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업체 공모 내달 21일까지...내년 10월 설치 완료

▲ 서귀포시 남부 광역 소각시설. ⓒ제주의소리

서귀포시가 남부광역 소각장 발전설비 설치사업에 대한 건설기술 공모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식경제부 지정 2011 지역 에너지절약사업으로 확정된 이 사업은 소각장에서 발생되는 열을 에너지 자원으로 바꾸기 위한 것이다.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사업인 만큼 우수한 기술업체를 참여시키기 위해 건설기술공모로 진행된다.

최종 설비업체는 다음달 21일까지 기술제안 내용을 제출받아 발전설비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선정할 예정이다. 내년 10월 설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국비 9억 원, 지방비 3억8500만 원 등 모두 12억8500만원이 투입된다.

남부광역 소각장은 24시간 소각시설을 가동하며 매년 사용하고 있는 전력 3995Mwh에 따른 비용 3억2500만원을 한국전력공사에 지출해 왔다.

발전설비 설치 후에는 소각 잉여열을 활용한 자체 전력 생산이 가능해 매년 2억1500만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발전설비 설치 이후 6년이면 투입된 설치비용이 회수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내다봤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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