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코(왼쪽)-안시현 커플. <뉴시스>
【뉴시스】프로골퍼 안시현(27·현대백화점)과 탤런트 마르코(34)가 11월12일 결혼한다.

마르코 소속사는 29일 "1년여간 열애한 마르코와 안시현 커플이 최근 양가 상견례를 하고 서울 청담동의 웨딩홀에서 결혼하기로 결정했다"며 "골프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쉽게 친해졌다"고 전했다.

마르코는 최근 안시현이 참가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경기에 나와 안시현의 부모와 대화하는 모습 등이 목격되면서 열애 사실이 알려졌다.

마르코는 "속도 위반은 아니다"면서 "외국에서 조용하게 하려고 했는데 어찌하다 보니 알려지게 됐다. 여자친구가 외국에 있어서 떨어져 있다 보니 늘 아쉬웠다. 그래서 빨리 결혼해서 함께 있고 싶었다"고 밝혔다.

"여자친구가 너무 좋았다. 같이 있으면 재미있고 행복하고 같이 있으면 뭐든지 다할 수 있을 것 같고 헤어지면 후회할 것 같았다. 그래서 얘기했다. 같이 살면 안 되느냐고…. 처음에는 웃었다. 안 믿더라."

또 "여자친구가 미국 뿐만 아니라 각국을 누비며 게임을 하다 보니 전화비가 장난 아니더라. 요즘은 어플을 이용해 저렴하게 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안시현의 프로골퍼 활동에 대해서는 "결혼 뒤 한국에서 살 것"이라며 "아내는 국내외 활동을 병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교포 3세인 마르코는 2007년 MBC TV 드라마 '에어시티'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2008년 가수 손담비(28)와 MBC TV '우린 결혼했어요'에 가상부부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지난해에는 KBS 2TV '천하무적 야구단'에 출연했다. 다음달 영화 '히트'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안시현은 2002년 KLPGA에 입문했다. 200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리지클래식에서 우승하고, 이듬해 LPGA에서 올해의 신인상 등을 수상한 실력파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