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삼 제주시장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정식 재판으로 사실 유무를 다툰다.제주지검 형사제3부(부장검사 윤원일)는 강병삼 시장과 이종우 서귀포시장에 대해 제기된 농지법 위반 의혹 사건을 수사한 결과, 강병삼 시장은 불구속(구공판) 기소, 이종우 시장은 약식 기소한다고 17일 발표했다. 강병삼 시장과 변호사 3명은 불구속 기소 됐으며, 이종우 시장은 약식기소, 이종우 시장의 딸은 기소유예 처분됐다. 불구속 기소는 구속하지 않은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하는 것이다. 약식 기소는 사안이 경미하다고 판단할 경우, 기소유예는 여러 조건을 참작해 기
허위 성추문을 소문내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직자의 명예를 훼손한 전 당원 3명이 항소심에서 더 무거운 처분을 받았다.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오창훈 부장판사)는 16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전 당원 A씨와 B씨, C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A씨 2년6개월, B씨 징역 1년6개월, C씨 징역 1년을 선고했다.지난 6월30일 열린 1심에서 재판부는 A씨 징역 1년, B씨 징역 8월, C씨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피고인 모두 2심에서 형량이 늘어난 것이다.항소심 재판부는 “
제주의 한 공원에서 9살 난 어린 아들을 버린 30대 중국인이 실형에 처했다.15일 제주지방법원 형사 2단독(부장판사 배구민)는 아동복지법 위반(유기·방임) 혐의로 구속 기소된 중국 국적 A씨(37)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올해 8월14일 아들(2014년생)과 함께 입도, 8월25일 서귀포시내 한 공원에 아들을 유기·방임한 혐의다.A씨 부자는 며칠간 제주에서 노숙 생활을 했으며, A씨 아들은 관련 기관의 도움으로 중국에 있는 친인척에게 인계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아들을 유기하며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제주에서 귀가하던 중학생을 강간하고 부모를 협박해 돈까지 뜯어낸 피고인에게 1심 재판부가 징역 12년을 선고했으나, 검찰이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제주지방검찰청은 특수강도강간, 살인예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30대 A씨에 대한 1심 재판부에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고 15일 밝혔다.검찰은 “범행이 중대할 뿐 아니라 불특정 피해자를 범행 대상으로 물색해 범행에 나아간 점, 피해자가 15세에 불과하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할 때 피고인을 더 무겁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앞서 검찰은 징역 25년에 보
제주 유명음식점 대표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일당이 2심에서도 사형을 면했다.15일 광주고등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이재신)은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 3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주범 박모씨(56)에게 무기징역, 공범 김모씨(51)에게 징역 35년, 또 다른 공범 이모씨(46)에게 징역 5년을 각각 선고했다.박씨와 김씨의 형량은 유지된 반면 이씨는 1심 징역 10년형에서 2심 징역 5년형으로 형량이 줄었다.재판부는 강도살인 혐의는 범죄사실의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고 원심 판결을 파기했지만, 직권으로 피고인들의
[제주의소리]가 단독보도한 ‘제주서 9살 아들 유기한 중국인…편지엔 “좋은 곳에서 자라달라”’ 기사와 관련, 중국인 아빠가 아들을 버린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10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심리로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37)에 대한 결심공판이 진행됐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올해 8월14일 아들(2014년생)과 함께 입도, 8월25일 서귀포시내 한 공원에 아들을 유기·방임한 혐의다.A씨 부자는 며칠간 제주에서 노숙생활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 아들은 관련 기관의 도움으로 중국에 있는 친인척
참나무 오크통(OAK Barrel) 화재로 주정 원액 수만ℓ를 잃은 제주의 주류회사 한라산의 손해배상 청구가 일부 인정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광주고등법원 제주재판부는 주식회사 한라산이 재단법인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한라산)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한라산은 이시돌이 5억4000여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소송을 제기했으며, 재판부는 이시돌의 책임을 물어 청구 금액의 25%인 1억3000여만원 배상을 인정했다. 배상금의 경우 화재가 발생한 날로부터 연 5%의 이자가 적용돼 실제
보조금 부정 수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제주 20대 스타트업 전 대표의 형량이 유지됐다. 9일 제주지방법원 형사1부(오창훈 부장)는 보조금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3)의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4년 등에 처해진 바 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2019년에 B업체, 2022년에 C업체를 설립한 A씨는 2021~2022년에 보조금을 부정하게 수령한 혐의 등을 받는다. 벤처육성 지원 보조금 사업 신청을 위해 제품을 납품받은 것처럼 속이고, 농촌에 구축된 시설·인력 등을 활용해 자립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을
5000원 때문에 싸우고, 동영상으로 촬영해 유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제주 10대들이 징역 실형에 처해졌다. 우발적인 싸움으로 볼 수 없고, 피해자가 정신적 고통을 이기지 못한 점 등이 반영됐다. 9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10대 A군 등 3명에 대한 공동폭행 등 혐의 파기환송심에서 전원에게 징역 실형을 선고했다. A군은 징역 장기 1년6월에 단기 1년, B군은 장기 1년2월에 단기 10월, C군 장기 1년8월에 단기 1년2월 등이다. 성인이 아니면 장기형과 단기형이 함께 선고돼 수감 생활 태도에 따라 단기형만으로 징역형 집행
제주도지사와 함께 위법한 선거운동 혐의로 기소된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이 “위법행위를 할 필요가 없었던 상황”이라며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8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 진재경)는 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정 본부장, 김태형 대외협력특보, 사단법인 대표 A씨에 대한 15차 공판을 가졌다. 15차 공판에서는 직전 공판 때 진행하지 못한 정 본부장에 대한 변호인 반대신문 등 절차가 이어졌다. 오영훈 지사와 정 본부장, 김 특보, A씨, 컨설팅업체 대표 B씨는 2022년 5월16일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에 대한 피고인 심문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부장 진재경)는 오는 8일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도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대외협력특보 등에 대한 15차 공판을 갖는다. 다음 공판에서는 지난달 25일(14차 공판)에 마무리하지 못한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공판에서 김 특보에 대한 증인 자격 신문이 모두 마무리되고, 이어진 정 본부장 증인 신문 도중 공판이 마무리됐다. 재판부는 6시간에서
과속 범칙금을 내기 싫어 수천만원 상당의 과속 단속 카메라를 제주 택시기사가 법정에 선다. 제주지방검찰청은 공용물건은닉 혐의로 A씨를 지난 2일 구속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7시39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26분까지 서귀포시 색달동에 설치된 제주도 자치경찰단의 무인 단속 장비 등을 챙겨 가족의 과수원에 파묻은 혐의다. A씨가 숨긴 카메라의 가격은 삼각대 등 부가 장비를 제외해 3000만원 정도다. 검찰은 과속으로 범칙금을 낸 일이 많았던 A씨가 추가 범칙금 납부를 피하려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단속 카
슈퍼계정을 이용해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던파)’ 유저들을 농락한 전 네오플 직원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최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37)씨에게 징역 7년에 27억여만원 상당의 추징을 명했다. A씨는 게임 제작사 직원으로 근무하던 2020년부터 2022년 11월까지 8000여차례에 걸쳐 게임 서버에 무단으로 침입, 슈퍼계정으로 불리는 관리자 계정을 이용해 게임 속 아이템을 불법 생성한 혐의다. A씨는 아이템을 게임 속 경매나 상점에 되팔아 게
무산된 제주 이호유원지 사업과 관련해 업자가 사업 추진 의사를 표시하면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결국 패소했다. 제주지방법원 행정1부(김정숙 수석)는 31일 제주분마이호랜드 주식회사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개발사업시행승인 취소 처분 등 취소’ 소송에서 원고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이호유원지 사업은 21년 전 시작됐다. 제주시는 ‘제주 해양관광레저타운 기본계획(1996년 6월~2000년 1월)’에 따라 2002년 4월 이호유원지 사업을 지정·고시했다.당시 사업자 금광기업(주)은 제주시 이호1동 1665-1번지 일대 25만2
제주한림해상풍력발전 사업 무효를 주장하는 추가 법정 소송에서도 제주시와 사업자가 승소했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김정숙 수석부장)는 31일 A씨 등 11명이 제주시 등을 상대로 제기한 ‘공유수면 점유사용 허가취소 반려처분 취소’ 소송에 대해 원고들의 청구를 모두 각하·기각했다. 한림해상풍력 사업지 일대 어선주 등인 원고들은 한림해상풍력으로 자신들이 가장 많은 피해를 입는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사업자가 자신들이 아닌 한림읍 모든 지역을 아우르는 어선주협회와 협의했다며, 어선주협회가 아니라 실질적 피해를 입는 자신들에게 보상이 이뤄져
대명소노그룹 오너 일가 ㈜레드스톤에스테이트(옛 제주동물테마하크) 서경선(44) 대표의 징역형이 유지됐다. 31일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부장 오창훈, 항소재판부)는 배임수재 등 혐의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전 마을이장 정모(53)씨와 배임증재 등 혐의 서경선 대표와 옛 동물테마파크 사내이사 서모(53)씨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올해 5월 1심 재판부는 정씨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2750만원 추징 등에 처했다. 또 함께 기소된 서 대표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공동피고인인 당시 사내이사 서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
제주도 산하 지방공기업에 근무할 때 부하 직원을 강간한 전 직원이 피해자에게 “호감이 있는 줄 알았다”는 2차 가해를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26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 심리로 강간 혐의로 기소된 A씨(41)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모 공기업에서 근무하던 A씨는 2021년 10월쯤 같은 회사 직원을 억압해 욕설하면서 강간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번 사건으로 A씨는 올해 5월 해임 징계를 받았다. 이날 법정에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피해자의 변호인 측은 엄벌을 요구했다. 피해자 측의 변호인은 “피해자가 관계를
제주 모 조합의 전직 조합장이 배임 혐의로 기소됐다. 26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기소된 A씨(61)와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B씨(59)에 대한 첫 공판을 가졌다.A씨는 도내 모 조합 조합장으로 근무하던 2017~2018년 사이 조합 정관에 따른 이사회 의결 절차를 제대로 받지 않고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토지를 매입한 혐의다. A씨는 이사회에 보고할 때와 다른 토지를 매입했고, 소유권 이전이 제대로 되지 않을 시기 잔금까지 치러 매도자가 70억원 상당의 재산상 이득을 취
좌초 위기에 놓였던 중문공원과 삼매봉공원, 강창학공원, 엉또공원, 시흥공원, 식산공원 사업이 정상화된다. 항소심에서 사업 실시계획이 위법하지 않다는 취지로 재판 결과가 뒤집힌지 딱 1년만에 확정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특별3부는 26일 A씨 등 25명이 서귀포시를 상대로 제기한 ‘도시계획시설(공원) 사업(삼매봉공원 외 5개소) 실시계획 작성 처분취소’ 행정소송에서 원고 A씨 등의 상고를 기각했다. 1심(2021년 10월5일)에서 승소한 원고들은 2심(2022년 10월26일)에서 결과가 뒤집히자 상고해 대법원의 판단을 요구했다.항소심
살인 범행을 저질러 교도소 생활을 하다 출소한 뒤 강간 범행을 저지른 제주 60대가 징역 12년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강간등상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게 징역 12년형을 선고했다. 또 5년간 신상정보 공개·고지와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5년간 보호관찰 등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5시까지 당국의 허가 없는 외출 등도 금지했다. 2006년 술집을 운영하던 여성을 살해해 징역 15년형에 처해진 A씨는 2021년 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