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 윤덕현 서예가 ‘제4회 참굴비대축제’서 서예 퍼포먼스 펼쳐
탐라서예문화원, 참굴비 축제기간 ‘제4회 추자도 서예기행전’ 개최

▲ 제4회 추자도참굴비대축제 개막식전 공연에서 추자 출신의 석정 윤덕현 서예가가 참굴비 성공을 기원하는 서예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4회 추자도 참굴비대축제에서 선보인 이색 서예 퍼포먼스가 축제 참가자들에게 주목 받았다.

탐라서예문화원(원장 윤덕현·회장 이경근)은 ‘제4회 추자도 서예기행전’을 12일부터 14일까지 추자도 내 추자면사무소 회의실과 추자항여객선 터미널에서 진행했다.

추자도 서예기행전은 매년 열리고 있는 추자도 참굴비대축제와 병행해 마련되는 행사로, 올해도 참굴비 대축제와 같은 기간에 열려 축제 참가자들에게 이색적인 서예체험과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 제4회 추자도참굴비대축제 개막식전 공연에서 추자 출신의 석정 윤덕현 서예가가 참굴비 성공을 기원하는 서예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제주의소리
▲ 축제 기간 내 상추자와 하추자를 잇는 ‘추자교’ 213m에서는 제주의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기원하는 ‘깃발전'도 열렸다. ⓒ제주의소리

이번 서예기행전은 ‘먹빛 따라 붓으로 여는 서예 나들이’를 주제로 펼쳐졌다.

특히 13일 저녁 개막식전 공연행사 일환으로 펼쳐진 서예 퍼포먼스에는 추자도 신양리 출신인 석정 윤덕현 서예가가 사물놀이팀 ‘하나아트’와 함께 축제 개막축하 서예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2미터에 가까운 대형 붓과 대형 천에 윤덕현 서예가는 사물놀이 연주에 맞춰 흥겨운 춤사위와 함께 ‘추자 참굴비’ 라는 필력 넘치는 글자를 써내려 참가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탐라서예문화회원 36명의 작품 40여점과 부채 작품 50여점을 축제장에 전시하고 전각체험과 탁본 체험도 실시했다. 

특히 상추자와 하추자를 잇는 ‘추자교’ 213m에서는 제주의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기원하는 ‘깃발전’도 열었다.  

이번 ‘제4회 추자도 서예기행전’ 행사는 제주도, 제주문예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찾아가는 문화 활동 사업의 하나로 열렸다.

한편 추자도는 제주 본섬에서 북쪽으로 약 45km 떨어져 있는 ‘섬 속의 섬’으로, 굴비의 원료인 참조기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국내 최대 참조기 어장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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