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산 제주 중산간 마을의 가축분뇨 처리시설 사업에 재차 제동이 걸렸다.제주특별자치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8일 열린 2024년도 제5차 회의에서 한 차례 반려됐던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자원순환관련시설 개발행위허가 재심의' 안건을 재차 재심의 의결했다.그린에너지(주)농업회사법인(옛 구좌조천축산영농조합법인)이 신청한 이 사업은 한림읍 상대리 1만4029㎡ 면적 계획관리지역 일대에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4동을 설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하루 180톤 가량의 가축분뇨를 유기성 폐기물
제주교육박물관은 가칭 ‘제주인 학교설립사’ 등 기획전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2024년 한 해 동안 선보이겠다고 밝혔다.2024년 제주교육박물관 운영 목표는 ▲교육자료의 체계적인 수집과 활용 ▲모두가 누리는 교육의 역사와 문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평생교육으로 정했다. 구입-기증을 통해 가치 있는 교육 자료를 수집하고, 문화유산 표준관리시스템 등록과 보존 소독 등으로 소장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또한, 개교 100년 이상 학교의 역사관에는 보존 약제를 지원한다.제주도청과 협업해 ‘제주인 학교설립사(가제)’를 발간하고 기획전을
[기사 수정=12일 20:25] 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문순덕)은 오는 14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지역 여성·시민단체가 각 정당 제주도당 관계자와 후보자들에게 제22대 총선 아젠다를 공개 제안한다고 밝혔다.작년 12월 14일 제주지역 여성·시민단체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아젠다 발굴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3차례의 후속회의를 통해 28개 여성·시민단체 참여로 이뤄지게 됐다.발굴된 아젠다는 △평등한 노동 권리 보장 △여성건강 및 성 재생산권 보장 △ 돌봄․평등한 시민적 삶 보장 △여성 대표성 확보 △성평등 추진 기반 강화
오는 4월10일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둬 사단법인 제주장애인인권포럼이 사전투표소 접근성 등을 모니터링한다. 장애인인권포럼은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장애인 모니터링 단원을 통해 제주도내 사전투표소 43곳을 조사한다고 11일 밝혔다. 투표소 접근성과 편의시설을 조사해 공해, 장애인 유권자들이 접근하기 편한 투표소를 알릴 계획이다.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시작으로 선거때마다 모니터링을 진행한 장애인인권포럼은 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제주도와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개선을 요구해 왔다. 최희순 상임대표는 “모니터링을
12일 제주는 흐리고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1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압골의 영향으로 12일 저녁까지 비가 이어지겠다.11~12일 예상강수량은 10~30㎜다. 산지에는 2~7㎝(많은 곳 10㎝ 이상) 눈이 내리겠다.12일 오후부터는 남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제주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도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수 있
민·관이 함께 불의한 권력에 맞서 저항했던 제주 3.10총파업의 정신을 계승하는 민중대회가 개최됐다.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제주행동,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본부, 전국교직원논동조합 제주지부는 지난 10일 관덕정에서 ‘3.10총파업 77주년 정신 계승 민중대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3.10총파업은 1947년 미군정 기마경찰이 3.1절 기념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를 치여 다치게 하자 이에 항의한 제주도민에게 총격을 가한 관덕정 발포사건을 계기로 같은 해 3월10일 제주도민 95%가 참여한 민·관총파업으로 비
제주 돌빛나예술학교는 지난 9일 제주시 애월읍 금성리에서 잣질 보수 봉사활동을 가졌다.이번 봉사활동은 금성리 마을회,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부설초등학교 학생·학부모, 제주대학교 돌담동아리 ‘돌보다’ 회원들과 함께했다.돌빛나예술학교는 “어린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돌을 만지고 나르고 쌓아보면서 돌과 친해지는 기회가 됐다. 제주대학교 학생들 또한 제주의 돌문화를 이해하고 가치를 알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더불어 “제주에서 돌이 많은 지역은 농사를 짓기 위해 돌을 치우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밭담이 넓고 높게 만들어졌다. 이런
제주에서 술에 취해 운전하다 도로 위에 쓰러져 있는 남성을 치여 숨지게 한 혐의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제주동부경찰서는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3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A씨는 지난 10일 오전 5시14분께 술을 마시고 승용차를 몰다 제주시 이도1동의 한 도로에 쓰러져 있던 B씨를 친 혐의다.이 사고로 B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0.03~0.079%)으로 확인됐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4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정부가 이날부터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공중보건의(공보의)를 투입하기로 한 의료현장에 제주는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보건당국은 최근 도내 공보의 6명을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한라병원에 배치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으나, 아직까지 회신을 받지 못했다.제주도 내 공보의는 총 55명으로, 도서지역에서 근무하는 인원 등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차출될 수 있는 공보의는 6명 수준으로 파악됐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이날부터 4주간 공보의 138명과
경남 통영 해상에서 전복된 제주선적 어선의 실종자 수색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실종자들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11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경비함정 13척, 유관기관 선박 3척, 민간해양구조선 3척, 항공기 4기가 투입돼 사고 지점 해상을 야간 수색했으나 추가 실종자 발견 소식은 없었다.해경은 지난 10일 오전 9시께 사고 선박을 욕지도 인근 안전해역으로 예인한 후 크레인선을 이용해 복원작업을 실시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실시한 선내 1, 2차 정밀 수색 결과 실종자들은 발견되지 않았다.해
자타가 공인하는 제주4.3 최고의 전문가로 꼽히는 김종민(63) 제주4.3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 위원이 신임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에 임명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월 13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공모 결과 재단 임원추천위원회로부터 추천된 인사 중 김 이사장을 최종 적임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 제주도지사 집무실에서 김 이사장에 임명장을 전달했다. 김 이사장의 임기는 2026년 3월 10일까지 2년이다.김 신임 이사장은 제주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역사
제주도교육청 제주도서관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독서 활동인 ‘2024년 상반기 책 꾸러미’를 운영하면서 참가자를 모집한다.책 꾸러미 참가자들은 3월부터 7월까지 계층별로 선정한 책 꾸러미를 함께 읽은 후,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독후활동을 공유한다.대상은 초등 저학년부터 초등 중학년, 초등 고학년, 중·고등학생, 성인까지 계층별 5단계로 나뉜다. 참가 신청은 3월 13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제주도교육청 공공도서관 누리집( org.jje.go.kr/lib )를 통해 받는다.책 꾸러미 참가자들은 선정 도서 함께 읽기, 책 놀이, 느낌
제주도교육청 제주국제교육원은 올해 외국어 프로그램을 개편·확대하고 공간도 점진적으로 재구성한다고 11일 밝혔다.제주국제교육원은 3월부터 프로그램 개편을 진행 중이다. 교재 중심에서 상황별 주제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했다. 또한 학습관 별로 특색 있는 기획을 시도했다. 기존 소규모·원거리 학교, 원도심 학교 대상 영어 교육 지원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원어민교사 영어 수업 지원 지역아동센터는 14개에서 21곳으로 확대했다.서귀포외국문화학습관과 서부외국문화학습관은 일부 지역아동센터에 원격 화상 장비 환경 구축을 지원했다. 동부외
제주특별자치도가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독 사례를 줄이기 위해 올해도 전문강사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10일 제주도에 따르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제주스마트쉼센터를 통해 전문강사 11명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해소사업에 투입한다.제주도는 지난해 419차례에 걸쳐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연인원만 2만 3489명에 이른다.의전도가 심한 85명에 대해서는 637차례 가정방문 상담이 이뤄졌다. 이중 77%인 66명이 증상 완화의 모습을 보였다. 전문강사는 사업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에 파
11일 제주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후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압골의 영향으로 11일 오후 비가 시작돼 12일까지 이어지지겠다.11~12일 예상 강수량은 10~40㎜다. 산지에는 2~7㎝ 눈이 쌓이겠다.11일 아침 최저기온은 6~8도(평년 4~6도), 낮 최고기온은 14~15도(평년 12~14도)가 되겠다.12일은 아침 최저 8~10도(평년 4~7도), 낮 최고 12~15도(평년 12~14도)가 분포를 보이겠다.11일 오후부터 12일 사이 제주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경남 통영 해상에서 제주선적 어선 전복 사고로 4명이 숨진 가운데,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으나 발견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10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6시43분께 통영 욕지도 남쪽 약 68㎞ 해상에서 전복된 20톤급 근해연승 제주선적 어선 A호의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해경은 9일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사고지점을 중심으로 광역수색구역을 설정해 경비함정 14척, 해군함정 2척, 유관기관선박 6척과 항공기 4기를 이용해 야간 수색을 벌였으나 실종자 추가 발
경남 통영 해상에서 제주선적 어선이 전복돼 선원 9명 중 3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9일 제주도와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3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약 68㎞ 해상에서 20톤급 근해연승 제주선적 A호가 전복됐다.사고 어선에는 선장을 포함해 한국인 선원 2명, 인도네시아 선원 7명 등 9명이 탑승해 있었다.해경은 현재까지 9명 중 4명을 구조했으나, 한국인 선원 1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2명은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다.A호는 조업을 위해 다른 선박과 선단을 이뤄 지난 7일
주말 제주는 모처럼 맑은 가운데, 기온이 떨어져 다소 춥겠다.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9일은 구름 맑다가 오전부터 맑아지겠고, 10일도 맑은 하늘을 보이겠다.9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산지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10일까지 기온은 8일(아침 최저기온 3~7도, 낮 최고기온 10~11도)보다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지겠다.9일 아침 최저기온은 3~5도(평년 4~7도), 낮 최고기온은 8~11도(평년 11~14도)가 되겠다.10일은 아침 최저 1~4도(평년
제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9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포구 동쪽 약 6㎞ 해상에서 4.52톤급 서귀포선적 A호가 구조를 요청한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전복된 A호에 탑승한 선원 2명은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해상에 떠있다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이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해경은 A호 기관실에서 원인 미상의 침수가 발생하며 어선이 전복된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이 A호에 대한 안전관리를 하고 있으며, 해양오염은 발견되
제주 최고의 천혜향 생산농가로 서귀포시 월평동 홍동표씨가 선정됐다.(사)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와 (사)제주감귤연합회가 공동주관한 '2024 제주국제감귤박람회 감귤품평회’ 천혜향 품목의 수상자가 발표됐다.올해 최고의 천혜향으로 선정된 △금상은 서귀포시 월평동 홍동표씨가 수상했으며 △은상은 서귀포시 중문동 이청범씨 △동상은 안덕면 김태형씨가 수상했다.이번 품평회에는 제주 지역농협과 감귤농협, 농업인단체 등의 추천을 받은 우수농가의 천혜향 30점이 출품했으며 전문심사위원회에서 1차 품질심사(당·산도), 2차 외관·색택·식미심사, 최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