도에서 맞는 첫 명절, 베트남에서 온 공공형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을 마치고 분주하게 움직였다. 설을 맞아 준비한 선물을 고국으로 보내기 위해서다.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전하고 싶어서일까, 고향에 있는 가족들이 더 그리워진 탓일까 선물이 포장하는 손길은 유난히 따스했다.농협중앙회 제주본부(본부장 윤재춘)와 제주위미농협(조합장 현재근)은 2일 오후 6시, 귤 수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시간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2리 마을회관에서 ‘외국인 근로자 설맞이 효도선물 꾸러미 모국배송 지원’ 행사를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단체와 인사들이 마을 주민들을 위해 떡국을 대접하는 훈훈한 자리가 마련됐다.농협중앙회 제주본부(본부장 윤재춘)와 제주이어도지역자활센터(이사장 김효철)는 2일 제주시 오라동에 위치한 아젠토피오레컨벤션에서 ‘사랑의 떡국 한 상 나눔’ 행사를 열었다.이날 행사는 설 명절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떡국을 대접하고 이웃사랑의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제주농협 임직원들이 행복나눔성금을 보탰다.참석자들은 어르신들에게 합동 세배를 드리고 덕담을 나눴다. 미리 준비한 떡국용 떡(2kg)도 제공했다. 제주농협
제주시 노형동에 NH농협은행 최초의 기업금융 특화 점포가 들어섰다.NH농협은행은 1일 옛 노형지점에서 노형금융센터(센터장 강권우) 개점식을 열었다.현장에는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과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갑), 양경호(노형동갑)·이상봉(노형동을) 도의원, 김성범 중문농협 조합장 등이 함께했다.NH농협은행은 옛 노형지점을 리모델링해 1층에는 개인·소매금융을 주로 하는 개인금융센터, 2층에는 기업금융RM센터를 조성했다.기업금융RM센터는 ESG·녹색금융 등 농협만의 특화된 잠재력과 가치를 접목해 새로운 기업금융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장소에 제약 없이 금융 업무가 가능한 이동형 은행 점포가 제주에 등장했다.제주은행(은행장 박우혁)은 2일 오전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이동형 은행점포인 ‘이어지니’ 개점식을 가졌다. 현장에는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과 박동원 금융감독원 제주지원장, 김광서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박근형 제주시민속오일시장상인회장 등도 함께했다.‘이어지니’는 장소에 관계없이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제주 최초 차량형 이동점포다. 금융단말기를 갖춘 상담창구와 현금 입출금이 가능한 ATM 기기도 갖추고 있다.박우혁 제주은행장은 “이동점포를 통해 지역주민들
카카오가 본태박물관과 함께 특별 전시 및 컬래버 굿즈 판매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2월29일까지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품과 국내 대표 캐릭터 카카오프렌즈가 협업한 애니메이션과 다양한 굿즈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이번 전시는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본태박물관 뮤직홀에서 열린다. 전시에선 제주에 놀러 간 라이언과 춘식이가 본태박물관의 마스코트인 오리 친구들을 만나 미술관 내 다채로운 작품들과 교감하는 내용의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 앤디워홀, 파블로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 백남준 등 유명 작가들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흐름이 개별여행으로 급속히 달라지면서 렌터카 허용에 대한 업계의 분위기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2일 제주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인 여행행태 및 소비 변화 조사 연구’를 진행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중국인의 24.4%가 제주 여행시 렌터카를 이용하고 싶다고 응답했다.교통수단에 렌터카가 등장한 이유는 엔데믹을 기점으로 중국인들의 여행 트렌트가 기존 단체 관광에서 개별여행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과거 제주는 중국 출신 보따리상으로 불리는 ‘따이궁’과 단체여행객인 ‘유커’가 외국인 관광객의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엔데믹을 맞아 5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제주항공이 인력 충원에 나선다.2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180여 명을 채용한데 이어 올해도 귤무원으로 불리는 객실 승무원 인력을 대거 확보하기로 했다.귤무원은 제주항공을 상징하는 '귤'과 '승무원'의 합성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부터 승무원 채용시 '예비 귤무원'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모집 근무지는 서울과 부산이다. 일정 기준 이상의 공인어학성적은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일본어·중국어 특기자의 경우 ‘언어특기전형’을 통해 별도 지원이 가능하다.입사지원서는 2월 14일까지 채용 홈
제주지역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농수산물과 외식비, 각종 공과금이 치솟으면서 장바구니 부담은 여전한 상황이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3.07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 상승했다.제주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물가상승률이 2%대에 머물렀다. 이후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그해 11월 단숨에 4.3%로 올라섰다. 이어 17개월 연속 4%를 웃도는 고공행진이 이어졌다. 급기야 2022년 6월에는 7.3%를 기록
코로나19 사태로 자취를 감춘 중국인 부동산 투자자들이 다시 제주로 몰리면서 투자이민제도를 활용한 영주권 대상자도 덩달아 늘고 있다.1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에서 외국인들이 290억원을 들여 관광단지 및 관광지 내 콘도·숙박·펜션 37채를 사들였다.제주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투자이민제도를 활용해 사들인 부동산이 53세대에 달했다. 반면 2020년 4세대로 곤두박질쳤다. 2022년까지 3년간 매입 물량도 14세대에 그쳤다.투자이민제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
지난해 해외여행객 증가의 유탄을 맞은 제주 관광업계가 이탈 현상이 심해진 내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잡기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등은 2일 오후 2시 제주웰컴센터 대회의실에서 ‘제주관광진흥시책 통합설명회’를 열었다.제주 관광의 수용 태세를 높이기 위해 현장에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와 제주컨벤션뷰로 등 마이스(MICE) 기관도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했다이 자리에서 제주도는 코로나19로 침체 된 관광시장을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관광객 목표는 외국인 120만
사단법인 제주농업농촌진흥원 제주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이하 센터)가 2024년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제1차 예비·신규 인증 공고를 진행한다. 공고는 오는 13일부터 3월 22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며, 센터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예비·신규·갱신 인증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인증 요건인 △대상 주체 △사업장 입지 △형태 및 주원료 지역 비율 △사업성과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필요 서류, 인증 후 지원사업 등 안내가 이뤄진다.센터는 설명회에 참여한 경영체를 대상으로 직접 사업장에 방
제주특별자치도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강동헌 신임 이사장이 취임했다. 제주도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은 1일 오전 10시 아젠토피오레컨벤션 1층 컨벤션홀에서 창립 32주년 기념식과 함께 2024년도 정기총회 및 이사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 및 정기총회에는 유관기관 관계자와 조합 회원사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취임식에서는 조합 강동헌 이사장이 3년 임기로 취임했으며, 전임 이사장에 대한 공로패가 수여됐다. 또 전세버스 교통안전 정보 공시제도 평가결과 우수업체 표창패도 전달됐다.제12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강동헌 신임 이사장은 “제
정부가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법(이하 특별법) 적용 예정지에 제주를 포함시키면서 재건축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시행령 입법예고와 함께 특별법 적용 대상 지역을 발표하면서 절차와 조례 개정 여부에 대한 검토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노후계획도시 조성은 기존 택지개발사업 등으로 20년이 지난 지역에 건축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방식으로 재개발 및 재건축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말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4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시행령은 안전진단 면제 및 완화기준과 공공기여 비율 등 특별법에
사단법인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제주시연합회 제8‧9대 회장단의 이‧취임식이 지난 30일 제주특별자치도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이날 행사에서는 변영근 제주시 부시장을 비롯한 지역농협 조합장, 농업인 단체장, 한농연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대 김기량 회장의 이임식과 제9대 김승호 회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김승호 신임 회장을 비롯한 제9대 회장단·감사의 임기는 3년이다. 김 회장은 “제주시 농업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농업 농촌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인구 유출 현상이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14년 만에 제주지역 전출인구가 전입인구보다 많은 순유출 현상이 발생했다.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는 8만1508명이 전입하고 8만3195명이 전출하면서 1687명의 인구 순유출을 기록했다.제주는 지난해 1월 595명을 시작으로 인구 유출이 가속화 됐다. 유입 흐름이 많은 8월에도 마이너스 230명을 기록하면서 감소 흐름을 막지 못했다.순유출 발생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제주는 2009년 -1015명에서 이듬해 437명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공사에서 공급중인 공공임대주택 1389호(매입임대 및 국민임대주택)에 대해 5년 연속으로 임대료를 동결한다 .최근 물가 상승 및 내수 경기 악화 등 경기불황이 지속 되며 어려움을 겪고있는 도민들의 가계에 도움이 되고자 공공임대주택의 임대료를 동결하기로 최근 결정했다.이번 동결을 통해 가구당 연간 최대 약 120만원 가량이 절감되어 도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해 줄것으로 기대한다.제주개발공사는 주변 시세 30~50% 수준으로 매입임대주택 1316호를 공급하고 있으며, 국민임대주택의 경우 60~80% 수준으로 7
제주지역 주택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미분양 주택이 2500세대 가까이되고,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1000세대를 넘어섰다. 미분양이 늘어나니 주택을 착공하거나 분양하는 건수도 줄어들었다.국토교통부는 1월30일 2023년 12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 12월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총 6만2489호로 집계돼 전월(5만7925호) 대비 7.9%(4564호) 증가했다.준공 후 미분양은 1만857호로 전월(1만465호) 대비 3.7%(392호) 증가했다.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2499호로 2022년 12월(1676호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지역 기반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펀드 조성이 추진된다. 재일제주인까지 지원에 나서면서 사상 처음 한일 공동 펀드도 등장을 앞두고 있다.3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역혁신기반 지원 펀드’에 이어 가칭 ‘상장기업 육성 펀드’와 가칭 ‘한일 제주 투자 펀드’ 조성이 연이어 추진되고 있다.펀드(fund)는 특정한 목적을 위해 모인 자금을 자산운용회사가 투자자들을 대신해 운용하는 금융상품이다. 펀드에 참여한 투자자는 수익 발생시 실적 배당금을 챙기는 구조다.가칭 한일 제주 투자 펀드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도적
전국에서 직장인 급여가 가장 낮은 제주가 상위 0.1%의 소득은 전국 최상위로 올라서면서 소득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더욱 심화 되고 있다.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시도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에 따르면 2022년 제주 근로자 1인당 총급여액은 3570만원이다.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울산이 4736만원으로 가장 높고 서울(4633만원), 세종(4492만원), 경기(4281만원), 대전(4110만원), 경북(4050만원)이 뒤를 이었다.소득이 4000만
제주관광공사는 공식 관광 정보 포털 비짓제주(www.visitjeju.net)를 통해 해외여행객 맞춤형 테마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해외관광객은 온라인을 통해 제주에서 먹고, 보고, 즐기고 사야 할 20가지 테마의 제주여행 버킷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제공 언어는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다.세계자연유산과 제주문화 체험, 향토음식 등 대표적인 관광 콘텐츠부터 K-콘텐츠 명소, SNS 인생샷 스팟, 야간 즐길거리 등의 핫플레이스 자료가 총망라 돼 있다.비짓제주 검색 키워드와 외국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SNS 채널의 언급량을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