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히말라야 14좌 완등 성공 기념식

▲ 블랙야크가 주최한 '오은선과 함께 하는 한국 명산 14좌' 등반이 마지막 14좌 한라산만을 남겨 놓고 있다. ⓒ제주의소리

세계 여성 최초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성공한 오은선(45) 대장과 함께 하는 ‘한국 명산 14좌’ 도전이 마지막 14좌, 한라산만을 남겨놓고 있다.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대표 강태선)는 29일 도전단 100여명과 제주 도민 200여명이 함께 오전 7시30분 성판악을 시작으로 한라산 산행을 한다고 밝혔다.

성판악에서 시작해 사라약수-진달래밭 대피소-백록담-삼각봉 대피소-탐라계곡을 거쳐 관음사에 도착하는 코스다. 총 8시간 30분이 걸릴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은빛 억새 물결이 넘실대고 단풍이 절정을 이룬 가을 한라산에서 14좌 완등의 기쁨을 나누게 된다.

전날 오후 6시30분 제주 하얏트리젠시 그랜드볼룸에서는 오은선 14좌 완주 기념행사가 열린다.

오은선 대장을 비롯해 제주출신 CEO 강태선 블랙야크 대표, 프랑스 등산용품 브랜드 발란드레의 닐스 헨릭 프릿스볼(Niels Henrik Friisbol) 사장 등이 참여한다.

박용학 블랙야크 마케팅본부장은 “지난 14개월 동안 진행된 한국명산 14좌 도전이 참가자 모두의 마음 속에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은선 대장은 지난해 4월 27일 안나푸르나(8091m) 정상에 오르는 것으로 히말라야 8000m 이상 14좌 완등에 성공했다.

오은선 대장과 블랙야크가 선정한 ‘한국 명산 14좌’는 청계산·영축산·도봉산·주흘산·수락산·덕유산·설악산·지리산·한라산 등이다.

일반인으로 구성된 ‘14좌 도전단’은 지난해 9월 10일부터 14개월 동안 매달 14개 명산을 오르내렸다. 참가자만도 1만 명에 육박한다. 참가비 일부는 사회봉사단체에 기탁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