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대학교 방송영상학과 졸업작품전이 12월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이번 졸업작품전 테마는 우리가 지니고 있는 고유의 개성과 서로가 조화를 이루며 만들어지는 아름다운 순간을 팔레트에 비유한 것이다. 학생 25명의 작품이 선보인다.졸업전시회는 크게 영상전과 사진전으로 준비했다.영상전(지도교수 김동만·조인범)에는 학생들의 개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기획·구성해 단편영화, 광고,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장르의 17개 작품이 상영된다. 사진전(지도교수 양숙연)에는 예술적 표현의 다양성을 통해 창의적인 시각효과를 활용해 풍경과 정물, 다큐
제주 연극배우 변종수는 9일(토), 10일(일) 문화놀이터도채비 소극장(제주시 동광로 12길6)에서 1인극 ‘점쟁이 곽씨’를 공연한다. 변종수 작, 김국선 연출이다. 이 작품은 배우 홀로 무대 위에서 연기하는 1인극(모노드라마)이다. 변종수는 배우 뿐만 아니라 극본도 직접 썼는데, 3년 전부터 구상해온 작품을 가다듬으면서 비로소 무대에 올린다고 소개했다.여느 날처럼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는 점쟁이 곽씨. 예약자 명단을 보니 단체 손님과 장동건이라는 남자 그리고 어떤 여자라고 적혀 있다. 등장한 신들과 함께 한바탕 놀고 나서 좌정했는
독일 예술가곡 연구회(리더 라이제, Lieder Reise, 대표 한용희)는 5일(화) 오후 7시 30분 제주학생문화원 소연주실에서 두 번째 정기연주회 ‘시인과 작곡가, 영혼의 동반자’를 개최한다.이번 연주회에서는 독일 문화권 시인과 작곡가들이 남긴 곡을 성악가들이 들려준다. 연주자는 소프라노 최은혜, 테너 황병남·민성음, 바리톤 정원영·한용희 등이다. 반주는 원양하가 맡는다.관람료는 무료다.
제주아트센터는 26일(화) 오후 3시, 로맨틱 코미디 창작오페라 ‘춘향탈옥’ 영상을 상영한다.‘춘향탈옥’은 윤미현 대본, 나실인 작곡·지휘, 김태웅 연출의 창작오페라다. 지고지순한 춘향 대신 스스로 사랑을 쟁취하는 재기발랄한 춘향으로 고전을 변주한다. 짝사랑의 힘으로 고시에 합격, 춘향을 독차지하려는 순정남 변사또, 매번 고시에 낙방하는 찌질한 만년 고시생 이몽룡, 몽룡이 구해주길 기다리지 않고 탈옥을 감행한 성춘향까지…. 작품은 익숙한 고전 속 캐릭터를 비틀어 지금의 이야기로 탈바꿈시킨다. 출연진은 성악가 공병우, 박하나, 서필
제주 청년 연극인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그림책 뮤지컬 창작에 나선다.창작 가족 뮤지컬 ‘해를 쫓는 아이들’ 쇼케이스 공연이 2일(토) 오후 6시 소극장 예술공간 오이에서 열린다.이번 작품은 연정화 작가의 그림책 ‘해를 쫓는 아이들’(프쉬케로스, 2023)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원작은 그리스 로마 신화, 성경, 파우스트 등 고전 속 신화와 상징들을 소재로 삼은 그림동화다. 해를 만지러 가던 소년 ‘한’은 ‘담’이라는 말을 타고 온 소녀, ‘연’을 만난다. 그러던 어느 날 갈림길이 나타난다. 한쪽은 바다, 다른 한쪽은 산으
제주 극단 이어도(대표 장원영)는 3일(일) 오후 6시30분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창작극 ‘조부모의 이혼이 내 부모에게 미치는 영향’을 공연한다. 극본 송정혜, 연출 강명숙.이 작품은 11월 개최한 ‘제주 더불어-놀다 연극제’에서 첫 선을 보이며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조부모의 이혼이 내 부모에게 미치는 영향’은 관수와 관희 형제의 이야기로 시작해, 부모의 이혼이라는 사건 속에서 관수와 영주 부부, 관희와 준우 부자가 겪어내는 저 마다의 진통을 다루고 있다. 강명숙 연출은 “누구나 한 번쯤 준비되지 않은 이별로 불확실과
송동효사진공방(대표 송동효)이 '바람섬 풍경2' 흑백사진전을 연다. 이번 사진전은 제주시 이도1동 갤러리 둘하나에서 12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이어진다. 지난해에 이어 『바람섬 풍경 2』전에는 송동효 대표를 비롯해 강경구, 김덕용, 김윤정, 오영철 작가가 참여한다. 카메라 앵글로 그려낸 중산간과 해안 마을 풍경 등 흑백 사진 37점을 선보인다. 1994년에 11월 설립된 송동효사진공방은 흑백사진교실을 통해 제주 사진 예술인을 양성하고 있다. 지난 1995년 카메라워크 전시회를 시작으로 제주 마을과 문화의 가치를 흑백사진에 담아
인생이란 언덕을 서서히 내려오기 시작한 60대 제주 여성들이 ‘합창(중창)’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제주 아마추어 중창단 단체 ‘퀸하모니’는 12월 2일(토) 오후 6시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창단 연주회 ‘수줍은 초대’를 개최한다.지난해 1월 창단한 퀸하모니는 ‘순수 아마추어 여성 콰이어(choir)’를 표방한다. 강수희, 김경미, 권영옥, 하진의, 고의숙, 문소연, 임을화, 허순영 등 8명 단원 모두 60대 제주 여성이다. 음악을 전공한 것은 아니지만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활동해왔다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다.퀸하모니는 창단 이후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춤새제주 무용단(대표 강다혜)’은 12월 2일(토) 제주돌문화공원 공연장에서 창작무용 공연 ‘네 개의 시선’을 선보인다.춤새제주 무용단에 따르면, ‘네 개의 시선’은 다양한 시선의 대한 이야기를 한국무용을 풀어낸다. ▲타인의 시선과 나 ▲불교에서의 시선 ▲네 명의 무용수의 시선 등 4막으로 구성했다. 기획·연출·안무를 맡은 강다혜 대표를 비롯한 제주에서 활동하는 전문무용수인 김한결, 장은, 최미진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강다혜 대표는 “창작자, 안무가가 어떠한 의도로 작품을 만들더라도 받아들여지는 관객 입장
제주 서문시장 봉제장인과 청년들이 협업한 팝업스토어가 제주시 중앙로 88-1에서 오는 30일까지 이어지고 있다.제주로컬브랜드 인더노우는 이번 전시에서 40여년 경력의 서문시장 봉제장인 이형숙 씨와 협업해 만든 제품들을 선보인다. 24시간 무인운영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어떤 과정을 통해 이들이 만나 협업하게 됐는지 프로젝트의 진행과정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인더노우는 서문시장에 오프라인 매장 쉼쉼을 열고 봉제문화 활성화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주시소통협력센터의 2023
“비어있으면서 충만하고, 정적이면서도 동적인 기운을 뿜어낸다”‘동판화 연금술사’로 불릴만큼 국내 대표적 동판화 작가인 강승희(63, 추계예술대 교수) 작품에 대한 평가다. 강승희 동판화 개인전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갤러리 포레’에서 24일 개막한다. ‘블랙예찬’을 주제로 12월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강승희 동판화 개인전은 ‘새벽(Day Break)’이라는 여명의 지평에서 바라본 자연 풍경을 소재로 한 4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여명의 자연풍경을 강승희 특유의 드라이포인트와 직접 부식 판법을 융합한 기법
제주 극단 공육사는 28일(화)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제주어 연극 ‘마술가게’를 공연한다. 시간은 오후 3시30분과 7시다.‘마술가게’는 이상범 작가가 1992년 발표한 작품이다. 도둑들의 입을 통해 기득권들의 위선을 꼬집고 인생의 애환을 곱씹는 블랙코미디 작품이다. 고급 의상실 ‘마술가게’를 노린 도둑 세명이 우연히 매장에서 마주친다. 이들은 각자의 불만과 애환을 털어놓기 시작한다.공육사는 기존 작품의 대사를 제주어로 바꾸면서 새로운 매력을 가미했다.공육사는 “출연자 5명 모두 제주에서 활동하는 연기자들이다. 투박하지만 정겨운
재즈 피아니스트 론 브랜튼 제주 초청 공연 ‘2023 재즈 크리스마스’가 29일 오후 7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론 브랜튼은 22년에 걸쳐 ‘재즈 크리스마스’를 공연한 실력파 재즈 뮤지션으로 평가 받는다. 서울국제재즈페스티벌, 대구재즈페스티벌 등 굵직한 국내 무대에 꾸준히 섰으며, 2016년 수지·백현의 뮤직비디오 ‘드림’에도 출연한 바 있다. 2019년에는 JK김동욱과의 협연으로 주목을 받았다. ‘서머 나잇 재즈’ 공연도 9회에 걸쳐 진행했다.특히 2001년 시작해 단일 브랜드로는 22년 동안 이어온 ‘재즈 크리스마스’
제주 미술작가 이왈종의 작품들이 몰입형 전시 콘텐츠로 새로 태어났다.(주)티모넷은 12월 1일부터 성산 빛의 벙커에서 몰입형 전시 ‘이왈종, 중도의 섬 제주’를 연다고 밝혔다.(주)티모넷은 반 고흐, 세잔 등 서양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몰입형 전시 방식으로 빛의 벙커에서 소개해왔다. 빛의 벙커는 “외부의 빛과 소음이 완벽히 차단된 공간에 고화질 프로젝터를 설치해 벽면, 바닥 등 사방에 명화를 투사해 완벽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공간이다.지금까지는 프랑스에 소재한 관련 기업의 콘텐츠를 수입해 소개하는 방식이었다. 이왈종 화백 전시는 국
국립 제주대학교(제주대)는 개교 71주년 기념 공연 ‘2023 제주도민을 위한 위로와 사랑의 노래’를 22일(수) 오후 7시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제주대가 주최하고 제주대 예술디자인대학 음악학부가 주관한다. 지휘는 음악학부 허대식 교수가 맡는다. 연주는 제주대학교 심포니오케스트라(Jeju National University Symphony Orchestra)가 담당한다.▲미하일 글린카(Mikhail Glinka)의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Ruslan and Lyudmila Overture) ▲주세페
제주 극단 그녀들의Am(대표 이소영)은 22일(수)과 23일(목) 창작극 ‘기억, 산처럼 거기 있었다’를 공연한다. 시간은 모두 오후 7시 30분이며, 장소는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이다. 이번 연극은 ‘치매’라는 다소 무겁지만 외면할 수 없는 소재를 다룬다. 근래 인형극에 공력을 기울여온 그녀들의Am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실연(實演)극이라 더욱 관심을 모은다.시어머니를 찾아 온 며느리 순희는 어머니가 평소 같지 않음을 느낀다. 다친 다리는 신경쓰지 않고, 오지 않은 큰아들만 두둔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안타까워 집으로 모시고 온다. 그렇게
베니스 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작가의 첫 번째 제주 개인전 ‘기억 샤워 바다’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주최 측에 따르면, 9월 16일부터 11월 12일까지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열린 전시 기간 동안 약 2000여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주요 전시 ‘옷의 바다’에서는 김동일의 유품 약 1500벌을 선보였으며, 그 중에 절반인 700여 벌은 방문객에게 제공됐다. 김동일은 항일운동가의 자손이며 4.3 당시 무장대 연락책으로 활동했다. 1950년대 후반 일본으로 건너가 평생 ‘재일’의 삶을 살았던 조천 출신의 제주인이다.‘메모리
제주 서예작가 김선영은 18일(토)부터 23일(목)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여섯 번째 개인전 ‘화양연화―천년 신화를 찾아서’를 개최한다.김선영은 “사회의 얽매임과 바쁨 속에서 더 나아지거나 더 성공한 내가 아니라, 지금 이대로의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완전히 사랑하기 위해 여섯 번째 개인전을 준비했다”면서 “전승돼 오는 설화 속 인물들과 천년 신화 속 제주 여성 신들의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들을 그리면서,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전시를 소개했다.개막은 18일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