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정의고을 전통민속재현축제’가 오는 9일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민속마을에서 열린다.

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번 정의고을 민속축제는 ‘혼저 옵써(어서 오세요) 성읍마을, 하영 봅써(많이 보세요) 정의고을축제’란 주제를 내걸고 9일 오전 8시 30분부터 성읍민속마을 남문광장에서 열린다.

성읍1리 마을회(이장 홍성우)가 주최하고 성읍민속마을보존회(이사장 현여송)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전국 최초로 주민으로 구성된 취타대가 축제 첫 마당을 연다.

축제는 취타대 행렬에 이어 정의현감 부임 행차 재현행렬을 시작으로, 정의향교에서 주관하는 전통혼례식 재현과 제주민요, 촐베기(꼴베기), 마당질(도리깨질) 등 전통민속 재현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한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으로 갈옷 만들기, 오메기술 및 고소리술 시음, 물허벅 지고 사진 촬영, 죽공예, 집풀공예 등 다양한 체험코너와 모물범벅, 상외떡 등 전통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함께 운영된다.

축제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제주도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성읍민속마을의 풍부한 문화유산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제 문의 = 표선면사무소 760-4411번.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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