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을 잤던 수험생이 아슬아슬하게 경찰의 도움으로 수험장에 도착했다.

10일 오전 7시50분께 제주시 도두동 오일장 후문 입구에서 수험생 강모군(17)이 112로 신고했다.

강군의 수험장은 자신의 집에서 오현고까지 무려 8.5km 거리. 경찰은 7시54분께 순찰차로 강군을 태워 싸이렌을 울리며 16분만에 수험장인 오현고에 도착했다.

강군이 도착했을 때는 수험장 출입을 막고 있을 무렵이었다. 경찰이 아니였으면 강군은 수능시험을 치를 수 없었다.

또 수험장이 신성여고인 강모양(18)은 버스를 잘못 타 7시40분께 아라초등학교에서 경찰 순찰차를 타고 수험장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이와 함께 7시께 제주시 이도2동 중앙여고 버스정류장에서 한모군은 수험표를 버스정류장에 놔두고 수험장인 오현고로 떠나 경찰이 싸이드카로 오현고 시험감독관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제주경찰은 이날 순찰차.싸이드카, 모범운전자등 총 577명의 교통관리 경력을 운영, 수험생 수송 4건, 수험표 찾아주기 2건, 시험장 착오자 수송 2건 등 총 8건에 대한 편의를 제공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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