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할아버지’로 널리 알려진 한규북(76. 서귀포시 중앙동) 씨가 8.15광복절을 기념해 지난 10일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이장 원철훈) 마을에 태극기 200매를 전달했다.

11일 제주시 구좌읍에 따르면 한 씨는 제66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이날 구좌읍 월정리에 태극기를 무료 배부한 후 “이번 광복절에 집집마다 반드시 태극기를 반드시 달아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씨는 태극기 전달식 후에는 월정리 지역지도자 20여명과 함께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홍보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한 씨는 “최근 일본의 역사왜곡이 심화되는 이때에 태극기 배부를 통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드높이고자 제주도 20만 가구에 태극기 게양을 목표로 주민 독려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씨는 지난 1970년 서귀포시 새마을지도자시절부터 올해까지 매년 광복절을 앞두고 태극기 무료 제공을 통해 태극기 선양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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