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V, 7일 24시간 풀HD 방송 시작...채널 ‘7번’ 변경

▲ 8톤 대형 풀HD 중계차 ⓒ제주의소리

KCTV(대표이사 오창수)가 오는 7일 풀(Full)HD 고화질 방송을 시작한다.

자체 지역 채널을 24시간 내내 풀HD로 방송하는 것은 전국 100여개 지역 케이블TV 중 KCTV가 처음이다. 풀HD는 1920x1080의 해상도로 일반HD와 화질이 2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개국 이후 16년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채널 5번을 채널 7번으로 변경한다고 KCTV는 밝혔다.

KCTV는 촬영에서 제작 편집, 송출까지 방송 전 과정을 풀HD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HD전환 전담팀’을 운영해 왔다. 풀HD 중계차를 새로 도입하는 등 풀HD 전환에 총 60억 원을 들였다.

▲ 가상 스튜디오 날씨 방송. ⓒ제주의소리

‘레인보우 제주’ 등 16개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HD로 업그레이드하고 다큐멘터리, 교양 오락, 가요 등 다양한 고화질 HD콘텐츠를 주 시청 시간대에 편성했다.

기존 프로그램의 재방송 횟수도 50% 줄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상파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CTV 김귀진 보도 편성이사는 “지역 채널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HD로 전환한 것은 제주도민들에게 최상의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제주지역 발전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