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런트 임성민. <뉴시스>
【뉴시스】아나운서 출신 탤런트 임성민(42)이 10월14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결혼한다.

상대는 두 살 연상의 미국인으로 현재 S대학교 영화제작을 지도하고 있는 교수다. 브라운대학교를 졸업하고 콜롬비아대학교 대학원에서 영화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매니지먼트사 마스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둘은 2008년 2월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 임성민에게 첫 눈에 반한 예비신랑은 같은 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 출장을 자처해 한국을 찾으면서 인연이 이어졌다.

이화여대 영문학과 출신인 임성민이 영어에 능통해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도 어색함이 없었다. 또 영화와 음악에 조예가 깊은 공통점을 발견하며 급격히 가까워졌다.

이후 독립영화와 뮤직비디오, 다큐멘터리 편집자이자 교수인 예비신랑이 안락한 삶을 접고 한국에 터전을 잡기로 하자 임성민은 각 대학교에 이력서를 보내는 등 내조를 아끼지 않았다. 예비신랑 또한 임성민의 일을 자랑스러워하고 지지해주고 있다는 후문이다.

임성민은 "예비신랑이 내 일을 존중하고 자랑스러워해 큰 힘이 된다. 결혼 후에도 활동은 할 것"이라고 전했다.

결혼 후 서울 강남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한편, KBS 아나운서 출신인 임성민은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연기자 전업을 선언했다.

영화 '대한민국 헌법 제1조'(2003), '투사부일체'(2006), '내 사랑 내곁에'(2009)와 드라마 '학교3'(2001), '사랑을 할꺼야'(2004), '내사랑 달자씨'(2006), '외과의사 봉달희'(2007), '사랑에 미치다'(2007), '애자언니 민자'(2008), '공부의 신'(2010), '동이'(2010)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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