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최남단방어축제 10일 개막…모슬포항 일원서 나흘간

▲ 오는 10일(목)부터 13일(일)까지 나흘간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일원에서 제11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방어축제 모습 . ⓒ제주의소리 DB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최남단 방어축제로 오세요”

국토 최남단 제주 마라도와 가파도 앞바다에 방어 떼가 제철을 만났다.

제주 서귀포시와 최남단 방어축제위원회(위원장 이재진)는 오는 10일(목)부터 13일(일)까지 나흘간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일원에서 제11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열린다고 7일 밝혔다. 

'청정 제주바다의 멋과 맛의 향연'이란 슬로건을 내건 이번 최남단 방어축제는 제주바다의 대표 어종인 방어를 축제와 연계해 지역도 알리고 주민소득도 높이는 대표적인 주민주도형 지역축제다.

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축제 첫째 날인 10일 오후4시 길놀이 행사와 오후5시 풍어제를 시작으로 축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개막식은 오후7시부터 시작된다.

나흘간의 축제기간 동안 바다와 육상에서 마련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주요 프로그램 중 육상 체험 행사는 △방어 맨손 잡기, △가두리 방어 낚시 체험, △어랭이도 좋고 코생이도 좋고 등 다채로운 체험 시간이 운영된다. 

바다 체험 행사로는 △최남단 전국 선상 방어낚시대회 △어린이 물고기잡기 체험 등이 마련된다.

또한 △방어요리 시식코너, △황금열쇠 방어를 잡아라, △연예인과 대정읍민 족구대회 한마당, △연예인 팬 사인회, 지역 어르신 이벤트(장기, 투호 등 체험) 경기 등이 열린다.

연예인 족구대회와 팬 사인회에는 중견탤런트 한인수, 윤철형 씨와 탤런트 겸 영화배우로 활약 중인 유태웅, 윤용현 씨가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어르신 이벤트(장기, 투호 등 체험) 경기, 방어축제 올레길 걷기 및 역사유적지 탐방체험, 어린이 물고기 잡기 체험, 해녀가요제 등 새로운 프로그램 등은 올해 처음 신설된 것으로 방문객들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이밖에도 부대행사로 마련된 무료시식행사에는 방어요리 외에도 마늘, 감귤, 돼지.한우 등이 등장하고, 특산물 판매장 운영, 길거리 농구대회, 향토음식점, 사랑나눔 일일찻집 등이 운영된다.

이재진 위원장은 "제11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제주의 대표 어종인 방어를 통해 제주를 알리고 지역주민 소득도 높이는 대표적인 지역축제로 성장했다"며 “주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지는 풍성한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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