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한국개발연구원 의뢰 예비타당성 조사 국비지원요건 충족설문대할망전시관 등 2단계 2차사업 마무리 '청신호'

▲ 제주돌문화공원의 설문대할망 전시관 등에 대한 국비지원에 청신호가 켜졌다.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에 의뢰해 조사한 제주돌문화공원 2단계 2차조성사업비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경제성과 사업시행에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사진은 제주신화.역사.민속문화를 아우르고 있는 제주돌문화공원 전경. ⓒ제주의소리 DB

1000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필요한 제주돌문화공원 2단계 2차사업이 타당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따라 국비 확보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2차사업의 타당성을 분석한 결과 비용편익비율(B/C)이 1.36으로 국비 지원 기준(1)을 넘어섰다.

또 사업추진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인 AHP 분석에서도 국비 지원 기준(0.5) 보다 높은 0.649로 나왔다.

지난해말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심사 통과에 이어 이번에도 타당성이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옴으로써 1999년 시작한 돌문화공원 조성사업을 마무리하는데 탄력을 받게됐다.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 119 일대 327만㎡의 돌문화공원은 2020년까지 총사업비 1952억원(국비 956억원, 지방비 996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2005년까지 411억원을 들여 돌박물관, 전시관 전통가옥, 야외전시장, 부대시설을 짓는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1541억원이 투입되는 2단계 사업은 다시 1차, 2차 사업으로 나뉜다. 특별전시관, 전통초가마을을 조성했고, 1차 마지막 사업인 교래자연휴양림은 연말 완공된다.

2차사업으로는 설문대할망전시관, 예술인문화창작공간, 전원숙박시설 건립이 예정됐다. 2차사업을 마무리하려면 앞으로도 1227억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도 돌문화공원을 '세계적 명품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어 이번 용역결과로 국비확보의 근거가 마련돼 공약사업 추진에도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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