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흑돼지·주상절리해변·올레' 경험해 봐야

▲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세계7대자연경관 제주 선정을 기원하며 스티커 투표를 하고 있다. <제공=문정욱>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어하는 제주의 '이것'은 무엇일까?

관광객과 도민이 추천한 제주관광 '탑7(Top7)'이 뽑혔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지난달부터 진행 한 ‘제주여행 4대 테마별 Top7’ 이벤트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이벤트는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여행 4대 테마(음식, 해변, 거리(도로)·즐길거리)별 14개 후보들에 대한 스티커 투표로 진행됐다. 14개 후보는 관광분야 전문가와 관계자 집단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투표결과 제주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으로 '흑돼지'가 꼽혔다. 갈치조림, 회, 전복뚝배기 등이 다음 순위를 이었다.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는 '주상절리해변'이 뽑혔다. 우도 산호해수욕장, 신양 섭지코지 해변, 협재 해수욕장 등도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선정됐다.

'올레'는 제주를 대표하는 거리와 즐길거리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이벤트는 제주의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기원하며 숫자 '7'과 연결시켜 진행됐다.

테마
순 위
음식
해변
거리(도로)
즐길거리
1 위
흑돼지
주상절리해변
올레길
올레길 걷기
2 위
갈치조림
우도 산호해수욕장
애월 해안도로
해안드라이브
3 위
신양 섭지코지해변
비자림
먹거리
4 위
전복뚝배기
협재해수욕장
1100도로
해수욕
5 위
옥돔구이
김녕해수욕장
용담 해안도로
섬속의 섬 관광
6 위
고기국수
함덕 서우봉해변
5.16도로
등산
7 위
물회
삼양 검은모래해변
도깨비도로
승마
▲ 제주여행 4대 테마별 Top 7 선정 이벤트 최종 결과

매번 3000명 이상이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외국인과 어린이 동반 가족단위 관강객들이 많은 흥미를 보였다고 전했다.

▲ 엄마손을 잡고 온 어린이가 스티커 투표를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관광공사는 이벤트와 함께 스마트폰 어플을 활용한 세계7대자연경관 투표방법을 홍보했다.

신혼여행 후 20여년 만에 제주에 방문했다는 김정희(47, 서울)씨는 “제주가 당연히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될 것”이라며 스티커 투표와 함께 세계7대자연경관 투표를 진행했다.

TV에서 우연히 제주의 영상을 보고 제주에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 시미즈켄타(Shimizu Kenta)씨는 “이번 이벤트로 제주가 세계7대자연경관 후보인줄 알았다”며 “일본에 돌아가면 주변에 투표할 수 있도록 알리겠다.”며 세계7대경관 제주선정 일본알리미 활동을 자처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의 세계 7대자연경관 도전 홍보는 물론,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원하는 것에 대한 간접자료를 얻을 수 있었다”며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이후에도 제주를 알릴 다양한 이벤트 및 관광 상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제주의소리>

<오연주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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