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6시 제주도의원 제19선거구 보궐선거 투표소 표정
26일 오전 6시 제주도의회의원 제19서거구(한경.추자면) 보궐선거가 한경면 5개소, 추자면 2개소 등 총 7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오전 6시20분경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한경도서관은 동이 트기 전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10도 안팎으로 쌀쌀한 아침 기온 탓에 두꺼운 외투를 머리까지 뒤집어 쓴 유권자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유권자들은 차분한 분위기 가운데 선관위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투표를 진행했다.
출근을 하거나 밭일에 나서기 전 일찌감치 투표소로 발걸음 한 이들은 담담하면서도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김 모씨(68.한경면 신창리)는 "밭일에 나서기 전에 투표소를 찾았다"며 "농민들 어려움 잘 이해하고 잘 살게 해달라는 마음으로 후보를 찍었다"고 말했다.
이번 도의원 보궐선거에는 한나라당 서대길, 민주당 송방택, 민주노동당 김석고 후보가 입후보했다.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시행된다. 개표는 제주시민회관에서 진행된다.
제주시선관위는 밤 11시쯤이면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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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이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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