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적 자존심 센 서유럽 감동시킨 러시아 음악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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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안의 클래식 산책] 차이코프스키의 '그리움을 아는 이 만이'

▲ 젊은 시절의 차이코프스키. ⓒ제주의소리
Pyotr Ilyich Tchaikovsky(1840~ 1893)
Nur wer die Sehnsucht kenn(Net, tol’ko tot, kto znal Op.6 No.6)
그리움을 아는 이 만이...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은 음악의 본고장 서유럽 사람들을 감동시켰는데 그의 음악적 성향은 독일 낭만주의 음악과 가까우나, 그의 작품에는 러시아적인 민족성과 향토색이 깃들어져 있다. 그는 러시아의 시(詩)를 폭넓은 서정성으로 표현하였고, 러시아 음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차이코프스키는 독일의 대문호 괴테를 존경하여 1829년에 완성된 괴테의 자전적 소설「빌헬름 마이스터의 방랑시대 (Wilhelm Meisters Wanderjahre)」속에 있는 시에 곡을 붙인 가곡, Nur wer die Sehnsucht kenn(Net, tol’ko tot, kto znal, Op.6)을 작곡하였다.

그리움에 의한 극도의 외로움을 호소하는 듯한 애절한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로 인해, 차이코프스키 가곡 중 널리 알려진 곡이다. 깊은 애수가 깃든 차이코프스키의 섬세한 감수성이 돋보인다.

Nur wer die Sehnsucht kennt,
Weiß, was ich leide!
Allein und abgetrennt
Von aller Freude,
Seh ich ans Firmament
Nach jener Seite.
Ach! der mich liebt und kennt,    
Ist in der Weite.
Es schwindelt mir, es brennt 
Mein Eingeweide.
Nur wer die Sehnsucht kennt,
Weiß, was ich leide!

그리움을 아는 이만이,   
내가 무엇이 괴로운지 알고 있어

나 홀로 모든 기쁨에서 떠나서
하늘 저 편을 바라보고 있네
아! 나를 사랑하고 이해하는 이 그곳에 있어

그리움을 아는 이만이,   
내가 무엇이 괴로운지 알고 있어

▲ 성악가 이승안. ⓒ제주의소리
어지러워, 나의 심장은 불타는 듯..
그리움을 아는 이만이,
내 아픔을 알리라!

<성악가 Bass-Bariton 이승안 씨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와 Italia Parma Orfeo Academy, France 'Ecole Normal' de Musique de Paris를 졸업했으며 France Nice National Conservatoire를 수료했다. 현재 제주교대와 숭실대, 백석 콘서바토리에 출강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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