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명절 설을 맞이하여 고향을 떠나 생활하던 제주인들의 귀향이 발을 잇고 있다. 제주는 유난히 고향을 떠나 살아가는 출향인들의 인구가 많은 섬이다. 국내·외에 거주하는 제주 출신 출향 인구는 제주도에 사는 인구수와 맞먹는다는 통계도 있다. 과거 제주인들은 고향을 포근하게 느끼는 사람들은 아직 덜 성숙하다고 생각했고 타향이라도 어디든 상관없이 고향처럼 여기며 삶의 터전을 마련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른스럽다고 생각했다. 최근 재미있는 책 한 권이 출판되었다. 故 송성대 교수의 해민정신을 육지문화와 비교 고찰한 최미경 작가의 『육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잘 알려진 아프리카의 속담처럼 한 아이가 자라는 데 학교만이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그런데 최근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늘봄학교’는 아이들을 학교로 고립시키고 있는 것으로 비쳐 우려스럽다. 어제 오전 경기 하남시 신우초등학교에서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를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늘봄학교를 올해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해 누구나 이런 기쁨과 기회를 다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교육
일출봉 해돋이몇 밤을 뒤척이다 섬을 베고 누운 바다홀연 내 역마살이 바닷새로 깃을 펴면치자 빛 빈 수반 위로 떠오르던 남녘 아침동편 수평 가득 돛폭을 거느리고팔방으로 눈을 뜨는 저 당찬 처녀 햇살잘 빚은 와인 한 잔이 아침 창에 놓인다/ 1985년 고정국 詩#시작노트초등학교 6학년 때, 중학생인 형의 국어교과서를 훔쳐봤습니다. 그런데 거기, 이호우의 시조 「달밤」이 게재돼 있었습니다. “낙동강 빈 나루에 달빛이 푸릅니다”로 시작해서 “차라리 외로울망정 이 밤 더디 새소서.”로 끝나는 네 수짜리 연시조를 서너 번 읽고는, 토시 하나
지방대학 위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세 속에 수도권 대학 진학 집중화가 가중되면서 지방대학은 벼랑 끝에 서 있다. 역대 정부와 현 정부에 이르기까지 지방대학 육성 정책들은 계속 발표되고 있으나 위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국가거점 국립대학교인 제주대학교 역시 예외가 아니다.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대학과 지자체가 함께 지역상생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 전략이기도 하다. [제주의소리]는 지방 및 지방대학이 처한 현실과 위기 대응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10:00 제주형 행정체제개편 권고안 관련 기자회견(기자실)▷ 14:30 어린이가 안전한 제주 만들기 선포식(제주문학관)▷ 16:00 제주 지방공공기관 현장 간담회(제주문화예술재단)◆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장▷ 09:05 119종합상황실 격려(119종합상황실)▷ 09:32 해병대 제9여단 격려(해병대 제9여단)▷ 10:10 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 격려(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 11:30 2024제주시이장협의회 정기총회(구좌체육관)▷ 14:30 위미농협 외국인계절근로자 영농현장방문(남원읍 일원)◆ 김광
고장난명(孤掌難鳴)’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박수를 치기 위해서는 두 손바닥을 맞부딪쳐야 한다’는 말로 둘이 힘을 합쳐야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음을 뜻한다. 과거 경찰의 치안 활동은 경찰의 일방적인 범죄 예방 활동과 수사 등 주민들에게 단편적인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었다.그러나 지역 여건·주민 성향에 따라 지역별로 다른 치안 수요가 발생하는 현대사회에서 과거와 같은 방식과 한정된 경찰의 인력으로는 다양한 치안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힘들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따라 지역의 세부적인 사항까지 알고 주민들과 함께 지역 특
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인간의 조건』에서 인간의 근본적인 활동이라는 의미로 ‘활동적 삶(vita activa)’이라는 용어를 들면서, 그에 속하는 것으로 ‘노동’, ‘작업’, ‘행위’를 제시하고 있다. 노동은 인간의 생명 유지와 관련된 필수적인 것들을 생산해 내는 활동으로 일상적이고 반복적이며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하다. 작업은 건축이나 예술 작품 같은 물건이나 구조물을 통해 물리적 세계에 영구적인 형태를 만들어 내는 활동으로 필수품보다 오래 지속하는 것을 제작하면서 인공적인 세계를 산출하게 된다. 행위는 노동이나 작업과는 달리 물질
최근 12.12쿠데타를 다룬 영화 이 12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으며 전두환의 무도함이 재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전두환의 말 한마디로 사라질 뻔했던 제주돌담에 얽힌 비화를 공개한다. 올해는 제주밭담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지 1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전두환과 얽힌 돌담(밭담) 이야기를 언론에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도청 출입기자와 함께 ‘42년 전 그날’로 시간 여행을 떠나 본다. / 편집자 글1982년 2월 6일, 전두환 대통령이 제주에 왔다. 연두순시 겸 제주공항 새 활주로 준공식에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08:40 도정현안 및 정책 공유회의(탐라홀)▷ 10:50 세화민속오일시장 방문(세화민속오일시장)▷ 11:35 소방공무원 급식환경 개선현장 방문(동부소방서)▷ 13:40 제주의 빛나는 대 도약을 위한 경제 대토론회(메종글래드)◆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장▷ 08:40 도정현안 및 정책 공유회의(탐라홀)◆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09:00 주간기획조정회의(상황실)▷ 10:20 신년특집 JIBS 김민경의 나우제주 생방송 대담(JIBS)▷ 11:30 제주자치경찰단장 면담(교육감실)◆ 김성중 행정부지사▷
섬이라는 특수한 환경은 제주만의 문화를 탄생시켰다. ‘제주 무속’ 역시 마찬가지다. 제주 무속에서 사용하는 ‘기메’는 종이 장식이나 신체 등 굿에서 쓰이는 종이 무구를 지칭한다. 종이 무구를 많이 사용하는 건 제주굿의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의소리]는 권태효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연구과장, 민속학자 강소전이 집필한 국립민속박물관 조사보고서 ‘종이예술로 빛나는 제주굿의 세계’ 전문을 순차적으로 연재한다. 종이 예술작품 기메의 매력을 재발견하면서, 제주굿의 가치도 널리 공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편집자 주]① 기메 조사의 필요성
그렇다면 진보적 소수정당들이 자신의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풀어나가야할 과제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연합정치의 시도 진보적인 소수정당들이 여러 개 존재하는 상황에서 윤석열 정권 하에서 벌어지는 퇴행을 비판하고 이를 막는 한편 제1야당과는 차별화된 정책으로 한국사회가 방향전환을 해야할 대안을 제시하는 이중의 역할을 의미있게 수행해 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그렇다고 해서 차이가 있는 여러 정당들이 통합하는 것도 답이 아니다. 그래서 진보적인 소수정당들의 연합정치가 필요하다. 이 연합정치는 총선 시기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2026년 지
자동차를 운행하다 보면 편도 2차로 이상 도로에서 화물차 또는 대형승합차가 1차로를 운행하며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사실 이것은 지정차로 통행 위반이다.그래서 최근 서부경찰서에서는 지정차로 위반 차량에 대한 계도 및 단속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일반적으로 지정차로제는 고속도로만 시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엄연히 편도 2차로 이상의 도로에서 시행된다.고속도로가 없는 제주의 경우 화물차는 무조건 오른쪽 차로로 통행해야 한다.단, 좌회전 구간이나 추월을 위해서 한시적으로 왼쪽 차로(1차로) 주행이 가능하다.여
우리 몸의 눈과 뇌는 가장 밀접한 신체 기관입니다. 눈의 건강이 바로 뇌 건강으로 직결됩니다. 눈은 뇌의 중요한 정보원이자 균형추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의학칼럼 눈·눈·눈]은 그동안 잘 몰랐던 눈 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좋은 눈, 밝은 눈, 맑은 눈을 갖게 할 것입니다. / 편집자 글“눈에 백태가 꼈어요. 검은자 위쪽이 하얗게 덮여 있어요.”라는 증상으로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의 눈을 보면 “익상편”이라는 질병이 흔히 관찰된다. 익상편은 흰자 겉을 감싸는 얇은 결막이라는 조직이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09:00 2월 소통과 공감의 날(탐라홀)▷ 11:30 교육발전특구 업무협약(교육청)▷ 14:30 2024년 갑진년 탐라국 입춘굿(제주목 관아)◆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장▷ 10:50 2024갑진년 탐라국입춘굿 '춘경문굿'(도의회 의사당 현관)▷ 11:30 교육발전특구 업무협약(교육청)▷ 15:00 2024년 갑진년 탐라국 입춘굿(제주목 관아)◆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10:25 탐라국 입춘굿 '춘경문굿'(본청 중앙현관)▷ 11:30 교육발전특구 업무협약식(대강당)▷ 15:00 중간관리자와 함께하
지난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상시노동자 5인 이상 사업장 및 50억 미만 공사현장까지 확대 적용되었다. 국민의힘은 이미 법이 시행되었지만 다시 개정안을 발의해서 법 시행을 유예시키자며 민주당을 설득했다. 민주당은 정부가 산업안전보건청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오면 협상할 수 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놓고 저울질 하고 있다.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의 도입은 정말 시기상조일까?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 원리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를 예방하기 위함이 목적이다. 여기
2024년 총선을 앞둔 한국정치의 상황은 혼란스럽기 짝이 없다. 윤석열 정권의 무능함과 반민주적 행태(검찰정권으로서의 속성, 언론의 자유 후퇴 등), 거대야당의 무능함(윤석열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지도 못하고 문제해결능력도 부재)을 보면서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흔히 제3지대로 불리는 영역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주체들은 거대양당에서 이탈한 그룹들이다. 이준석, 이낙연, 금태섭, 양향자, 미래대연합 같은 주체들이 ‘제3지대’로 묶여서 불리워지는데, 이들은 대부분 거대양당에서 정치를 시작하고 정치적 수혜를 받은 사람들이
제주도 자연환경의 보전가치가 뛰어난 이유 중 하나가 생물다양성이 풍부하다는 점이다. 그중에 특히 주목해야 할 곳이 습지이다. 제주의 습지는 지역에 살고 있는 수많은 생물들이 안정적인 조건에서 서식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장소이다. 중산간 지역에 분포하는 자연습지와 거주 지역 내 마을습지, 그리고 해안의 연안습지까지 더해져 제주 섬의 습지 생태계 축을 이루고 있다.하지만 1970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되면서 제주의 습지들은 훼손의 위협을 받기 시작했다. 지하수가 개발되고 상수도가 들어오면서 도민들에게 습지의 이용가치가 떨어진 점도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09:00 도청 출입기자단 차담회(소통회의실)▷ 10:00 희망2024나눔캠페인 폐막식(본관 로비)▷ 10:30 희망2024나눔캠페인 폐막식(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14:00 제주 지방공공기관 현장 간담회(제주여성가족연구원)◆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장▷ 08:00 NH농협은행 노형금융센터 개점행사(NH농협은행 노형금융센터)◆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10:00 제주도백혈병소아암협회 업무협약식(상황실)▷ 11:30 제주자치경찰단장 내방(교육감실)◆ 김성중 행정부지사▷ 14:00 국립트라우마센터 관련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08:30 2024년도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청와대)▷ 13:20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스님 면담(조계사 불교역사문화기념관)▷ 15:00 키페어 본사 방문(키페어)◆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장▷ 11:00 갑진년 사회복지인 신년인사회(사회복지협의회 회관 삼다수홀)◆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09:30 체육건강과 업무보고(상황실)▷ 11:00 갑진년 사회복지인 신년인사회(사회복지협의회)▷ 15:00 공약실천위원회 회의(대강당)▷ 16:30 서부중 부지 현장점검(서부중 부지)◆ 김성중 행정부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