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환경보전분담금 추진 소식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논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앞으로 제주를 안가겠다’, ‘제주사람이 육지오면 육지세를 물리자’와 같은 부정적 여론도 나옵니다. 제주환경보전분담금은 급증한 관광객으로 제주의 환경오염이 심각해지자 내놓은 대안입니다. 관광객이 생활폐기물·하수 배출, 대기오염, 교통 혼잡 등에 따른 비용을 분담하자는 취지입니다. 이미 많은 폐기물매립장이 포화상태일 정도로 심각한 쓰레기 문제, 기존 인프라 한계에 다다른 상하수도 문제, 심각한 교통난, 심각한 자연훼손, 한계에 다다른 수용력
제주도농아복지관(관장 문성은)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진행된 ‘2023년 시청각장애인 지원인력 양성과정’을 17명이 수료했다고 19일 밝혔다.청각장애인의 일상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기초 과정이다. 시청각장애인 이해와 보조기기와 통역 지원, 촉신호 기초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이번 과정 수료자들은 제주지역 시청각장애인의 사회참여 지원인력으로 활동할 수 있다. 오는 8월에는 심화과정으로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촉수화통역사 양성과정과 점화통역 지원인력 양성과정이 진행된다.문의=064-797-6163
재단법인 제주테크노파크 산하 제주청년센터(센터장 정지수)가 2023년 청년 동아리 지원 사업 ‘청년끼리’ 1기 20팀을 선발해 발표했다.2018년 시작된 청년끼리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는 제주 청년들을 발굴하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131팀이 신청해 작년(3대1)보다 높은 6.5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음식을 통한 1인 가구 교류 모임, 아빠들의 이유식 만들기와 육아경험 공유, 유기견 보호활동, 크리에이터 청년 네트워크, 플로깅 등 다양한 주제로 청년들이 모였다.각 팀은 활동비 60만원을 지원받으며, 7월까
6년 미만 창업 기업들을 위한 ‘K-Camp 제주 제2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오는 26일까지 참가기업을 모집한다.한국예탁결제원 부산 본사가 주최하고 엠와이소셜컴퍼니가 운영하는 K-Camp 제주는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멘토링, 네트워킹, 투자유치 등을 제공하는 혁신·창업 기업 지원 프로그램이다.제주지역에 본사를 둔 6년 미만의 스타트업이 대상이다. 벤처기업, 이노비즈기업, 메인비즈기업, 비상장중소기업이 신기술개발·문화사업 등 프로젝트 사업을 하는 경우 업력 제한이 없다.선정기업에게는 △1대1 전담멘토링 △증권형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돌하르방미술관(관장 김남흥)은 문화여가 프로그램 ‘몽캐는 아이들의 놀이로 만나는 세상’에 참가할 제주 발달장애가족을 모집한다.모집 대상은 제주도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발달장애가족이다. 비장애 형제자매도 함께 참가할 수 있다. 1, 2기 각 기수마다 8가족씩 총 16가족을 선발한다.‘조금 느리지만, 꿈이 가득한 아이들이 놀이로 세상을 만난다’는 주제로 오는 5월 7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일요일 진행된다.곶자왈 맨발걷기, 숲놀이, 미술놀이, 요리활동, 전래놀이 등의 프로그램과 소길별하 가족 피크닉
4.3 제75주년을 앞둔 지난달 14일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는 ‘잃어버린 마을에서 보내는 선물’ 기증식이 열렸다. 이 선물의 정체는 4.3당시 큰 피해를 입었던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에서 주민들과 예술가, 도민 참가자들이 함께 빚은 고소리술이다. 토벌대에 의해 불타 사라져 ‘잃어버린 마을’로 불리는 무등이왓에서 함께 조를 키우며 전통방식으로 함께 담은 결과물이다.선물을 전달받은 고희범 4.3평화재단 이사장은 “기증된 고소리술에는 4.3의 역사가 오롯이 담겼다”며 “4.3영령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잃어버린 마을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3일 ‘평화와 인권의 정신’을 강조하며 4.3의 세계화에 방점을 찍었다.오 지사는 이날 제주4.3평화공원에서 봉행된 제75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 인사말을 통해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성이 만들어낸 화해와 상생의 4.3정신이 전 세계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제주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오 지사는 “그 어느 때보다 평화가 절실한 시대, 아시아·태평양지역 도시들과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를 구축해 지구촌 평화의 선봉장이 되겠다”며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과거사 해결의 모범 사례, 4·3의 세계화가 그
오늘은 제주4.3 75주년 추념일이다. 세계인권선언도 역시 75주기를 맞이하고 있다. 세상의 한편 작은 섬에서 학살이 시작될 즈음, 세상의 어느 다른 한편에서는 온갖 비인간적인 역사를 반성하면서 무엇이 진정으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인지 고민하고 모두의 고민을 담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약속’을 공표하고 있었다. 제주4.3은 한국 현대사 최대의 비극이자 최대 인권침해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그리고 75주년이 되도록 우리는 아직도 4.3을 정의롭게 추념하고 있지 못하다.이번 4.3 추념식을 겨냥한 혐오와 역사 왜곡 주장을 담을
어머니가 밭일을 할 때면 옆에서 사탕수수를 입에 물고 동생들을 돌봤다. 70여년 전이지만 장난을 치며 놀던 기억이 선하다. 어머니, 아버지와 남동생 셋, 그리고 사촌언니와 함께 살던 행복한 시절이었다. 1948년 11월은 그녀의 인생을 통째로 바꿔놓았다. 지금은 사라진 마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무등이왓이 그녀가 살던 곳이다. 4.3문화해설사로 활동하는 홍춘호(86)씨의 어린 시절 얘기다.그녀의 11살 가을은 ‘해안선에서 5km 떨어진 중산간지역 통행자를 사살하겠다’는 초토화 작전이 시작된 때다. 중산간 마을 동광리의 주민
재단법인 제주테크노파크 산하 제주청년센터(센터장 정지수)는 다음 달 7일까지 청년 동아리 지원 사업 ‘청년끼리’ 1기 참여자를 모집한다.2018년 시작된 ‘청년끼리’는 다양한 관심사로 활동하는 제주 청년들을 발굴하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능력개발 △문화예술 △건강증진 △취미활동 △지역발전 등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제주지역에서 거주·활동하는 청년(만 19세~39세) 3인 이상으로 구성된 동아리가 대상이다. 제주청년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심사를 거쳐 1기에 총 20팀을 선정해 팀당 60만원의 활동비와 네트워크 강화 등
제주청년센터(센터장 정지수)는 다음 달 16일까지 1대1 심층상담을 통한 개인 맞춤형 자립지원사업 ‘청년다다름사업’ 참여자 40명을 모집한다.홀로서기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자립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제주테크노파크 산하 제주청년센터는 청년재단 ‘청년다다름사업’ 위탁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제주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지원 대상은 만 19~34세 제주도내 청년 중 △아동복지시설·학교밖 청소년 시설·보호시설 등에서 퇴소한 자립준비청년 △장애나 질병이 있는 가족을 부양·자녀를 양육중인 한부모
(사)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17일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상임대표에 강호진 제주대안연구공동체 공공정책센터장을 선출했다.공동대표에는 김기홍 생드르영농조합법인 전무이사, 이경미 함께하는그날협동조합 이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총 15명의 새로운 임원진이 선출됐다.강호진 신임 상임대표는 “출범 10주년에 대표를 맡게돼 어깨가 무겁다”며 “그 동안의 성과를 기반으로 기후위기를 비롯한 지역의 현안과 갈등을 사회적경제로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총회에서는 미션을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로 지속
제주지역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주요 이슈를 다루는 주민참여예산 포럼이 25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열린다.2012년부터 시행된 제주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성과와 한계를 돌아보고 발전방향을 짚어보는 계기다. 또 주민참여예산 중 10% 규모인 청년참여예산 관련 현황과 문제점, 신설되는 청년주권회의와 청년자율예산제에 대한 정책적 논의가 진행된다.문윤택 전 제주국제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동욱 제주대 교수가 ‘제주 주민참여예산 도입 10년, 걸어온 길과 걸어갈 길’을 주제로 발표한다. 윤형중 LAB2050 대표, 좌광일 제주주민자치연대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되던 제주의 줄삼치가 사회적기업의 노하우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재탄생했다.사단법인 일하는사람들(대표 김경환)은 줄삼치를 특허 기술로 발효시켜 만든 메디헬스 푸드 ‘탐나아미노스파워’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일하는사람들은 생선을 당장법(糖藏法)으로 발효시키는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반려견 영양제, 초저분자 피쉬발효콜라겐 화장품 등을 생산해온 천연발효아미노산 전문 제조기업이다. 이번 결과물은 7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재)제주테크노파크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탐나아미노스파워는 고단백질과 비타민B, 미네랄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원장 홍명환)와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대표 강성일), 사회적협동조합청도시락(대표 김은영)는 10일 ‘제주시 원도심 취약계층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취약계층 여성과 청소년, 청년의 자립 역량강화가 목적이다.참여 기관들은 제주시 원도심을 거점으로 취약계층의 교육과 일자리 창출 지원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원도심 활성화 홍보와 프로그램 운영에도 협력하기로 했다.홍명환 원장은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제주지역의 다양한 단체들이 긴밀히 협력해 지속가능한 제주사회를 만드는 생태계 거점으로 원
제주시는 2023년 제주들불축제에서 오름불놓기를 포함해 불과 관련된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오름불놓기는 주행사장인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 불을 피워 커다란 오름 일대가 불꽃에 일렁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축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메인 프로그램이 사라지면서 불 없는 들불축제가 된 겁니다.최근 평년보다 많은 산불이 이어지면서 정부가 산불담화문을 발표하는 등 국가 상황이 위중하고 건조한 날씨로 안전 우려가 큰 것이 취소 이유입니다. 그런데 축제가 개막하고 나서야, 해당 프로그램을 눈 앞에 두고야 이를 공식한 것
지어진 지 270년이 넘은 제주시내 남은 유일한 초가에 새 지붕이 올려졌다. 성읍민속마을보존회의 초가 장인들은 제주 들녘에서 자라는 풀인 새를 촘촘하게 잡아매 집줄을 만들었다. 이는 지붕을 덮은 재료를 누르는 지붕줄 역할을 한다. 장인들은 가지찌르기와 지붕잇기를 꼼꼼하게 반복하며 새 생명을 불어넣었다.9일 제주시 삼도2동에 위치한 박씨 초가에서 진행된 제주도 도시재생센터의 보존정비 사업 현장의 풍경이다.박씨 초가는 제주시 도심 내에 남아있는 유일한 초가로 한짓골 옆 몰항골에 위치해 있다. 몰항골은 과거 제주성의 남북을 관통하는 가장
(사)제주특별자치도발전포럼(공동대표 김태환, 고유봉, 김용하, 김택남)은 2일 제주시 아젠토피오레컨벤션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진행했다.총회에서는 작년도 사업보고, 감사보고, 결산안, 2023년 사업계획과 예산안, 정관개정안이 심의 의결됐다. 총회 후에는 양덕순 제주연구원장이 “제주특별자치도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올해 출범 10년을 맞은 제주발전포럼은 지속적인 특별강연회를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정착과 발전방안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퀴즈에 나온 3000원 김치찌개 식당 가봤습니다...신부님이 사장님?3000원 김치찌개의 시작은 한 청년의 죽음이었다.“2015년 여름에 서울의 한 고시원에서 한 청년이 굶주림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는데요, 뉴스를 보시던 (글라렛선교수도회)한 수녀님께서 청년들 중에서 식사를 제대로 못 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처음 자각하신 거예요. 그렇게 청년들을 위한 식당을 만들어서 운영해달라고 말씀을 하셨던 것이 계기였습니다. 당시 저희가 청년들을 위해서 어떤 일을 하면 좋을까 고민하던 시기였어요. 청년들에게 필요하다면
한국어촌어항공단 제주어촌특화지원센터(센터장 이승호)는 어촌에 활기를 불어넣는 중간 매니저 역할을 맡는 ‘어촌 미래 리더’를 공개 모집한다. 어촌 미래리더는 수산물 가공·유통·판매서비스, 어촌관광 등 어촌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다.면접 심사를 통해 7명이 선발되며 월 40만원의 활동비가 지원된다.참가 희망자는 3월 1일부터 14일까지 이메일(kmk055@fipa.or.kr) 또는 팩스(064-751-1176)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청 홈페이지 유관기관소식 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