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예재단, 석주명·김석익·이츠미 세이치 등 조명 강좌
제주학 기틀을 다진 선각자들을 만나는 시간이 마련됐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양영흠)은 11월 3일부터 12월 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제주학의 선구자-제주를 빛내다’를 주제로 문화강좌를 개설한다.
재단이 지난해부터 개설한 도민 인문학 강좌인 제주문화광장의 일환으로, 상반기 ‘제주의 유토피아, 이어도를 만나다’에 이은 올해 두 번째 문화강좌다.
이번 강좌에서는 제주학 분야 선각자들의 생애와 업적을 살펴보고 제주의 정체성과 제주학의 태동을 조명하게 된다.
첫 주인공은 ‘제주도학(濟州島學)’을 주창한 제주학 개척 선구자이자 나비박사로 유명한 석주명(石宙明, 1908~1950) 박사다.
석 박사의 삶과 업적을 두 차례에 걸쳐 살펴보고 그의 치열한 제주사랑을 조명할 예정이다.
외국인 석학들의 연구 활동을 통해 제주를 새롭게 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왕벚나무 표본을 채집해 세계에 알린 프랑스 신부 타케(Emile Joseph Taquet, 1873~1952), 제주 특산식물의 하나인 구상나무를 명명한 영국인 윌슨(Ernest Henry Wilson, 1876~1930), 1930년대 제주도민의 생활상을 기록한 ‘제주도(濟州島)’의 저자 이츠미 세이치(泉靖一, 1915~1970)가 소개된다.
제주인이 쓴 첫 제주통사로 평가되고 있는 ‘탐라기년(耽羅紀年)’의 심재(心齋) 김석익(金錫翼, 1885~1956)과 제주사의 토대를 닦은 향토사학자 김태능(金泰能, 1906~1972) 등도 만날 수 있다.
민속.역사.언어.자연.인류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선각자 6명을 소개하게 위해 각계 전문가 여섯 명이 나섰다.
김찬수 국립산림과학원 난대림연구소 연구원, 박찬식 전 제주4.3연구소장, 오문복 제주동양문화연구소장, 오창명 제주학연구소장, 전경수 서울대 교수, 홍기표 성균관대 강사 등이다.
수강신청은 제주문화예술재단 문화진흥팀(064-710-3492)으로 하면 된다.
회 차 | 일 자 | 강 의 명 | 강 사 | 비 고 |
1 | 11.03. (목) | 석주명(石宙明)의 “제주도학(濟州島學)”과 국토구명사업(國土究明事業) | 전경수 (서울대교수, 인류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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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11.10. (목) | 제주도 식물학의 효시, 타케 | 김찬수 (국립산림과학원 난대림연구소, 식물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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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11.17. (목) | 석주명(石宙明), 제주학(濟州學)의 불을 밝히다 | 오창명 (제주학연구소장, 국문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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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11.24. (목) | 심재 김석익선생을 기리며 | 오문복 (제주동양문화연구소장, 한학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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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11.25. (금) | 제주사(濟州史) 연구의 선구자, 춘송(春松) 김태능(金泰能) | 홍기표 (성균관대 강사, 역사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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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12.01. (목) | 천부적(天賦的) 인류학자(人類學者)” 이츠미 세이치[泉 靖 一]의 생애(生涯)와 학문(學問) [中間報告] | 전경수 (서울대 교수, 인류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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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12.03. (토) | 답사 : 심재와 그의 발자취 | 오문복 (제주동양문화연구소장, 한학자) | 답사 |
8 | 12.08. (목) | 심재 김석익의 저술과 역사의식 | 박찬식 (전 제주4․3연구소장, 역사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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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