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런트 이동욱. <뉴시스>
【뉴시스】탤런트 이동욱(30)이 1년10개월의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20일 오전 8시 서울 용산 국방홍보원을 나온 이동욱은 "아직 실감이 안 나서 헛웃음만 나온다. 오랜만에 많은 분들 앞에 서니 떨리고 기분이 묘하다"고 밝혔다.

2009년 8월24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한 이동욱은 국방홍보원 연예사병으로 병역을 마쳤다. 라디오 DJ를 비롯해 전쟁 기록다큐멘터리 '60년 전, 사선에서', 6·25 60주년 '경계에서' 등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이동욱은 "훈련소 생활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나이가 많아 걱정했지만 견딜만했다. 하지만 자유가 없다는 느낌은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날 현장에서는 이준기(29), 김지석(30), 박효신(30) 등이 이동욱을 환송했다. 이동욱은 이들 후임과 인사를 나누며 아쉬워했다. "후임들이 나의 제대를 속으로 많이 부러워했을 것 같다. 하지만 아무도 티를 안내 동갑내기 김지석에게 부러워 해달라고 강요했다"며 "사실 이진욱과 나, 김지석은 동갑이다. 셋만 있을 때는 말을 트고 친하게 지냈다"고 전했다.

또 "최근 '나가수'가 열풍인데 박정현이 멋있더라. 걸그룹은 다 좋다. 군대에 다녀온 분들은 알겠지만 TV에 나와 주면 고맙다"고 답했다.

한편, 이동욱은 SBS TV 새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에 출연한다. 김선아(36), 엄기준(35) 등이 캐스팅 된 이 작품은 이동욱이 복귀작으로 일찌감치 점찍었다. '신기생뎐' 후속으로 7월23일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