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배우 김정태. <뉴시스>
【뉴시스】영화배우 김정태(39)가 데뷔 12년 만에 예능감각을 드러냈다.

'남자들의 낭만여행'을 주제로 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명품조연 특집을 통해 주목받고 있다. 고정출연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올 정도다.

MBC TV '놀러와', KBS 2TV '해피투게더' 등에 영화 홍보차 출연한 적은 있지만, 이번 같은 시청자들의 호응은 처음이다.

김정태의 소속사는 20일 "지금은 드라마 '미스 리플리', 영화 '특수본' 등 스케줄이 너무 바빠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이다. tvN 시트콤 '롤러코스터'에도 캐스팅됐다"며 즐거워했다.

"연극영화과를 다니면서 고생을 많이 했다. 낯이 익은데 이름은 모르는 이들이 많았다"며 "10년 정도 연기를 하면서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도 했다"고 전했다.

김정태는 지난 12일 방송에서'1박2일' 나영석(35) PD가 "여행의 목적지가 없으며 오후 5시에 서 있는 곳이 베이스캠프"라고 알리자 "말이 되느냐"며 위협적인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1박2일' 멤버들과 여행지로 떠나는 버스 안에서 영화 '방가?방가!' 중 '트로트 강의' 장면을 실감나게 연기하기도 했다.

이어 19일에는 뛰어난 음식 솜씨를 발휘했다. 밀가룩 반죽을 빚어 면발을 직접 뽑아 만든 칼국수로 출연진과 제작진의 탄성을 자아냈다.

한편, 1999년 영화 '이재수의 난'으로 데뷔한 김정태는 영화 '친구', '방가?방가!'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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