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뉴시스>
【뉴시스】그룹 '빅뱅'과 '투애니원(2NE1)'을 매니지먼트하는 양현석(42)의 YG엔터테인먼트가 듀오 '동방신기'와 그룹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을 관리하며 업계 1위를 고수 중인 이수만(59)의 SM엔터테인먼트를 위협하고 있다.

YG가 5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447억4482만원으로 같은 기간 SM의 매출 405억9246만원보다 약 42억원이 많았다.

YG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도 96억과 72억원을 기록, SM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인 48억과 39억만원을 앞섰다.

YG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1년 매출인 447억7289만원과 엇비슷하다. 빅뱅의 네번째 미니앨범과 2NE1의 두번째 미니앨범이 크게 히트한 것과 빅뱅이 일본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데 따른 실적이다.

SM은 그러나 하반기에 슈퍼주니어 5집 '미스터 심플' 활동과 콘서트, 소녀시대 컴백 등이 계획돼 있어 더 많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YG는 같은 기간 2NE1의 일본 활동 등이 기다리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한 YG는 올 하반기 코스닥 입성을 기다리고 있다. SM은 이미 코스닥에 상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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