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산하 제주해군기지 조사소위원회가 19일 제5차 회의에서도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예결특위 제주해군기지소위(위원장 권경석 의원)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5시50분까지 3시간 20분 동안 마라톤 회의를 열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소위를 종결시키고 보고서를 채택하자고 주장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제주해군기지 항만설계와 시뮬레이션 문제를 소위에서 풀고 해결해야 한다고 맞섰다.

결국 소위는 제주도와 정부가 추천한 해양전문가 각각 절반씩 구성해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을 검증하고, 국회에 보고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기로 했다.

또한 이날 쟁점은 지역발전계획 예산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정부는 광특회계에서 일부를 지역발전계획에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강창일 의원은 별도로 지역발전계획 예산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산지원 문제는 제주지사와 정각윤 예결특위위원장에 모여서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한편 소위는 오는 21일 오전 11시 제6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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